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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

[1~4학년 자주방] 촉촉한 하루~

  • 수아나
  • |
  • 2013-09-12
63

자주방 여러분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자주방 문을 열어보게 되서 두근두근 떨립니다.

게다가 갑작스런 외근이 생겨서 아침에 일찍 나가봐야해서...이렇게 일찍(?) 자주방 문을 엽니다.

 

저희집엔 3학년짜리 야구를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이 있답니다.

야구 외에는 정말 뒹굴뒹굴 거리면서 DVD 보는게 전부인.

저희 아들도 1학년땐 스스로 혼자서 계획해서 수학문제집이랑 영어 워크북도 매일매일 2페이지씩 열심히 풀어놓고...

학교 숙제도 스스로 알아서 하던 그런 기특한 녀석이었는데요.

요즘은 달래도 보고 ... 혼도 내보고 ... 화도 내보고 ....

그런데도 제가 집에 갈때까지 학원 다녀와서 뒹굴뒹굴만 합니다.

속으로는 얼마나 화가 나던지...

 

그래서 저를 달래기 위해 육아서를 읽죠.

아시다시피 약효는 일주일.

그런데 오늘 읽은 책에서...아이가 공부는 뒷전, 빈둥거리더라도 눈감아 주라네요. 에혀~

세상에서 참 어려운게 육아입니다.

어디까지 어떻게 제가 해줘야 하는지 저 자신도 모르겠는데 말이죠.

 

저희집은 영어는 오직 DVD 보기와 설렁설렁 리더스 책읽기입니다.

요즘 벽에 부딪힌 듯 실력이 늘지 않는것 같아서 조금 초조합니다.

그래도 영어는 계단식으로 실력이 오른다니까 요것 또한 참을 인!!

 

한글책은 요즘 만화로 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읽느라 다른 책들은 스톱입니다.

둘이서 정말 경쟁하듯이 읽는데 만화책은 저희 아들이 훨씬 빨리 읽네요.

어쨌든 재미있게 역사를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처음 열어보는 자주방 문이라 조금 더 알차고 멋지게 쓰고 싶은데요.

이제 저는 외근을 가야겠네요.

자주방 어머님들 모두들 이 가을~ 촉촉한 하루 보내세요!!^^*

 

인생이란 사람과 사람의 사귐이다.  엄마와 자녀도 사람과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는 아이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존중하며 사귀어야 한다.

사람이 사람을 바꾸려 하거나 조종하려는 자체가 이상한 일이다.

주제넘는 일이라 생각한다.

애초에 자신 이외의 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다.

당신도 그렇지 않은가?

누군가가 억지로 당신을 바꾸려 해도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다신을 자기 뜻대로 바꿔보겠다고 이런저런 간섭을 하면 짜증이 나서 반발하고 싶어질 것이다.

한 사람의 인간인 아이를 엄마가 자기 뜻대로 바꿀 수는 없다.

아이 스스로 바꿔보겠다고 생각을 내지 않는 한 무리다.

그러니 '아이를 이렇게 만들어야지, '이렇게 시켜야지'하는 지나친 생각은 접자.

댓니 엄마가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남을 바꿀 수는 없어도 내가 바뀌으로써 남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는 있다.

엄마가 그런 의식을 가지면 불필요한 어깨의 힘이 빠져 있는 그대로 아이를 인정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아이는 편안해져 생생하고 활기차게, 자주적이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갈 의욕과 에너지가 솟을 것이다.

 

- 엄마의 의욕이 아이의 의욕을 꺽는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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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삼이
  • |
  • 2013-09-1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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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앤디

수아나님~ 바쁘실턴데 대문 열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를 돌아보게 만드는 글귀까지 생각 많아지는 밤이네요.

