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 추워용~~~!!
그냥 패딩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오리털인 잠바를 입고 나갔다왔지요.
왜 나갔다 왔느냐....
고모가 한 올 한 올 정성을 다 해 떠준 목도리를..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목도리를 처음 두르고 나간 우리 딸이 아침에 그렇게 잃어버리면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데다 냅두고 왔네요.
아무리 되짚어 찾아봐도 없어요.. 흐어엉~~~~
정말 속상합니다... 길가다 누가 두르고 가는 것 보면 무조건 우리 것이니 달라고 하라 했어요.
오데서 파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우리 거라고!!!
어찌 이리 시간은 잘 가는지.. 이제는 정말 빼도 박도 못한 아줌마가 되어서는 중력의 법칙을 철저하게 증명해 보이는 내 몸매와 쫀쫀해져보자 붙여본 이천원짜리 마스크팩으로는 어쩌지 못하는 탄력없는 피부.. 이럴때 깨달으라고 과학을 배우는 거구낭...
너무 늘어지는 것 같아 뭔가를 해볼라치면 일이 생길때 몰아치는 나의 인생 싸이클을 무시하지 못하겠고 무료하게 보내자니 아직 50년은 더 남은 내 삶이 벌써 내리막인가 싶고..
아~~ 저 할머니랑 있으면 참 재밌고 푸근해. 할머니는 어쩜 그리 아는 게 많아요?? 요런 소리 듣는 할머니가 되고 싶은데.... 그람 뭘 해야하나...??
쑥쑥맘들은 90살 100살까지 뭐하고 사실 거예요?? 궁금 궁금~~~!!
엄마표영어를 위한 멘토 수업 8개월째 이어가고 있어요.
엄마들이라 몇 달 하다가 그만 두지는 않을까... 주위에서도 차라리 애들을 가르쳐라.. 조언들을 했었는데 엊그제 그 분들과 대화하다 보니 스스로 참 신기한 것이 마음이 한결같은 거래요. 처음 수업할 때와 같은 마음으로 유지된다는 말이지요. 한 분은 그러시더라구요. 영어도 영어지만.. 엄마로서 어떻게 해야되겠다..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그렇게 일주일에 한번씩 마음을 다잡는 게 영어보다 더 큰 수확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 우리 아이들과의 시행착오 현재진행형인 과제들 이야기 하면서 저 스스로도 반성하게 되구요.
욕심들이 있으셔서 책도 막 이십권씩 빌려가고 그러세요.. ^^
수업이 원래 두 팀이었는데 한 팀으로 몰아서 여유시간이 생겼어요.
그래서 시각장애인들에게 녹음으로 책을 만들어주는 녹음봉사를 시작했답니다.
생각해보니 자랑할만한 게 제 목소리더라구요. (들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헤헤)
과거 고등학교 시절 방송반 아나운서도 2년을 했었고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저에게 잘 맞는 일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책 한 권을 녹음해서 수정하고 교정하려면 7-8개월정도 걸린다네요. 첨부터 너무 과한 욕심을 부리지 않기로 했어요. 무조건 세 권까지는 꼭!!!! 하자! 결심했습니다.
다행히 관계자 분이 테스트 해보시더니 음색이나 톤이나 빠르지 크기 전부 너무 좋다고~~ ^^ 별로 교정할 게 없다 하시네요. 목소리는 늙지 않는다고 하니 오래오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멋지고 재미난 할머니가 될 때까지요~~ 한 권 완성되면 다시 쑥쑥에 알려드릴께요.
요즘 큰 딸은 Hugo 작가가 쓴 책 Wonder struck을 보고 있고 작은 딸은 One hundred dresses를 저와 읽은 뒤 너무 재미있다며 다시 혼자 읽고 있네요. 저는 The kite runner 작가의 책 And the mountains echoed를 읽고 있구요. 느리지만 꾸준히... 앞으로도 그렇게.. 잔잔히 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홍박사님 어느 댓글에서처럼 요새 쑥쑥이 쌀쌀맞아요. 쓸쓸도 아니고 쌀쌀한 것도 아니고 쌀쌀맞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따뜻한 댓글, 별거 아닌 게시글 사랑방처럼 뜨뜻했으면 좋겠어요.
어쩔땐 격하게 의견충돌 생겼던 때가 더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까지..ㅋㅋㅋ
날도 쌀쌀해졌는데 우리끼리 알콩달콩 훈훈하게 지내봐요~~~!!!
내용이 중구난방 뭔 주제로 이야기 하는 건지 갈피를 잡을 수 없어 붙힌 제목..
낚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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