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방 여러분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자주방 문을 열어보게 되서 두근두근 떨립니다. 게다가 갑작스런 외근이 생겨서 아침에 일찍 나가봐야해서...이렇게 일찍(?) 자주방 문을 엽니다.
저희집엔 3학년짜리 야구를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이 있답니다. 야구 외에는 정말 뒹굴뒹굴 거리면서 DVD 보는게 전부인. 저희 아들도 1학년땐 스스로 혼자서 계획해서 수학문제집이랑 영어 워크북도 매일매일 2페이지씩 열심히 풀어놓고... 학교 숙제도 스스로 알아서 하던 그런 기특한 녀석이었는데요. 요즘은 달래도 보고 ... 혼도 내보고 ... 화도 내보고 .... 그런데도 제가 집에 갈때까지 학원 다녀와서 뒹굴뒹굴만 합니다. 속으로는 얼마나 화가 나던지...
그래서 저를 달래기 위해 육아서를 읽죠. 아시다시피 약효는 일주일. 그런데 오늘 읽은 책에서...아이가 공부는 뒷전, 빈둥거리더라도 눈감아 주라네요. 에혀~ 세상에서 참 어려운게 육아입니다. 어디까지 어떻게 제가 해줘야 하는지 저 자신도 모르겠는데 말이죠.
저희집은 영어는 오직 DVD 보기와 설렁설렁 리더스 책읽기입니다. 요즘 벽에 부딪힌 듯 실력이 늘지 않는것 같아서 조금 초조합니다. 그래도 영어는 계단식으로 실력이 오른다니까 요것 또한 참을 인!!
한글책은 요즘 만화로 된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읽느라 다른 책들은 스톱입니다. 둘이서 정말 경쟁하듯이 읽는데 만화책은 저희 아들이 훨씬 빨리 읽네요. 어쨌든 재미있게 역사를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처음 열어보는 자주방 문이라 조금 더 알차고 멋지게 쓰고 싶은데요. 이제 저는 외근을 가야겠네요. 자주방 어머님들 모두들 이 가을~ 촉촉한 하루 보내세요!!^^*
인생이란 사람과 사람의 사귐이다. 엄마와 자녀도 사람과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엄마는 아이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존중하며 사귀어야 한다. 사람이 사람을 바꾸려 하거나 조종하려는 자체가 이상한 일이다. 주제넘는 일이라 생각한다. 애초에 자신 이외의 사람을 자기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다. 당신도 그렇지 않은가? 누군가가 억지로 당신을 바꾸려 해도 뜻대로 되지 않을 것이다. 다신을 자기 뜻대로 바꿔보겠다고 이런저런 간섭을 하면 짜증이 나서 반발하고 싶어질 것이다. 한 사람의 인간인 아이를 엄마가 자기 뜻대로 바꿀 수는 없다. 아이 스스로 바꿔보겠다고 생각을 내지 않는 한 무리다. 그러니 '아이를 이렇게 만들어야지, '이렇게 시켜야지'하는 지나친 생각은 접자. 댓니 엄마가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자. 남을 바꿀 수는 없어도 내가 바뀌으로써 남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는 있다. 엄마가 그런 의식을 가지면 불필요한 어깨의 힘이 빠져 있는 그대로 아이를 인정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아이는 편안해져 생생하고 활기차게, 자주적이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갈 의욕과 에너지가 솟을 것이다.
- 엄마의 의욕이 아이의 의욕을 꺽는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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