집에 컴터가 또 먹통이라 써비스센터 델꼬 가야겠네요.
폰으로 글 올리려니 불편하지만 출석해야 잠이 잘 오겠다 싶어서 간만에 책도 올려봅니다.
오늘 머리염색에 드라이했더니 저희 애들이 엄마 젊어보이고 자기 마음에 쏙 든다나 기분 좋아서 저녁에 돼지갈비찜 해줬더니 맛있게 잘 먹었어요. 밥도 스텐냄비에 처음으로 해봤는데 밥맛이 너무 있다며 ㅋㅋ 냄비 밑이 좀 타서 내일 아침은 누룽지인걸 알까요@@@@
그리미님 소개해주신 10원으로배우는경제이야기 를 앤디가 참 좋아하네요. 자기는 이런 삽화랑 글이 좋다면서요.
놀라운 미생물의역사 흐미~ 이 책 물건이네요. 글밥이 많아 밤마다 읽어주는데 흡인력이 대단해서 또 읽어줘~ 비슷한 책 찾아보려구요. 영어책은 네잇그레이트 꾸준히 읽고 있구요
오늘은 ox_ cart man(달구지를 끌고) 한글책을 먼저 봐서 물론 줄거리 다 아는 거라 신나게 읽었어요.~
오늘은 아이들 좋은 말만 하고 엄마를 울화통터지게 하는 말은 생략합니다. 그러고 싶어요~~~♨♨♨☞☞☞

아침에 비실비실해도 저도 이런 혼자만의 밤이 좋아요.
다들 잠자리에 드셨겠죠.
금요일이 있으니 아이들 잘 챙기기 힘내자구요.♡♡

사진이 나오기 힘들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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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ni94
  • |
  • 2013-09-13 09:16
삼삼이님~ 머리염색 하셨어요~ 무슨 색으로 하셨을까나요?
엄마가 이쁘게 변신(?)하여 아이들이 좋아했군요~ ㅋㅋ
저희 줄리아도 제가 꽃무늬 옷을 입으면 이쁘다고 좋아합니다..
저녁에 갈비찜에 냄비밥도 먹고 정말 맛있었을것 같아요..

저도 오늘 도서관 가는 날이라~~ (NIE 수업이 있어요~) 가서 책 좀 빌려와야 겠어요
앤디가 책읽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또 읽어달라고 하고 기특하네요

가끔 남표니도 자고 줄리아도 잘 때 혼자 음악들으면서 책보는 시간을 저도 좋아해요
즐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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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유
  • |
  • 2013-09-13 10:15
저도 아이들이 잠들면 그때부터 저의 평화의 시간이 찾아옵니다.
이쁘다는 아이들의 말에 갈비찜도 척척해주시는 삼삼이님! 화끈한 성격같으세요 ^^
가을엔 나뭇잎만 물드는 것이 아니라 여자들의 머리도 물들어요 ㅎㅎ 저도 얼마전에 했거든요.
오늘 아침에 누룽지는 끓여드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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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아나
  • |
  • 2013-09-13 17:20
와..이쁘게 머리 하시고..기분 좋은 하루 되셨겠어요.^^
게다가 젊어보인다고 말해주는 쎈스있는 애기들도 있고...
광고에서 고소영이 말하듯이 요즘엔 이뻐보인다는 말보다 어려보인다는 말이 훨씬 좋게 느껴지는걸 보면 나이가 들어가는 증거겠죠? ㅎㅎ
갈비찜과 누룽지...ㅜ.ㅜ....이 배고픈 시간에 이걸 보고 정말 고픈 배를 잡고 있습니다.

혼자만의 밤. 왠지 비오는 오늘 같은 날 너무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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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13-09-13 19:01
컴텨가 먹통이라니 삼삼이님 자주 못 볼까 봐 걱정이어요~~~

머리 염색으로 더 젊어지시고 예뻐지셨다니 부러워요~~~^^ 정말 엄마를 기운 돋게 하는 살가운 아이들입니다^^
돼지갈비도 뚝딱 만드신다니, 그것도 부러워요. 돼지갈비 레시피 공개해 주세요, 플리~~~~즈!!!
놀라운 미생물의 역사가 물건이군요. 밤마다 엄마의 낭랑한 목소리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커서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거에요.
앤디와 즐거운 책읽기가 계속 되는 듯 해서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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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선사람
  • |
  • 2013-09-1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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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 truth

내년 저희집 모습을 미리 보는 것 같네요.

제말에 토한번 달지 않던 아들이 점점 그동안 감춰 두었던 발톱을 슬슬 드러내는 요즘입니다.

