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생활이 이제 막바지로 접어들어갑니다.
6학년 생활 좋은 추억으로 잘 마무리해야하는데...
마무리보다는 자꾸 앞으로 가게될 중학 생활에대한 걱정 때문에..
현재에 보다 충실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도 하게 됩니다.
어제 있었던 회장 선거에서 본인이 원하던 회장을 달고 왔더군요.
전교 임원은 5학년때 한번 출마해봤으니..
이번엔 나가지 않겠다고 해서.. 그러렴.. 했습니다.
3-4학년엔 임원 하고 싶어해도 못하더니..
고학년 되어서는 아이의 순한 품성과 성실함이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1학기 말 담임샘 면담 갔을 때도 2학기에 회장이 될 것 같다고 귀띔을 해주시더군요.
과분한 칭찬도 많이 들었구요.
저 혼자 생각에....
연말즈음에 근처 아웃백에서 아이들 파티 한번 열면 어떨까... 합니다.
부모님도 함께 모여서 따로 또 같이 즐기면 재미있는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냥 생각만 그렇구요.. 그 때 상황이 어찌될지 모르지요..
이번 방학 동안에는 하루하루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면서..
실천한 것을 다이어리에 적고 간단한 하루 일정을 적게 했습니다.
매일 일어나서 영어와 수학 독서.. 운동 등 시간을 기록하고..
자기 전에 지키지 못한 것들 확인하고.. 다이어리에 옮겨 적고.. 휴가 기간을 빼고 잘 지켜나갔습니다.
6-2 학기 최상위 문제집을 조금씩 하면서 중1-2 기본 과정을 인강으로 들었는데..
새 교과과정이라 진도가 느려서... 이제 2단원 기본 마쳤답니다.
촬영이 너무 늦어져서 원리해설 같이 병행하려고 그냥 오늘부터 종합반으로 전환했어요.
가격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예비중 과정을 겨울 방학에 좀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국어나 과학 등도 맛보기 조금 해보고... 수학도 심화 부분 좀 도움을 받을까 해서 종합반을 끊었는데..
그 동안 성실하게 한 것보면 앞으로도 잘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학동안 영어는 아자를 중심으로 나갔습니다.
그래서 아자는 이제 종반을 향해 나가고 있구요.. 포트스잇에 중요한 문제들은 미리 풀어보고..
나중에 다시한번 복습해보려고 좀 남겨두었습니다.. 다행히 뒤로 갈수록 오답을 줄어드네요..
알아서 그냥 풀고..해서... 수월하게 해나가고 있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아이들이 하고 있는 받아쓰기 본인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쉬운 받아쓰기 한줄씩 하는데.. 그것도 한번 외운 후에...
그래도 가끔..관사나 전치사 틀려주시구요...(받아쓰기가 쉽지 않다는 생각 했어요)
그런거보면.. 기초가 부족한 다른 아이들... 열심히 받아적는 거 보면.. 집에서 두시간 받아쓰기 공부만
한다는 게 맞겠구나 싶어요.. 한 엄마는 너무 영어만 하는 것 같다고..
바라던 바이나.. 좀 걱정스럽다고.. 너무 무식하게 외우는 거 같다고 연락까지 왔더군요.
무식하게 외워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구요...
그렇게 한달 정도 하고선 제가 직독직해로 외우는 팁을 좀 알려주면서 문장을 조금 외우게하니
좀 더 쉽게 외우는 듯 합니다..
어떻게든.. 열심히 매달리고 집중해야 실력이 느는 것이라고 아이들에게 많이 말해줍니다.
집중듣기는 손도끼 4일정도에 걸쳐서 진행했고..
휴가 가기 전에 해리포터 1,2 권 집중듣기 10일 정도 들었구요..
휴가 다녀와서는 윔피키드에 빠져서.. 1-3권 보고 디비디 보더니..
4-7권 구입해서 잘 보고 있습니다.
내용이 만화스럽고 재미난데.. 정중한 표현보다는 아이들이 쓰는 속어도 많이 나오고 해서..
실생활 영어로는 좋지만.. 좀 더 괜찮은 책을 봐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그래도 킥킥 거리며 봐주는 것만도 고마워서... 그냥 내버려둡니다. 지금 7권째 보는데..
개학하더니 진도가 안 나가네요..



그동안 엄청나게 몰입하지도 못했고..
그저 꾸준히 듣고 읽고 학습 조금씩 하고... 그래도 꾸준히 했더니..
동네에서는 영어 잘하는 축에 드는 것 같습니다.
아이도 나름 자신감이 있는 듯 하구요.
집에 있을 때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학원 가서 무슨 레벨이고... 시험을 본 이야기가 (같은 학교 아이들이 많으니까)
회자되면서.. 몇몇 엄마들은 저희 아이가 꽤 영어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아이도 덕분에 조금 더 자부심을 갖게 된 것도 있구요..
진짜 실력이야 좀 뒤질지 모르겠지만.. 표면상으로 외국 3년 다녀온 다부진 친구와
점수나 실력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 때문인 것도 같구요..
지금 좀 답답하게 정체를 겪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꾸준히만 한다면.. 초등 졸업할 때쯤엔 어느정도 아이가 자신감을 가질 정도
(엄청난 결과를 기대하지 않으신다면) 의 영어는 되어 있을 것이니..
포기하지 마시고, 열심히 하셨으면 합니다.
더불어... 저는 너무도 만만하게 보았던 매직트리도
벅차하는 고학년들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쑥쑥에서는 매직트리 읽는 것은 대단한 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그것도 결코 쉬운 것이 아니구나... 정말 훈련을 통해 오랜 습관을 통해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구나... 하는 걸 요즘 절실히 느낍니다.
지금도 열심히 집듣하고 책 읽는 아이들..
많이 칭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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