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겨울방학 때 동남아에 함 가보자는 얘기를 하며....
스노쿨링도 하고 바나나 보트도 타고.... 해야 하는데 쩝....
전 물이 정말 무섭고 수영을 하나도 못 합니다.
가서 우아하게 챙 넓은 모자를 쓰고 썬배드에 몸을 뉘이며 음료를 마시는 그런
모습도 좋지만....
아이들과 물에서 재미나게 놀고 싶었어요... 그래서 남편에게 내가 수영을 할 때까지는
동남아 등 물 좋은데는 갈 수 없다고 선언을 하며...
8월 수영 강습을 시작했어요...
직장맘이라 5시 30분 기초반 강습 시작...
첫날 - 8명이 왔습니다. 남자 7명에 저 한 명... 그리고 탐색을 하던 중 경악~~~
아파트 상가 내 김밥해븐 사장님께서 강습을 받으시더라구요.... 민망민망...
둘째날 - 내가 세상에 발차기도 못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게 나구나를 깨달았습니다.
강사분에게 가서 개인레슨을 하고 싶다고 말하자 2번 밖에 안 하고서 그러냐고~~~
셋째날 - 아~~~~ 사람마다 맞는 운동이 있고 안 맞는 운동이 있구나를 깨달으며....
제가 학교 다닐 때 체육은 항상 a만 받았는데... 수영은 제대로 뜨지 못하는 구나....
이날부터 수영 가기 전날만 되면 밥을 제대로 못 먹고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너무 가기 싫었는데....
애들이 저를 보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응원하며 "엄마 못 해도 괜찮아요... 가요 가요~~~"
제가 자기들에게 하는 말을 저에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쭈욱 다니고 시간날 때마나 수영장 가서 연습하고....
연습하면 간신히 다음 진도 따라가고....
처음에는 잘해야지 맘 먹고 했는데.... 스스로에게 '못 해도 괜찮아... 연습하면 되지 뭐'
위로하며 그리고 저보다 못하는 대학생과 남자분들을 보며 위로하며.....
완주의 끝에 오자....
지난 주에는 보조기구 하나 없이 자유형을 하며 좀 가더라구요....
정말 날아갈 것 같은 기분~~~~
그리고 집으로 오다가 주자장에서 살포시 가만히 계신(?) 차를 꽝 하고 박았습니다.
다행히 제 차와 같이 나이가 좀 먹은 차라.....
나름 거금을 들여서 수리를 했어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연습을 해서 제 뒤에 3명 뒀습니다. 수강 총 인원은 20명이 넘었지만
꾸준히 나오는 인원은 12명 정도....
딸 아이도 bb 완주 3권 전인데... 저도 1달 완주의 기쁨이 크더라구요...
자신감도 생기고 체력도 좋아지고....
그래서 이 마음 저의 영어로 옮기려 하나 섣불리 시작을 못 하겠더라구요...
직장맘인 관계로 계속 새벽반을 가야하는데 이젠 5시만 되면 자동 기상~~~
문제는 주일에도 주책 같이 자동기상이 되어 피곤해요~~~
스스로에게 칭찬하는 글을 쑥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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