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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만 1년을 한것 같네요....넋두리

  • 영주마미
  • |
  • 2008-06-17
4

태교때부터 우리동요보다는 영어동요를 즐겨들었던 것 같아요.

막연한 욕심에 엄마표영어를 생각하며 책도 사고 했지만, 예쁘게 커가는 아이만 바라보고 정작 해야할 엄마공부는 안했지요.

12개월부터 대부분의 인지책을 시작으로 영어책을 사기 시작해서 별 걱정없이 지내다가

24개월이 되니 딸아이라 그런지 제법 말을 하더라구요....그때부터 걱정이 한가득 생겼어요.

이를 어쩌나 다른 애들은 뭘 시키나? 빠듯한 살림에 정말 영어 유치원을 보내야하나?

주위 친구들은 30개월이 다 되어가니 모다다 영어 감성 놀이 유치원에 보내더라구요.

다급해진 저는 쑥쑥 사이트를 졸면서 뒤지기 시작했어요.

제가 정말 저녁잠이 많은데....엄마들 대단하세요. 정말 존경해요. 똑똑한 엄마 밑에 그 아이들이란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저렇게 열심히 아이와 함께 하는 모습을 보면서 수없이 반성헀어요.

그러나 고작 제가 흉내낸것은 노부영이나 문진에서 나온 영어 노래를 들여주면서 책을 보여주기 시작헀죠.

확실히 뭔가 만들어서 해주면 더 열심히 반응하고 오래 기억하는 것 같아요. 그런걸 알면서도 몸이 빠릿하게 움직이질 않으니....

지금 34개월인데요. 30개월부터 Mother Goose 수업을 듣기 시작했어요. 다행히 제 딸아이가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선생님도 넘 좋아하고 같이 배우는 친구들도 좋아해서 즐겁게 다니고는 있어요.

몇권의 영어 관련서적을 보면서 영어유치원에 대한 미련은 좀 접었습니다.

한글 동화책을 많이 읽히고 영어를 거부하지만 않게 해주면 된다고 생각하고 눈과 귀를 반은 닫아 버린것 같아요.

지난주에는 역삼동에 있는 어린이 영어 도서관에서 무료 스토리 텔링이 있길레 신청하고 다녀왔습니다.

원숭이 조지가 자전거 타는 내용였던 것 같아요....암튼 , 책보다는 그곳을 찾은 언니와 친구들에게만 관심을 쏟고 자꾸 언니를 만지고 아주 산만하게 움직이면서도 선생님이 묻는 말에는 따박따박 대답을 하는데, 딸아이에게 컴플레인을 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다른 아이가 보이지 않게 너무 책앞에 가서 보고 했거든요.

너무너무 미안했어요.....그 아이들에게도 제 딸아이에게도요.

외향적인 아이에게 실내에서 얌전히 책을 봐주길 원하는 엄마의 욕심으로 혹 스트레스를 받는 건 아닌가 하구요.

도서관에서 얌전히 책을 보는 애들을 보면 그렇게 부럽고 이쁠 수가 없어요.

수업이 끝나고 마침 EBS에서 촬영이 왔는데 제게 묻더라구요 . 아이 영어 교육하는데 애로 사항이 주논점이었습니다.

그렇게 고민하고 속을 태웠는데....

제 아이의 상황을 고려하면 지금 상태로는 백지에요... 제일 중요한건 엄마표 영어가 반듯이 되어야만 할 것 같고.

아직 어려서 애로사항은 모르겠다구요. 그리고 공부라기 보다는 한글 동화책을 많이 읽어줘서 영어 책을 봤을때 기보노 베이스가 되도록 지식의 창이 매꿔진다면 최소한 거부반응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아이의 성격과 나이를 고려해보면 앉아 책 읽는 것보다는 노래부르고 뛰어놀면서 영어를 접하게 하는게 더 효과가 배가 될 것 같다고 했지요.

5살이 되면 분명 저의 흐리멍텅한 영어 애로사항은 사라지고 분명한 문제점이 나타나겠지요?

파닉스라든지...리딩이라든지...뭐 기타등등....

이제 겨우 알파벳에 흥미를 가지고 대문자와 소문자를 인식하기 시작한 아이한테 넘 욕심을 부리는 건 아닌지 하면서

귀차니즘에 빠져버린것 같아 제 자신이 좀 한심한 생각도 듭니다.

 

하나 확실한 건 엄마표 영어를 위해 Hello 베이비Hi맘을 언넝 통째로 암기해야곘다는 생각은 확실히 들었어요.

저 그래도 정신 차린거 맞죠? 한데 작심 하루가 아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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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순이맘
  • |
  • 2008-06-1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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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각을 해 내셨는데, 어찌 이게 정신차리지 아니한다 할 수 있겠습니까?

울 아이는 책을 많이 읽는 아이라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생각은 책을 많이 보는 아이가 아니고, 그냥 ...많이 도 아니고...좋아하는 아이입니다.

사람들은 아영이가 앉아서 매일 1시간씩 책을 본다고 생각하는데,

매일 그렇게 할 수 있는 아이가 아닙니다.

다른사람 시선을 생각하면, 빨리 빨리 양도 많고 글자도 많은 책 읽어줬슴 하지만,

님 말씀대로, 그러다 스트레스 받으면, 나중에 책을 안읽을것 같아서,

기회있을때마다 놀이터서 놀리는걸 더 치중합니다.

놀아본놈이 공부도 한다는 옛말을 생각하면서요....

 

아이의 성향을 이미 잘알고 계시니, 아마 아이가5세가 되면 쑥쑥에 글을

무지 많이 남기실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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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마미
  • |
  • 2008-06-18 16:59
오순이맘님 감사해요...아들은 많이 많이 놀리라고 했는데, 딸은 그래도 엄마의 모습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하니 착실한 모습을 보이라고 하더군요. 영주도 요즘 책보다는 상상놀이에 빠져있어요. 책 많이 봐야 5권~~그래도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놀면서 얻는 것이 많다하니 그냥 바라보기만 하네요. 힘내서 엄마표 근처라도 다가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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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은마미
  • |
  • 2008-06-17 20:40
답댓글

영주마미님...

맞아요~~교과서는 어디까지나 교과서이고 참고서에요..

내 아이에게 맞는 맞춤 영어교육이여야 아이와 함께 즐거운 영어를 지속할 수 있으니까요...

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따라가주셔야 해요..

영어라는 놈은 즐거운 언어가 되어야하지 딱딱한 학습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거!!!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가 먼저 영어라는 놈과 친해져야 할 필요가 있겠죠..^^

나른해짐의 끝이 보이지 않는 저도 정신을 차리고...함께 달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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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주마미
  • |
  • 2008-06-18 17:01
리플 넘 감사해요...힘이 나요. 열심히 따라 갈께요. 지속적인 관심에 반응하는 얄미운 녀석(영어)을 좀 더 친근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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