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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주 대문열어요~~~

  • 투빈사랑
  • |
  • 2014-05-26
41

분노 해소의 기술 [디퓨징] 이란 책에 보면

분노가 일어나는 이유는 자신이 원하는 데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란 말이 나오더라구요.

가끔  아이에게 화가 나 있는 나를 들여다보면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가? 란 것보다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만 느끼고 있다는걸

알게 되더라구요.

분노 해소를 위한 방법으로 책에 제시된 구절중  제 맘에 와 닿는  몇가지만 소개할께요~


'기다리고 바라보고 귀 기울여라'

'신은 오늘 당신에게 86,000초를 선물로 주었다. 그중 1초라도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는데 썼는가?'


좋은 책을 읽어도 좋은 구절을 봐도

막상 아이를 대면하게 되면 또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지만

그래도  한번씩  좋을 글귀들을  되뇌이면  세번의 잔소리가  한번이라도 줄거라 여기며

오늘도  되뇌어 봅니다.


지난 한주 잘 보내셨어요?

오늘 프린스는  처음으로 교복을 입고 등교를 했습니다.

입학하고 몇달이 지났는데 이제서야 중딩같네요 ㅎㅎㅎ

처음부터  입었더라면 맘가짐이 좀 달라졌을라나요?^ ^


5월도 한주를 남겨두고 있네요.

공부이야기 빼면  아이들과 무슨 이야길 나누시나요?

막상  공부와 관련된걸 빼버린다고 생각하니  딱히  하는 이야기가 없는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은  게임말고 궁금해하는게 뭐가 있을까요?

가끔  무기력해보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그럴때 어떤 방법으로

다시 활기를 채워주시는지 궁금해지네요~


오월 마지막주  14기 맘들도 아이들도 모두모두 행복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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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한삼형제
  • |
  • 2014-05-27 14:39
답댓글

어제 학교 상담을 갔더랬읍니다..지난 번에 투닥거리고 다툰 아이가 있는데 그 아이랑 친해진 계기가 게임이라는..아~~핸드폰이 없어도 게임의 늪에서 헤어나오긴 힘든거 같아요..시험 성적은 뭐..ㅠ.ㅠ

그냥 아이한테 한마디 했습니다..울 집에 애가 셋이라 다~지원은 못해준다..그리구 내 생각에 너가 능력이 안되는 아인 아닌거 같은데.. 이렇게 공부 안할 거면 난 다른 아일 지원할란다...잘 생각해보거라...

그래서 일까요? 핸드폰이 없이 제 폰으로 친구들과 카톡하는데 그 친구 이름이 없어졌네요..^^;

그래서 다시 예전의 제이슨으로 돌아가길 바라며 오늘도 책을 한아름 빌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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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칸마녀
  • |
  • 2014-05-27 16:29
수삼님~~~
여기도 게임... ㅋㅋㅋㅋ
은행단풍님 글에 저의 댓글... 참고해주세요..ㅎㅎㅎㅎㅎ
저..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요..ㅋㅋ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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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빈사랑
  • |
  • 2014-05-27 17:19
^ ^;;; 저도 프린스에게 곧잘 하는 말들이네요. 공부 할 맘 없는 녀석은 지원 못했준다!!!
근데 고것도 이젠 안먹히네요. 그냥 잔소리로 듣고 말더라구요.
제이슨이 친구 이름을 지운걸 보면 단단히 맘 먹었나봐요. 그 정도 각오라면 예전의 제이슨으로
돌아오는건 금방일것 같은데요~ 빌려간 한아름 책이 뭔지 궁금해하면서^ ^ 제이슨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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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혁
  • |
  • 2014-05-27 22:46
제이슨 화이팅 제이슨 맘도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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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한삼형제
  • |
  • 2014-05-28 16:45
책이 궁금하시다구요~?요즘 클래식에 꽂힌 제이슨을 위한 비발디, 교과서 클래식(비발디의 사계를 듣고싶다는데 집에 늘어진 카세트테잎뿐이더라구요~ㅋㅋ),수학싫어하는 제이슨이 좋아할만한 제목의 망할놈의 수학 그리고 세더잘 시리즈 몇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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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한삼형제
  • |
  • 2014-05-28 16:45
게임은 그렇다치고 요 며칠은 반톡에 메여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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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단풍
  • |
  • 2014-05-27 09:10
답댓글

디퓨징~

읽어야지한게 언젠지... 벌써 몇 달이 지난 것같아요.

아이가 제 뜻대로 되지않아 하루에도 몇 번씩 화를 내는 제모습이 참 한심스러보입니다.