저도 아이와 참 힘들때 육아서 읽으면서 제자신을 다잡곤 해요. 아이를 제맘대로 휘둘러서는 안되지만 가끔은 애미는 이리 노력하고 있는데 정작 본인은 만사태평일때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를 때도 있어요.

그럴때 마다 제가 꺼내 보는 글이 있어서 여기에도 적어볼까 해요

 

만일 내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먼저 아이의 자존심을 세우고 집은 나중에 세우리라.

아이와 함께 손가락 그림을 더 많이 그리고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을 덜 하리라.

아이를 바로잡으려고 덜 노력하고

아이와 하나가 되려고 더 많이 노력하리라.

만일 대가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더 많이 아는 데 관심 갖지 않고

더 많이 관심 갖는 법을 배우리라.

더 단호하고 더 많이 긍정하리라.  <다이애나 루먼스의 시>

 

truth는 요즘 아직 끝내지 못한 bb 웍싯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드디어 다음주가 끝이네요. 홀가분 하면서도 섭섭하기도 하고 그럴것 같아요.

베렌 책을 일주일 내내 듣고 읽고 밤에 자기전엔 본인이 읽고 싶은 영어책을 읽곤 하는데 요즘은 늘 ort에요.

단계도 5단계서부터 9단계까지 본인 취향에 맞춰서요. 좀 다양하게 읽었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만 그냥 바램일뿐 내색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중이에요.

한글책은 다행이 읽으라 하지 않아도 틈틈히 즐기며 읽고 있어서 이부분은 언제나 truth에게 고맙게 생각해요.

어느새 주말이네요.

truth는 다음 주 일주일간 가을방학이라네요.

아이는 신나고 저는 갑갑스럽답니다. ㅋㅋ

다들 주말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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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삼이
  • |
  • 2013-09-13 00:48
가을방학이 있다니 truth 얼마나 좋아할까요.
참~ 추석이 있으니 시간 금방 갈꺼여요.
육아서 많이 읽으시고 와~ 시처럼 아이에게 다가가고 싶어지는 내용~ 감사해요.
전 유대인관련책 읽는데 흐미 책두께가 장난아니네요.
Bb웍싯 하는 Truth 참 멋진 걸 칭찬 많이 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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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ni94
  • |
  • 2013-09-13 09:21
다이애나 루먼스의 시 저도 좋아해요~ 카카오스토리에 올려놓고~~가끔씩 읽어보네요
손가락으로 명령하는 일을 덜 해라~~ 제가 새겨야할 말이에요~~명령조가 익숙해서리...

truth가 BB를 꾸준히 하고 있었네요~다음 주가 끝이라고요~
열심히 한 truth 칭찬합니다~~ 짝짝짝~~ 완주한 거 축하해요~

책도 다양하게 많이 읽는 것 같아요~
스스로 읽는 습관이 자리도 잡은 것 같고 무엇보다 책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다음주 긴 가을방학 잘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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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유
  • |
  • 2013-09-13 10:21
truth가 비비완주를 했군요. 정말 훌륭하다고 전해주세요~..그리고 맛난 거 사주시고요.
저는 그때' 브라우니'인형 큰 걸로 사줬던 것 같아요^^
밤마다 ort를 읽는다고 하셨는데 한동안 어떤 책에 빠진 다는 건 ,,그 책이 재밌다는 거고..빠져서 읽는 동안 많은 표현들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앨리스도 한동안 ort에 빠졌었는데 이제는 좀 시들해요. 한글책을 정말 다양하게 많이 읽었네요. 제 눈에는 정말 훌륭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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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아나
  • |
  • 2013-09-13 17:24
헉..가을방학이 있어요?
아이들은 참 좋군요. 엄마들도 일주일간의 방학...이런거 안주나요??
그땐 아이들과 아빠 없이 온전히 혼자만의 방학. 이런거요. 후훗~
truth는 책을 정말 좋아하나봅니다.
그리고 저희는 아직 엄두도 내지 못하는 BB도 하신다니 와~ 대단하셔요.
2학년인데...이 엄마 또 반성하며 의욕 앞서는데...대니가 따라줄까요? ㅜ.ㅜ
요즘은 뭐 하나 함께 하기가 점점 힘들어집니다.

오늘 읽은 책 중에서...성실이 가장 큰 무기라는데...
"성실"...매일매일 뭔가를 해준다는게 가장 어렵습니다.

