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참 짠하지요?? ^^
요 며칠 신문방에서 활동내용 2개 올리고 나서 꽤나 흡족합니다 ....
잘해서 흡족한게 아니고 또 한계단 올라갔구나 싶어서 .... 저는 그동안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하는지
살필 여유가 없었어요 .... 타인과 경쟁하고 이기고 싶고 그런건 아이가 고민할 부분이라 생각했거든요
난 엄마니까 누구보다 잘 하라는것 보다는 발전할수 있게 자신의 리듬을 찾아가는걸 도와주는거 ..
그속에서 성취감을 맛보게 하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인지 누구의 덧글에 부럽다는 글 보다는 상대방 친구의 발전에 기특하다는 표현을 더 많이
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했던거 같아요 ... 부럽습니다 라는 말을 하면 마치 내 아이를 부정하는것 같아서..
요즘엔 이런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서 많이 여유가 생겼지만요 ^^
그동안 쑥쑥에서 진행하는 활동들에 참여하고 싶어서 손가락이 들썩거렸고 줄도 서고 했지만
아이는 번번히 싫어요 ... 라고 대답했고 그럴때마다 그래 다음에 도전해봐~~ 니가 준비되면 말해....
특히나 책읽기만 한 아이라 쓰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어요 .... 쓰는 행위 자체를 싫어했거든요
남자아이들은 특히 쓰는거 싫어하지요 ....
어제 밤에 자기전에 말해줬어요 ....
베렌스타인베어스- 북클럽 - 수학방 니가 도전했던게 몇개나 되는데 이번에사 하고싶은걸
찾았네???
디베이트 때문에 등록했던 영어도서관 수업이 같이 진행하는 친구가 그만두는 바람에 요즘은
리딩하러 매일 갑니다 ....
날씨도 덥고 하니 시원하라고 방학때 매일 가게 하지요 ... 해리포터 읽고 오랄테스트 하고 간단하게
쓰기활동을 하는거 같은데 ... 리딩레벨은 높고 쓰기레벨은 낮으니 지금 죽을지경입니다 ....
거의 3시간 이상을 보내고 와요 .... 리딩은 한시간인데 .........방학이라서 이런 시간 잡아먹는 활동을
할수있는 여유가 있으니 저는 덕분에 푹 ~~ 쉽니다 ^^
너무 감사한건 .... 2시간 가까이 끙끙거리면서 잡고 있는 아이가 짠해서 내일 할래? 물어봤을때
그래도 다 하고 간다고 하는 아이를 칭찬하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나서 보니 이 녀석이 더 짠하게
느껴지더라구요 ..... 집에 오면 거의 녹초가 되네요 ㅋㅋㅋㅋㅋ
엉덩이 붙이고 몇시간 버텼으니 얼마나 힘이 들었을지 ..... 산만한걸로 따지면 둘째가면 서러운데 ....
많이 안아주고 칭찬 해주고 다른 학습은 싹 줄여줬어요 .... 예습하던 2학기 수학은 과감하게 뺏어요
집에서도 학원에서도 영어 쓰기 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는중이라서요 ^^
더운 여름이 지나고 나면 많이 자라있을거라 생각하기에 마음 짠하지만 묵묵하게 기다려주고
모른척 해주기도 하고 응원도 해주고 있어요 ....
잠시 흔들리기도 하고 불쑥불쑥 욱 할때도 있지만 이럴때 아이가 저한테 메세지라도 보내듯 뭔가
느끼게 해주네요 ......
이래서 부모가 되어야 철이 드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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