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교때부터 우리동요보다는 영어동요를 즐겨들었던 것 같아요.
막연한 욕심에 엄마표영어를 생각하며 책도 사고 했지만, 예쁘게 커가는 아이만 바라보고 정작 해야할 엄마공부는 안했지요.
12개월부터 대부분의 인지책을 시작으로 영어책을 사기 시작해서 별 걱정없이 지내다가
24개월이 되니 딸아이라 그런지 제법 말을 하더라구요....그때부터 걱정이 한가득 생겼어요.
이를 어쩌나 다른 애들은 뭘 시키나? 빠듯한 살림에 정말 영어 유치원을 보내야하나?
주위 친구들은 30개월이 다 되어가니 모다다 영어 감성 놀이 유치원에 보내더라구요.
다급해진 저는 쑥쑥 사이트를 졸면서 뒤지기 시작했어요.
제가 정말 저녁잠이 많은데....엄마들 대단하세요. 정말 존경해요. 똑똑한 엄마 밑에 그 아이들이란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저렇게 열심히 아이와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서 수없이 반성헀어요.
그러나 고작 제가 흉내낸것은 노부영이나 문진에서 나온 영어 노래를 들여주면서 책을 보여주기 시작헀죠.
확실히 뭔가 만들어서 해주면 더 열심히 반응하고 오래 기억하는 것 같아요. 그런걸 알면서도 몸이 빠릿하게 움직이질 않으니....
지금 34개월인데요. 30개월부터 Mother Goose 수업을 듣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제 딸아이가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선생님도 넘 좋아하고 같이 배우는 친구들도 좋아해서 즐겁게 다니고는 있어요.
몇권의 영어 관련서적을 보면서 영어유치원에 대한 미련은 좀 접었습니다.
한글 동화책을 많이 읽히고 영어를 거부하지만 않게 해주면 된다고 생각하고 눈과 귀를 반은 닫아 버린것 같아요.
지난주에는 역삼동에 있는 어린이 영어 도서관에서 무료 스토리 텔링이 있길레 신청하고 다녀왔습니다.
원숭이 조지가 자전거 타는 내용였던 것 같아요....암튼 , 책보다는 그곳을 찾은 언니와 친구들에게만 관심을 쏟고 자꾸 언니를 만지고 아주 산만하게 움직이면서도 선생님이 묻는 말에는 따박따박 대답을 하는데, 딸아이에게 컴플레인을 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가 보이지 않게 너무 책앞에 가서 보고 했거든요.
너무너무 미안했어요.....그 아이들에게도 제 딸아이에게도요.
외향적인 아이에게 실내에서 얌전히 책을 봐주길 원하는 엄마의 욕심으로 혹 스트레스를 받는 건 아닌가 하구요.
도서관에서 얌전히 책을 보는 애들을 보면 그렇게 부럽고 이쁠 수가 없어요.
수업이 끝나고 마침 EBS에서 촬영이 왔는데 제게 묻더라구요 . 아이 영어 교육하는데 애로 사항이 주논점이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고 속을 태웠는데....
제 아이의 상황을 고려하면 지금 상태로는 백지에요... 제일 중요한건 엄마표 영어가 반듯이 되어야만 할 것 같고.
아직 어려서 애로사항은 모르겠다구요. 그리고 공부라기 보다는 한글 동화책을 많이 읽어줘서 영어 책을 봤을때 기보노 베이스가 되도록 지식의 창이 매꿔진다면 최소한 거부반응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아이의 성격과 나이를 고려해보면 앉아 책 읽는 것보다는 노래부르고 뛰어놀면서 영어를 접하게 하는게 더 효과가 배가 될 것 같다고 했지요.
5살이 되면 분명 저의 흐리멍텅한 영어 애로사항은 사라지고 분명한 문제점이 나타나겠지요?
파닉스라든지...리딩이라든지...뭐 기타등등....
이제 겨우 알파벳에 흥미를 가지고 대문자와 소문자를 인식하기 시작한 아이한테 넘 욕심을 부리는 건 아닌지 하면서
귀차니즘에 빠져버린것 같아 제 자신이 좀 한심한 생각도 듭니다.
하나 확실한 건 엄마표 영어를 위해 Hello 베이비Hi맘을 언넝 통째로 암기해야곘다는 생각은 확실히 들었어요.
저 그래도 정신 차린거 맞죠? 한데 작심 하루가 아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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