가을방학...엄마도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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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13-09-13 19:19
이렇게 많은 책을 읽는 데, 무슨 걱정이신지요? 아직 초2인걸요. 앞으로 더 많이 확장되고 넓어질 기회가 정말 많습니다.
엄마가 암 것도 안 했는 데, 책도 엄청나게 다양하게 읽는 아이들은 다 넘의 아이들이에요.
보통은 다양하게 읽히기 위해 엄마가 뒤로 많은 작업을 한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어느 한 순간에 다양하게 읽는 것도 아니구요, 보통은 한 가지 영역으로 먼저 책읽기의 폭을 넓힌 이후, 그 다음으로 또 서서히 넘어서구요.
저희아이의 경우는 어릴 때 창작책만 좋아했어요. 한글, 영어 모두 다요. 그림책 중에서도 이야기가 즐거운 그림책만 좋아했지요. 그래서 그림책 중에서 제가 읽히고 싶은 분야의 책을 사다 주었어요. 한글책은 도서관을 많이 이용했고, 영어책은 당시 도서관에 없어서(10년 전 얘깁니다) 오프라인 서점과 온라인 서점을 골고루 돌아가며 당시 언급이 안 되었던 지식그림책이라고 지식도 들어간 그림도 아름답고 글도 흥미있는 책들로 골라다 주었답니다. 우리나라에 번역이 되지 않았던 영어그림책 중에 그런 책들이 참 많았어요. 당시에는 그런 책들이 유명하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았기 때문에 한글로도 번역된 게 없었구요.
그렇게 그림책으로 과학, 사회, 역사,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읽게 된 게 나중에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갈 수 있는 기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조금씩, 아이가 흥미를 가질 만한 분야로 딱 한 가지 분야만 접근해 보세요. 백과사전류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딱딱한 지식책을, 스토리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스토리로 읽을 수 있는 재미난 지식책으로, 그렇게 확장해 가시면 된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 이외에 다른 분야를 접해주고 싶으실 때는 좋아하는 분야 책 10권 읽으면 새로운 분야는 한 권 정도로 맛만 들인다 생각하시면서 접해주시면 가장 좋습니다. 꼭 아이의 책취향을 고려해서 다른 분야 책도 그렇게 골라주세요. 그리고 적응할 때까지 많이 기다려 주시면서, 아이가 싫다 하면 그만두었다가 또 다시 접하게 하고, 자주 눈에 띄는 곳에 두기도 하고, 엄마가 재밌게 읽는 것처럼 보여주시고, 엄마가 읽어주시기도 하고, 싫다하면 놔뒀다가 또 다시 시도해 보시고요.
뭐든 쉽게 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아래 질문을 하셔서 여기다 적어봅니다.
아직은 즐겁게 뭐든 해 가셔도 좋을 나이에요. 아이가 싫어하면 한 발 뒤로 섰다가, 또 권해 봤다가 하는 밀고 당김을 오래하다 보시면 뭐든 해 내실 수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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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선사람
  • |
  • 2013-09-13 23:18
삼삼이님~~
저도 한동안 유대인관련책 찾아 보던때가 있었어요.
유대인의 교육법이런거요. ㅋㅋ 좋은책 자주방에도 소개해주세요!!

yuni94님~
저도 카스에 올려놓고 본답니다. 손가락으로 명령뿐만 아니라 오늘 종일 소리를 어찌나 질러댔는지 모르네요. ㅠ.ㅠ. 화내지 않는 엄마 참 어렵습니다.

꽃향유님~~
truth는 비비완주 후 치킨파티를 원하네요.
파티 인증샷 찍어 자주방에도 올려볼게요. 앨리스도 ort에 흠뻑 빠졌었군요. 실은 제가 읽어봐도 재미나던걸요? ㅋㅋ

수아나님~~
맞아요. 저희도 방학이 필요하죠? ㅋㅋ
모든걸 다 내려놓을 수 있는 방학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리미님~~
답글 너무 감사드려요.
말씀 한마디 한마디 놓칠수가 없네요.
한가지 영역으로 책 읽기의 폭 넓히기 명심할게요!!
그림책의 중요성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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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유
  • |
  • 2013-09-12 22:17
답댓글

초1/Alice

 

수아나님! 좋은 글로 대문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딸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주 저의 의욕만 앞세우는 것 같아요.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있는 그대로를 지켜봐줘야 하는데 그게...잘 안되더라구요.