엄마의 말이 정답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아이에게 저의 생각을 밀어넣기만하고,

어린시절 강압적인 아빠의 모습이 정말 싫었는데 그걸 제가 아이에게 고스란히

하고있어요ㅠㅠ

조금만 더 하면 될 것같은데 아이는 그 조금을 넘 힘들어합니다. 어찌보면 제 욕심인 것 같기도 해요.

벤자민은 자유학기제라 중간고사가 없어 그냥저냥 지나갔어요. 3번의 수학단원평가중 1번은 다 맞고

2번째는 정말 죽을 쑤고 3번째는 그럭저럭 쳤는데 지난번보다 레벨이 한단계 떨어져 집에와서

울고 불고 난리였어요. 제가 속이 쓰리지만 말로는 길고 긴 인생 이게 다 끝이 아니다. 시험하나에 일희일비하지말자. 우리 멀리보고 다시 힘내자했는데 몇 분후에 분노의 게임캐릭터 검색하는 걸 보고 정말 어찌나 화가 나는지...

 지딴에도 얼마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그러나 하면서 이해하자 그냥 눈 감아주자 하며

참아야지하면서 모진말을 삼키고 삼켜도 저의 싸늘한 눈길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이런 비언어적행동이 더 나쁜 것 같은데도 참 숨기기가 쉽지않아요.

생각해보면 벤자민은 뭐 그런대로 착실하고 착한 편이예요. 근데 공부땜에 항상 아이를 가자미 눈으로

쳐다보게되는 것 같아요. 시험 점수가 좋을 땐 아이에게 살갑게 대하고 얼마나 미소를 날리는지...

아무 이유없이 그냥 내 아이라는 것 하나로만 좋았던 시절이 있었는데 ...

오늘은 아무 조건없이 아이가 돌아오면 예쁜 미소 한 번 날려주고 꼬옥 안아줘야겠어요~

 

남편 선배중에 아들 둘을 둔 선배님이 계세요. 첫째 아들은 공부를 넘 잘하고 뭐 입댈데도 없을 정도라

명문대 진학해서 한 방에 대기업입사해서 승승장구인데  둘째는  중3때 고등학교도 안간다고 난리를

쳤대요. 그래도 고등학교는 나와야한다고 구슬려서 학교 가서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고 그냥

고등학교 졸업장만 있어도 된다고 그랬더니 아이가 학교 다니면 숙제 안해가면 선생님이 잔소리하는 것도

싫다고 어쨋든 학교 안간다고 난리쳤대요.  애아빠가 고등학교 입학식에 가서 담임샘과 교과샘들에게

자기 아들은 고등학교 졸업만 해도 되니깐 숙제도 발표도 절대 시키지 말라고 했답니다. 그냥 보통상식으론

어찌 그럴 수 있나 애 아빠도 변변찮은 사람인가 생각하지만 아빠는 소위 엘리트중의 엘리트...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난 생각하시던 선생님도 명함 하나 건네받고 아빠의 이런 저런얘길 들고 그냥 어쩔 수 없이

알겠다고 하셨어요. 진짜 가방만 들고 학교 다니는 아이에게 뭐 공부 이런얘기는 일체 하지않고 그냥 잘 다녀줘서

고맙다는 말만 하셨다네요. 근데 고3때 애가 친구들과 공원에서 술마시다가 술이 모자라서 근처 편의점에 가서

술을 훔쳐 아빠가 경찰서에 불려가고 편의점 주인에게 변상하고 빌기까지 했답니다. 근데 아들에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집에 돌아왔는데 애가 아빠에게 넘 미안한 맘과 자기가 이래선 안되겠다싶어 공부를 하더니

호텔조리학과를 졸업해서 올해 호텔에 취직해서 첫 월급으로 아빠에게 양복을 선물했다고 하네요.

선배님이 양복선물 받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고 하네요. 참 대단하고 멋진 아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정도로 대범한 부모는 못 되지만 그래도 아이를 믿고 기다리는 게 답인 걸 알기에 오늘도 크게 숨고르기 한 번하고

웃는 얼굴로 아이를 맞이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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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사랑
  • |
  • 2014-05-27 09:24
아유, 은행단풍님 모습이 제모습이랑 똑같아요.
벤자민과 줄리앙이 의형제를 맺어야될정도로 똑같군요.ㅋㅋ
저도 줄리앙보고 늘 조금만 더하면 될 것 같은데 하는 마음에서
화를 냈다가 달랬다가 싸늘한 눈길 주었다가 안아주었다가 생쑈를 하고 삽니다요.

