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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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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관계!!적당한 선이 필요하다..

  • 희서맘
  • |
  • 2013-07-22
40

요즘 사실 제가 느끼고 있는 부분이기도 해요.. 

사람관계..적당한 선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 

 

우리 같은 주부들인 경우 물론 옆집에 살고 있는 엄마들과의 친분도 있지만

초등에 다닌다면 초등학부형으로 만나는 엄마들과의 친분을 결단코 무시할 수는 없답니다.. 

 

아이들덕분(?)에 만나게 되는 엄마들의 관계에 있어서도 

특히나 언니동생하며 지내는 엄마들 사이에 있어서도  

적당한 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엄마들을 보면 거의 매일 만나서 서로 집을 왕래해 가며 

점심까지 모두 해결하고 헤어진다거나 하는 것은 그 닥 좋은 현상은 아닐거란

생각이 들기도 해요.. 

이건 어디까지나 저 만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한 모임에 속해져 있는 엄마들은 아이가 초등 1학년때 만났던 엄마들인데

4년이란 꽤 오랜시간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엄마들이랍니다..

 

 

 그러다보니 서로 집에도 오가고,반찬도 해서 나눠주고 뭐 그러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그렇다고 이런 걸 나쁘다고는 볼수는 없는 것이죠..

 

서로 오해와 편견만 없다면 말이죠..ㅠ

 

그러나 사람이 살면서 오해와 편견이 어찌 없겠어요..ㅠ 

 

저 같은 경우는 제가 연장자이기도 하고,남의 집에 오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모임때만 나가서 이야기를 나누고..주로 듣기만 하는 편입니다...ㅎㅎ 

길거리에서 반갑게 만나면 인사를 하는 정도로 지내고 있어요..

 

이렇게 지내니까 서로 오해 살 일도 없더라구요.. 

 

헌데 이 엄마들의 아이들 몇 명이 아마도 역사 그룹 과외를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서로의 집을 번갈아 가면서 수업을 받는 거 같았어요.. 

저도 얼마 전에 알았답니다..ㅎㅎ 

 

오해의 발단은 바로...

 

비가 엄청 오던 어느 날!! 수업을 받던 아이들이 우산이 없었나봐요.. 

헌데 그 중에 한 아이의 아빠가 데릴러 가기로  했다더군요..

 

그래서 아마 그 아버지께 태워다 달라면 좋겠구나라고 과외선생은 생각을 했었나봅니다.. 

하지만 그 아빠는 본인 아이만 데리고 그냥 가버렸다는 거예요.. 

 

남은 아이들은 비를 쫄딱 맞고 집으로 갔다는군요.. 

 

이런 일이 있으니 다른 엄마들이 화가 나고,일종의 배신감도 느꼈겠지요..ㅠ 

이것까지는 저도 이해를 합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아버지는 엄마와 달라서 살갑게 아이들에게 우산 있냐고 

물어볼 생각조차 못했을지도 모르는 일이고, 

비가 이리 오는 장마철이니 아이들이 우산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구요. 

 

아니면 조금 급한 일이 있어서 빨리 가야했기 때문에 아이들 집까지 데리고 가 줄수

없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엄마들은 비가 오는데 아이들을 집까지 데려다주지 않았다는 것에  

촛점을 맞춰서 속상해 하더라구요..ㅠ 

 

사실은 저도 전에 이런 비슷한 일이 있어서 비 맞은 아이들의 엄마마음을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화를 내기 보다는 왜 그랬는지를 생각하던차에 오해가 풀리게 되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그 상황도 모르면서 무조건 그 아빠만을 욕할수도 없는 일이고, 

더군다나 과외선생은 바로 모임에 나오는 엄마들 중 한 명이라서

아이들도 잘 아는 처지인데..

