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를 몇 번 보여줘야 하는가? 에는 답이 없는 것 같아요...
아이들마다 성격과 상황이 다르니까요.
몇 번이라고 정확히 말할 수 는 없지만
아이가 질려하지 않는 한 최대한 여러번 반복해서 보는 것이 여러모로 좋아요.
그런데 제가 저희집 두 아이에게 영어 DVD 보여주면서 느낀건데요.
영어책에도 레벨이 있듯이 듣기에도 레벨이 있는 듯 해요.
초등학생이라고 해서 흥미 위주의 영어 애니메이션을 보다보면
말이 너무 빨라서 소리는 흘려버리고 화면만 멍하니 보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아요.
아이가 싫어하지 않는다면 문장이 정확하게 들리는 쉬운 영어 DVD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케이블에서 제공하는 영어 VOD도 엄마가 같이 하나씩 다 들어보시고
그 중에 말이 빠르지 않은 에니메이션부터 볼 수 있도록 유도해주시는 것이 좋겠어요.
쉬운 DVD나 VOD부터 시작한다면 학원 한번 안다녔더라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구요.
아이가 원하면 우리말이나 한글자막은 한번씩은 보여주고 영어로 듣는 것이
더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영어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방법인 듯 해요.
시리즈로 있는 애니메이션이라면 아이가 다음 편을 궁금해 할테니
20회면 20회 다 보고 또 다시 첫 회부터나 보고 싶은 회부터 다시 반복해서 봐도 좋고
한회를 여러번 반복해서 보다가 다른 회를 반복해서 봐도 좋고
이것은 아이가 원하는대로 맡겨주시면 좋겠어요.
본인이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은 반복해서 보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몇번이고 돌려서 보더라구요.
그리고 영어책은 집에서 꾸준히 볼 수 있게 해주면 더 효과가 좋겠지요?
영어책에서 보고 들은 단어가 영어 DVD에서 나오면 아이도 너무 반가워하더라구요.
이것은 그냥 요즘 있었던 일인데...
제 아들(초2) 친구 엄마가 집에서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영어 DVD를 추천해달라고 하셔서 제가 저희 집에 있던 DVD중에서
'맥스 앤 루비'와 '몬스터 트럭 메테오'를 빌려주었어요.
사실 저는 이 아이가 초2 이긴 하지만 이제 막 영어를 시작한 아이인지라
'맥스 앤 루비'처럼 쉬운 영어 DVD부터 보면 좋겠다 싶었는데
또 한편으로는 초등 2학년 남자아이니까 '맥스 앤 루비'는 유치하다고 할 것 같아서
'맥스 앤 루비'보다는 조금 더 말이 빠르지만 내용은 초등 저학년이 좋아하는
'몬스터 트럭 메테오'를 같이 빌려주었어요.
그런데 이 아이가 두 DVD를 다 보고나서는 '맥스 앤 루비'를 더 보고 싶다고 했다네요.
'몬스터 트럭 메테오'는 자동차가 나와서 재미가 있긴 한데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맥스 앤 루비'는 '****'같은 단어가 들리다면서 신기해 했데요. ^^
그래서 지금은 그 '맥스 앤 루비'DVD 3장만 주구장창 반복해서 본다해요.
저희 아들도 그랬거든요. 처음에는 '****'라는 단어 하나만 들리다가
조금 지나니까 'That's ****!'라는 짧은 문장이 들려서 그걸 말하고
그러다 조금 더 지나니까 대화 전체를 다 파악하고...
아이가 싫어하지 않는다면 다소 유치하더라도 쉬운 영어 DVD부터 보여주시고
차근차근 레벨업 하시길 권합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어머? '****'라는 말 쓰면 안되는 영어단어인가봐요?
영어로 썼더니 별모양으로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