맞아요. 벤자민이나 줄리앙이나 참 착한 아이들이지요.
공부가 뭐길레 했다가, 그래도 학생이니 공부를 해야겠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어제도 가방안에 온갖 학습지가 엉망으로 되어있는거보고
결국 눈물 뚝뚝 흘리게 만들었어요.(어제 줄리앙 생일이었는데ㅠㅠ)
아빠와 같이 외식하고 마트 장 잘보고 아이스크림케익먹고 결국 잔소리 한바탕
아무리 말해도 안지켜지는 기본때문에 사실 힘들어요.
순하디 순한 양같은 아이인데 기본습관이 잘 안잡혀져서 무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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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단풍
  • |
  • 2014-05-27 09:40
벤자민이나 줄리앙이나 정말 착하고 멋진 아들 맞아요~
엄마가 잔소리하면 가끔은 반항하지만 그래도 자기 잘못을 알고 반성하고 울기도 하는 걸보면
맘이 아주 여린 아들들이예요~ 몸은 커다란데 생각은 아직 애기같아요.
며칠전에 벤자민이 배탈이 나서 속도 안좋고 머리가 아파 잠도 제대로 못잤어요. 새벽 2시반에
안방에 와서 자고 싶은데 머리도 아프고 잠을 잘 수가 없다고 제발 좀 자게 해주세요 하면서
막 울더군요. 결국 애 아빠가 좁은 벤자민의 침대에서 같이 잤다는...
남편이 손도 잡아주고 토닥토닥 두들겨 줬더니 이내 잠이 들었다고, 커다란 아들 손을 잡고자면서
참 기분이 묘했다고~ 많이 컷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생각은 애기라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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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칸마녀
  • |
  • 2014-05-27 16:27
그놈의 게임은...
정말 집집마다 남학생 있는 집은 이노무 게임이
부모자식간을 갈라놓는 원흉이라요..
근데.. 이기 스맛폰의 문제가 아니라요.
제 남동생이 지금은 마흔이 넘었는데요.
초중등때 하교후 집에 가방놓고 사라지면...
당시 오락실이라고 게임장에 가서 집엘 안왔어요.
얘가 게임을 어지간히도 잘하는지
오백원 갖고 나가면 게임에서 죽지를 않아서
오락실 주인이 돈을 몇배로 내어주면서 제발
자리좀 비켜달라고 했어요.
애가 안와서 엄마랑 애찾으러 다닌것도 숱해요...
그런데 고딩가서는 공부 열씨미 했어요.
경찰대는 떨어졌지만 스카이 나왔고 공인회계사 시험도 패쓰했어요.

지금 벤자민의 모습.. 정상인라고 생각해요.

고1 우리 큰딸도... ㅋㅋ
초등때 유명한 게임광이었고, 게임짱이었어요.
얘도 외삼촌DNA를 물려받았는지
게임에 몰입하면 다른 아무것도 못했어요.
저에게 맞기도 많이 맞았어요.
지금은 정신없이 공부하는 고1이 되었답니다.
물론 게임은 여전히 좋아해서
리조트 놀러가면 게임룸에서 2시간씩 놀다옵니다.
게임기 맨 위에 자기 이름 새겨넣고요..
저도 그런날엔 만원 쥐어주고 실컷 하고 오라고 합니다.
게임룸에서 둘러선 남자아이들이 울 큰애를 바라보는 눈길은
거의 여신을 대하는 수준...ㅋㅋㅋㅋㅋ

남자아이들에게 게임은..
산소와 같은 수준의 무엇인 것 같아요.
삼십년전이나 지금이나 같쟎아요. ㅎㅎ
그렇다면 방법은??? 저절로 나오시죠?
적당히 즐길 수 있도록 어른들이 져줘야겠지요.