요즘 ..앨리스가 '겁쟁이 빌리'처럼 그야말로 걱정의 세상속에서 살고 있어요.

제가 볼 때는 정말 아주 사소한 일이고 , 쓸데없는 생각이라서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말을 해주지만 그 생각에서 헤어나질 않아요. 학교에서 돌아오면 '엄마! 걱정이 있어요~' 하면서 끊임없이 걱정이야기를 합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들어주는 데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오늘 문득! 아이를 향한 저의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엄마로서의 역할도 끊임없는 노력과 반성이 필요한가 봅니다.

자주방 어머니들!!! 걱정이 태산인 앨리스를 위한 조언 좀 부탁드려요~!!!

 

'Dirty Berty'라고 요즘 쑥몰에서도 공구를 하던데..어제 도서관에서 발견해서 6권을 빌렸어요.

말 그대로 지저분하고,엽기적인 남자아이가 주인공인데 앨리스가 한 시간 동안 앉아서 집듣을 하네요.

'호리드 헨리'를 스마트폰 앱에 깔려있는 'iskids'로 즐겨보기에 비슷한 분위기일 것 같아서 빌렸는데 대박이네요.  비슷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http://eshopmall.suksuk.co.kr/event_suk/main.php?list=130910_580.htm

 

요즘 과학도서를 도서관에서 빌려오는데...사실 앨리스가 집어들진 않아요 .

하지만 엄마의 눈에 너무나 괜찮은 책인 것 같아서 여기서 추천하려구요. 스스로 읽지 않으면 읽어주려구요.

과학용어는 생소하기때문에 레벨이 낮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글밥이 적고 그림이 많은 걸로 빌려왔어요. '신기한 매직스쿨버스' 영상물은 좋아하는데 'tv 시리즈'로 나온 리더스북은 먼지가 쌓여가요. 원인이 무얼까 생각해보니 과학용어가 생소해서 그런 것 같았어요.

사진으로 올려 보아요~!!

쑥몰에도 4,5권씩 묶어서 판매를 하네요.

 

오늘은 어머니랑 열무김치를 같이 담궜더니 허리가 너무 아프네요.

댓글은 내일 달기로 하고 물러가야 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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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앞선사람
  • |
  • 2013-09-12 23:04
겁쟁이이 빌리같은 사람 여기 한사람 또 있네요.
저도 아주 사소한 일로 고민하고 걱정하고 그렇거든요.
아이 부분에서 좀 대범하게 처리해야 할때도 있는데 전 그게 너무 어렵답니다.

