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에서 만나는 책 읽기 좋아하고 영어 잘 하는 아이가 아닌 정말로 평범한 아이들과 엄마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 글 올립니다.
올 초부터 쑥에서 11기 북클럽 활동을 시작하면서 미션 수행하는 방식이 너무나 흥미로웠어요.
(열심히 못해서 민망하긴 하네요.)
이런 시스템으로 아이들도 같이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아이 친구들과 그 엄마들이 모여서
북클럽을 만들었어요. 처음엔 무작정 해보자 싶어서 제로니모의 환상모험(여기서는 영어로 많이들
읽으시죠?) 시리즈 중 한 권을 선정해서 다 같이 읽고 문제 출제해서 카톡으로 공유했어요.
제 아이 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책을 좋아하는 애들은 아니었기에
책 읽기 습관을 키우려는 취지로 시작했더랬죠.
만나서 책 얘기도 하면 좋겠지만 다들 바빠서 시간 맞추기가 어려운 탓에 진행은 각자 하고 매주
월요일에 결과물을 카톡으로 보여주며 얘기를 나눴죠. 물론 자기가 좋아하는 책은 자유롭게 읽고요.
근데 미션 내는 걸 힘들어하는 아이도 있어서 점차 한 달에 책 2권을 선정도서로 정해서
읽는 방향으로 바꿨어요. 혼자 읽기 버겁지만 재미있는 책 위주로 정하니까 아이들이 의외로 잘
따라오더군요. 책을 거의 읽지 않던 아이도 조금씩 읽기 시작하고 책 읽기 습관도 잡혀가고요.
지난 9월부터는 독서왕 선정해서 한 달간 책 많이 읽은 아이에게 상장도 수여했어요. 비록 허접한
엄마표 상장이지만요. 독후 활동도 겸하고 싶지만 아직은 잘 되지 않네요. 올 겨울방학에는 서로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북클럽이 없었다면 우리 아이가 그 만큼 읽을 수 있었을까요? 단연 No죠
지난 달 부터는 엄마들도 책을 정해서 읽기 시작했답니다.^^
쑥에서 활동하면 더 좋겠지만 모두 사정이 있어 쉽진 않네요.
내년에도 꾸준히 활동하리라 다짐합니다.
12월이 가기 전에 한 번 모여서 자축하는 파티라도 열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우리 애처럼 놀기 좋아하는 애가 있을까요? 학교 마치면 학교에서 농구하고 집에 오면 유치원 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친구랑 놀고 합기도 가면 끝나고 나서 또 피구하고...
그래도 나머지 시간에는 짬을 내서 영어 웍싯도 좀 하고 책 읽기 합니다.
혹시 우리 아이는 노는 걸 너무 좋아해서 책을 잘 안 읽는다는 분 계신다면 한 번 쯤 시도해보세요.
예전에 찍어 놓은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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