은행단풍님 속상한데
너무 속편한 소리만 한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지금, 고1을 키우면서 중1 남학생을 바라보는 제 시선이라고만 이해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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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빈사랑
  • |
  • 2014-05-27 17:26
세분 글 읽으면서 위안을 받습니다.
남자아이들...요맘때 다 그렇지..하면서도 정작 내 아들이 그러면 못봐주는 엄마..
저도 프린스 가끔 눈물 쏙 빼놓을 정도로 혼을 냈는데
요즘은 눈물도 안흘려요...좀 강해졌나...싶어 다행이기도 하고 ㅎㅎㅎ
사이좋은 모자관계를 유지하고 싶은맘에 자꾸 지켜보고 넘어가는게 맞나 싶을때가 있더라구요.
잡아줘야 하는 순간인데 놓치는게 아닌가...하는 불안감
제가 고딩때 사춘기가왔는데 누가 뭐래도 말이 안먹히던 때였지만
지금 생각하면 누군가 잘 좀 잡아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더라구요.
근데 어케 잡아줘야 잘 잡는건질 모르겟어요. 왜 남의 아들한텐 예쁘게 말하는데
내 아들한텐 고게 안될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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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혁
  • |
  • 2014-05-27 22:41
지인분이 아이가 게임에 푹~빠져 어떻해야할지 고민 하다가
게임한다고 잔소리하느니 대체 이게임이뭐길래!!! 하시며 게임하는 아이 옆에 딱붙어
열심히 게임공부하고 아이와 대화도 시도하고
아이구 잘하네 하며 맞장구도 치고 으샤으샤 응원도하고 미친듯이 같이 놀아(?)주었다네요
결국 게임시간 줄어들고 약속 잘 지킨다는데~~
시간은 좀 오래 걸리고 엄마속도 속이아니었지만
잔소리와 짜증으로 난무했을 시간들이 둘만의 즐거운(?) 추억이라며
저보고도 아이랑 즐기라는데 전 그분에 비하면 아직 멀은듯 ㅎㅎ
그래도 즐기면 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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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사랑
  • |
  • 2014-05-28 09:01
아이키우는 문제에 정답이 없듯이
게임문제도 정답은 없는 듯 해요.
DNA가 우수하고 나중에 동기부여가 되어 정말 몰입하여 공부하여
게임광이었다가 벗어나서 열공, 스카이진학, 게임광이었던 전적을 이용하여 자기일에 더 두각을 나타냄
기사에서도 봤었고, 주변에서 저도 보았지요^^
근데 그 반대도 있어요.
수능전날까지 게임을 하면서 부모 속을 긁어놓더니
대학가서도 거의 폐인 수준으로 게임을 하는 직장동료의 하소연을 들으면 ㅠㅠ

게임을 즐기면서 학습에 많~은 지장을 주지않는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와 대화를 통해서 좀 참고 견디면서 시간을 줄 필요가 있지만
줄리앙처럼 게임중독증상을 보여 시험이 평균15점씩 내려갈 정도라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겠지요. ㅎㅎㅎ
저도 지금은 줄리앙에게 어느선까지는 허용하고 있습니다만
참 요것이 뜨거운 감자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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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재마미
  • |
  • 2014-05-26 20:18
답댓글

중2/스텔라

 

아이들 교복 입은 모습 너무 예쁘지요 ^^

요즘 하복입는데 벌써 치마를 두번이나 줄였네요.

기장은 요즘 나올 때부터 짧게 나와서 괜찮은데, 품이 너무 넓대나 어쨌대나...

 

분노하는 이유에 대해 말씀하신 거 아주 많이 공감합니다.

아이가 내 생각대로 해 주지 않는,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에 화가 나는 걸 보면요.

저도 아이의 기대대로 해 주질 못하면서요.

 

지난 주에 중간고사 결과 나오고 담임 상담도 다녀왔습니다.

담임쌤이 스텔라 학교 생활은 수업태도나 친구관계나 나무랄데 없이 좋다고 하시더군요.

다만, 학교생활 하는 거에 비해 성적이 안 나와서 왜 그런지 의아하시다구요.

그만큼 시험 결과는 뭐 참혹합니다...ㅎㅎ.

수업시간에 집중하는 편인데, 그래도 암기과목들은 시험공부를 안하니 뭐 방법이 없더만요.

그나마 국어 수학 만점 받은 게 쬐금 위로가 됩니다만...    

시험 공부 하는 걸 보면서 충분히 예상했으면서도,

그래도 공부한 것보다는 잘 보지 않을까 하는 도둑놈 심보가 있었던지 속이 쓰리더군요.

상담 다녀온 후에 스텔라랑 왜 그런지 얘기를 나눠봤는데, 많이 울어서 속상했습니다.

원래 시험이나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는 편인데, 

2학년부터 내신에 들어간다하니 시험은 잘 봐야할 것 같은데 마음과는 달리 공부는 안되고...

짜증도 많이 나고 스트레스도 많았나 봅니다.

이런 결과에 마음을 굳게 먹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는데, 관심은 벌써 다른 곳을 헤매고 있으니

올 한해가 심히 걱정이네요.

아무튼 요즘 수학학원 숙제외에는 공부를 손놓고 있는 중입니다.

그냥 두고보자니 제 속은 부글부글이지만,

잔소리하면 또 한바탕 할 듯하여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내고 있네요. 사리가 듬뿍 생길듯 싶어요...ㅋ.