김치 담그는 일 보통이 아닌데 대단하세요~~
다듬고 씻고 저리고 헹구고 버무리고 담고 치우고 생각만 해도 힘드네요.
고생많으셨어요. 맛있게 익은 열무김치로 국수도 말아먹고 비빔밥도 해드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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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ni94
  • |
  • 2013-09-13 09:27
추천해주신 과학책 참 좋아보이네요~
줄리아도 과학책은 잘 안 봐서~~ 이번에 원더와이즈 샀어요..13기 북클럽에도 가입하고요
북클럽 활동하면서 과학책들을 찬찬히 살펴보려구요~
꾳향유님이 추천해주신 책이 도서관에 있나 알아봐야겠어요~
좋은 책 추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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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들녘
  • |
  • 2013-09-13 14:27
꽃향유님...
올려주신 과학책 너무 좋아보여요...내용은 많지 않으면서도 그림으로 이해할 수 있는...자세히는 보이지 않지만...
그런데 쑥몰에서 어떻게 검색해야 하나요?? ^^
책 제목으로 검색해봤는데...못찾겠어서...^^;;;;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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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13-09-13 20:00
에구에구, 벌써 집어들기를 바라시다니요. 저희도 과학 첨에는 아이가 싫다는데도 보여주고, 또 싫다하면 뒤로 뺐다 또 들이밀었다 하기를 얼마나 많이 한 지 모릅니다. 중3인 지금도 과히 좋아하지 않는 책은 들이밀었다가 물리기를 몇 번씩 하기도 하는걸요.
그렇게 하다가 어느 순간 어, 이것도 제법 재밌네, 그런 생각이 들면 집어들게 되요. 그 순간까지는 쭉 집어들도록 여러 가지 노력을 많이 해 보세요^^
앨리스가 첫발견 시리즈를 읽게 되는군요. 정말 좋은 책이죠. 안 읽으면 읽어주겠다는 꽃향유님 생각이 좋은 거에요. 읽어줘도 거부하면 다른 날 또 읽어주고, 또 거부하면 다른 날 읽어주고, 그렇게 아이 기분 봐 가면서 아이들을 책으로 이끌어가는 거죠, 뭐^^
이 첫발견 시리즈가 보통 아이들 어릴 때 많이 접해주는 건데, 저희도 이걸 7살 때인가, 8살 때인가 첨 영어로 접했어요. 글은 짧은 데, 단어가 전문용어도 나오고, 저도 당황했었어요 ㅋㅋㅋ
영어로 읽기에는 아마도 이 책이 단어에서 꽤 걸릴 거에요. 이 책은 꽃향유님이 읽어주시는 게 더 좋을 거에요. 단어 쉽지 않거든요. 들어만 줘도 고마운 거죠, 아이들이^^
앨리스, 1학년... 이제 학교에 겨우 적응한 아가죠. 한글책 평소 그리 잘 읽고, 영어책 보통 얘기해 주시는 그 수준 읽으면 정말 잘 하는 거에요. 자기가 집어들든, 엄마가 권하든, 읽어주기만 한다면 무조건 고맙다고 엉덩이 두드려주셔야 맞아요^^
앨리스가 걱정이 많은 것도, 아직 아가라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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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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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13 22:28
그리미님의 글이 항상 방향을 잡아줘서 너무 좋습니다.
오늘 앨리스의 상태가 좀 걱정되어서 상담을 받아보고 왔답니다.
사랑이 부족하고 자기가 보호받기를 원한다는 결과로 나왔네요.
제 딴에는 동생들 보다 많은 사랑을 주고 이야기도 많이 한다고 생각했는데...앨리스에겐 턱없이 부족했나봐요. 저도 살가운 성격은 아니라서 표현이 좀 서툴기는 해요. 하지만 그래도 노력은 많이 했는데...
앨리스도 저를 닮아서 막 안기는 스타일은 아니걸랑요...비슷한 성격의 엄마를 만나서 딸이 힘든가봐요.
또다른 원인이 있겠다 생각도 드는데...우선은 최대한 말을 부드럽게 하고 의견을 존중하면서 가려구요.
아~ 오늘은 정말 힘든 날이었어요. 좀 울적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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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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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9-13 23:37
꽃향유님,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앨리스가 첫째라, 첫째로서 힘든 점이 있을 거에요. 첫째는 부모의 관심을 많이 받는 대신, 공부에 대한 기대도 크고, 첫째기 때문에 부모가 늘 어리다는 생각을 않는대요. 반면 둘째나 세째는 관심과 공부에 대한 기대가 첫째만큼 크지 않은 반면, 좀 공부를 못해도 마냥 기특하고, 마냥 어리게 느껴져서 조금만 잘 해도 칭찬이 나오고요. 첫째는 100점이 아니면 칭찬을 못 듣는 반면, 동생들은 70점만 받아도 정말 장하고, 니가 어떻게 이렇게 잘 할 수 있냐고 칭찬을 듣기도 하지요. 제 주위 엄마들이 이러는 걸 많이 봐서요.
앨리스가 아직 어리니 자꾸 "넌 어린데도 이렇게 잘 하는구나" "세상에 90점을 맞았다니 너무 잘 했다" "우리 앨리스가 겨우 1학년인데도 이런 어려운 책을 잘 읽는구나" 이런 식으로 의도적으로라도 많이 말해 주세요. 꽃향유님이 워낙 부지런하게 잘 챙겨주시지만, 아이들은 엄마의 사랑을 많이 갈구하는 것 같아요. 정말 엄마 노릇 쉽지 않아요. 그래도 힘내서 또 해 봐야지요. 사실 저도 오늘 버럭하긴 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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