밤이네요...
아이도 자고 신랑도 자고.
거북이 한마리가 친구 해주는 밤입니다.
별그대보면서 정신줄 놓고 있다가 쑥에 들어와 봅니다.
아이가 어릴땐 무얼 해볼 엄두도 못내다가 초등학교 들어오고, 고민끝에 학원을 다니지 않기로 결정하고는 이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하고자 노력하는 많은 엄마들에게 힘을 얻고,
나도 내아이와 함께 하려고 하면서, 그게 참 쉽지 않다라는 생각 많이 했습니다.
어느부분에선 내려놓는 법을 배우고, 어느 부분에선 아이에게 져주는 법을 배우고,
당겨야 할 때를 가늠하는 방법을 배우고, 아이와 웃는 법을 배우고.
참 많은 것들을 가르쳐준 장소입니다.
쑥쑥의 게시판은 제게 그렇습니다.
예전의 제가 그랬듯이
이름자 올리기가 부끄러워서,
혹은 남들은 다들 이런저런 프로젝트들로 바빠보이는데 어디에도 낄데가 없는듯해서,
아무도 대답없는 허공에 외치는 듯해서,
그저 들렀다만 가시는 많은 분들에게도
아마 쑥의 계시판은 그런 장소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땜에 들어왔지만, 이제는 하루도 제 생활에서 떼어생각할 수 없는 그런 곳입니다.
익숙한 이름들도, 새로운 이름들도.
그저 반갑기만한 그런 장소입니다. 제게 쑥쑥의 게시판은요...
소소한 이야기들을 나눌수있는 까페도 좋구요,
아직 용기를 갖지 못한 엄마들이 맘 편하게 선배엄마들과 언니,오빠들이 하는거 구경하다가
언젠가 용기내어 "나도 이거 해볼거야!"라고 했을때 반갑게 맞아 줄 수 있는 그런 게시판도 좋습니다.
제가 그런 마음 가졌을때 반겨준 엄마들처럼, 그리고 박사님처럼 저도 이곳에서 그렇게 있을겁니다.^^
싸랑해요~쑥쑥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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