 

공부 빼면 주로 학교생활 이야기?

학교에서 있었던 재미있었던 일이나 이런저런 사건들...

누구랑 누구랑 사귀다가 깨졌다든가 아님 새로 사귄다든가 하는 친구들의 연애사...(요건 다른 엄마들한테 비밀로 하기로 약속하고 듣습니다....ㅎㅎ)

관심사는 게임 말고는 웹툰, 쇼핑, 엑소 같은 연예인들...

 

스텔라가 엑소를 많이 좋아해서 지난 주말에 저랑 둘이서 엑소 콘서트 다녀왔습니다.

6학년때인가 소녀시대 콘서트를 같이 다녀온 적이 있는데, 2시간여동안 10cm 힐 신고 뛰어다니는 걸 보니

참 열심히 한다 싶긴 했지만 좀 지루하더라구요.

근데, 이번 엑소 콘서트는 확실히 보이그룹이어서 그런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그들의 노래와 춤에 맞춰 저절로 몸이 움직이고, 손을 흔들게 되고, 함성을 지르게 되더만요.

스텔라가 얼마나 깍~깍~ 소리를 질러대던지 이런 면이 있었나 싶더라구요.

다음엔 둘 다 좋아하는 2NE1 콘서트 한번 가자 했어요.

 

어쩌면 공부에 안달복달하는 것도 큰 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자식이 내 곁에 건강하게 있으니 가능한 일이겠지요.

주어진 시간들을 되도록 행복하게, 웃으며 보내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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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사랑
  • |
  • 2014-05-27 09:27
민재마미님 멋쟁이셔요.
스텔라와 콘서트도 보러가시구^^

그래도 스텔라 수업태도가 좋다니,
마음만 먹으면 태산이라도 움직일겁니다.
그 마음을 먹을 수 있도록 한번 방법을 생각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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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단풍
  • |
  • 2014-05-27 09:49
어제만난 친구딸도 중1인데 엑소왕팬이라 엄마랑은 엑소얘기만 하고 다른 말은 일체 대화가 없다고...
올림픽공원의 엑소공연 가셨군요. 친구딸래미는 콘서트는 못가고 그냥 올림픽공원가서 엑소기운만 느끼고
왔다고 하네요 ㅋㅋ
민재마미님은 스텔라랑 거의 친구처럼 지내시는 것 같아 넘 부럽네요~
수업태도도 좋고 수학과 국어 백점이라니 기말엔 암기과목 조금만 챙기기만 하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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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칸마녀
  • |
  • 2014-05-27 16:52
스텔라는
이런 시기가 지나면
자기 생각대로 인생을 잘 꾸려나갈거에요.
저력있는 친구쟎아요.

특목고를 생각한다면 내신관리 잘 해야죠.
그런데 울동네 한영외고 보니
내신 1122 까지는 가능하더라구요.
생각보다 내신 1111 받은 아이는 귀하대요.
그리고 1122보다는 2211이 더 낫다는군요.
성적추이가 상승곡선이쟎아요... ㅋㅋ

콘서트 가격도 압박 심하지요?
울집애들은 다행인지... 아이돌 콘서트는 별로인데
비싼 뮤지컬을 자꾸 가자고 해서...ㅠㅠ
캣츠 오리지널팀 왔다고 자꾸만 압박이네요..
제가 눈이 나빠 뒷자리는 안되고
최소 R석은 끊어야되니... 네가족.. 어흑..

맞아요.
우리가 내옆에 살아 숨쉬는 아이를 놓고
이런저런 투정을 부리는 것도 사실은 배부른 소리쟎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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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빈사랑
  • |
  • 2014-05-27 17:41
콘서트~ 저도 아이들이랑 꼭 가보고 싶은곳중 하나에요.
스텔라 정말 좋아했을것같아요. 민재마미님 역시 멋지십니다~
대부분 중간고사 끝나면 상담을 하나보네요. 저흰 애들만 담임쌤이랑 개별상담 했다더라구요.
선생님이 좋은 말씀위주로 해주시는 분이시라 그냥 고만고만한가부다 하고 있어요.
덤덤한 편인 스텔라도 나름 부담을 가지는군요. 옆에서 잘한다 그럼 시험치기전에 압박이
상당하긴 한것 같아요. 스텔라 잘 이겨내길 바라구요 또 그럴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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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혁
  • |
  • 2014-05-27 22:26
우왕 ~~ 딸과함께 엑소 공연 보러가셨군요
넘 부러운 1인입니다.^^
같이 공유할수 있다는거 부럽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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