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43개월인데요
그러니까 한 36개월때부터 캐나다문화원에 다녔어요
첨에는 엄마랑 같이 인사하고 단어배우고 노래배우고 그랬지요.
지금은 단계가 올라가서 아이들끼리 하고 엄마들은 뒤편에 앉아있어요.
아이가 첨부터 수업을 좀 힘들어했어요
재미가 없는지 졸립다 배고프다 화장실가고 싶다 집중은 전혀 안하고
너무 힘들어서 혼내기도 많이 하고 야단도 많이 치고 그랬어요
생각해보니 그냥 다른 문화센타 수업도 아이가 별로 다 재미없어 했어요.
아이는 만들고 색칠하고 그런건 좋아하는데 말하고 노래하는건 흥미없어 했거든요
어쨌든 꾸준히 다니면 좀 낫겠거니 싶어서 그동안 줄기차게 열심히 다녔어요
그랬는데 아이가 너무 재미없어 해요.
새로운걸 배우는 날엔 아예 벽만 바라보거나 애꿏은 양말만 집어 당기고 있고
선생님이 물어보거나 따라하고 할때 전혀 대답을 안해요
선생님이 자꾸 따라하고 하면 간신히 얼버무리며 따라 해요
발음을 아주 꺼려하는거지요
왜 그럴까요.
물어보기도 했는데 그냥 재미없다 너무 지루하다 이런대답만 해요.
아이가 다른 수업은 잘 받거든요. 집중도 잘 하고. (놀이수학 다니는데 재밌어해요)
그리고 방문선생님도 오시는데 선생님하고 잘하고 선생님도 잘 한다고 칭찬하시는데
왜 유독 영어만 싫어할까요
선생님이 싫은건지.. 아니면 영어가 아직도 낯설은건지.. 외국인이 낯설은건지..
그동안 선생님은 한번도 안바뀌었거든요. 일부러 선생님 안바꿔가면서 한건데
아이가 입열기를 극도로 꺼리고 수업시간에 지루에 하는게 아주 눈에 보이니까
다니는게 너무 힘들어요.
수업수준은 천천히 진도를 나가긴 하는데 내가 보기에 좀 어려운걸 하기도 해요.
그런데 다른 아이들은 그런데로 그냥 따라하는데
유독 내 아이는 아주 재미없어 하거든요. 그리고 선생님을 너무나도 안 쳐다봐서
선생님한테 죄송하기도 하고.. 선생님이 내 애만 잡고 물어보는것도 한두번이지..
대답은 거의 안하고..예스 노 정도만.. 단답형 정도..
집에서 물어보면 대강은 아는데 문장으로 말을 잘 안하고, 그래도 집에선 좀 하는데
선생님 앞에선 안해요.
집에서 배운걸 다시 가르쳐주고 그러면 그땐 아는데
우선 내가 영어를 하면 아이가 재미없어 하고 다른거 하고 놀자고 해요.
그래서 걱정이 되네요.
괜히 미리 영어에 대한 거부감만 키우는것 같아서.
전 아이가 영어에 대한 친밀감을 가지고 그냥 즐기며 했으면 해서 다니는건데요
아이가 너무 괴로와하니 엄마 역시 너무 힘드네요.
우선 좀 쉬면서 다른걸 해볼까요.
아니면 일년정도 놀아볼까요?
머리속이 너무 복잡하네요..
의견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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