적어도 우산을 빌려줄 정도의 마음이 있었서야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외선생하는 엄마는 아이들에게 엄마들한테 가서 말하지 말라고 했고,

그 중 한 아이가 가서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모든 사실이 알려지게 되었던 것이죠...ㅠ

 

이 일로 그 아빠와의 관계가 조금 소원해지고, 

1박 2일 모임에도 왔는데,소 닭보듯 하는 모습을 보고는 정말이지

이건 안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ㅠ 

 

 

 

 

몇 명 안되는 모임에서도 두 그룹으로 나뉘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볼 때면 이런 모임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하는 생각도 많이 들구요... 

 

집을 왕래해서 지내는거 보다는  

반찬을 나누어먹는거 보다는 서로에게 배려심을 나누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놀러가서 서로 어울리지 못한다면

이렇게 놀러다닐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엊그제 여름방학이라서 1박 2일로 놀러갔었거든요...)

 

이제 초등 6학년이 되어 졸업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모임은 해체되겠지요..

아니...그러길 바랍니다..

이기적인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서도요...ㅜ

 

처음에 정보를 얻어야하니 뭐니해서 서로 결속력있게 다니더니만

이제는 그것도 아닌거 같아요..

 

4년정도 만난 사이라면 그 정도도 이해 못하는 관계일까요??

평소에는 전혀 그래보이지 않았는데 말이죠...ㅎㅎ 

 

모임이라고 해도 서로 지켜야할 선은 반드시 필요한거 맞는거 같아요^^

내가 무심코 뱉은 말이....

모임에 나가서 그냥 편하게 한 말이...

 

나중에 어떻게 돌아올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입니다..ㅠㅠ

 

믿고 사는 세상이어야 하는데..

마음에 뭐하나 깔고 사람을 만나야하는다는 세상이 가끔은 싫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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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nnie
  • |
  • 2013-08-20 11:47
답댓글

공감가는 글입니다. 저는 직장맘이다보니 어머님들모임을 전혀 나가지 못해서 돌아가는 사정을 잘 모릅니다.

다만 저희 동네 마음맞는 어머님들끼리 모임이 있었는데 어머님들만 성향이 맞고 아이들이 스탈이 다르다보니 결국에는 깨어지더라구요.

처음에는 아이들을 위해서 모였지만 엄마들의 모임이 주가 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케이스를 봐서인지 바쁜것도 있지만 모임에 나가는게 조금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아무튼 오해없이 서로 배려하면서 살아가야한다고 우리아이들에게 가르치면서도 어른들이 그게 안되는 경우가 많으니 씁쓸한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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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서맘
  • |
  • 2013-08-20 15:53
맞습니다..처음엔 아이들을 위해 만나다가..다음에 엄마들에게 촛점이 맞춰지고..
이것이 서로 코드가 안 맞고...ㅠㅠ뭐 이런 식이 되더라구요..ㅠㅠ
그러니 사실 모임이란것이 쉽진 않아요,,,ㅠㅠ지혜롭게 처신해야 할거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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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ff05
  • |
  • 2013-07-25 09:28
답댓글

누군가가 말했지요

인간관계는 추운 겨울에 난로와 같다고

따뜻하지만 너무 가까이가면 화상을 입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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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서맘
  • |
  • 2013-07-25 10:55
와우....우리 쑥쑥맘님들은 어쩌면 이리 현명하신지요...^^
너무 가까이가면 화상을 입는다...딱이예요...!!!
아...어쩔수 없이 뜨거워하며 살아야하다니...정말 안하고 싶어지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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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물이
  • |
  • 2013-07-25 07:08
답댓글

여행 가서 서로 서먹해 하는 모습들이 상상이 가네요..

적당한 선이 필요하다는 말씀에 공감해요..

저도 아직 애가 유치원 생이라서.. 초딩때가 걱정이 되긴 하네요..엄마들이 많이 뭉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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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서맘
  • |
  • 2013-07-25 10:54
아고...어색..답답..하는 일없이 말도 별로 없이 그냥 먹기만..
먹기만 할 거면 왜 간건지ㅜㅜㅜ

싸~~해 지는 그 느낌이란...완전 공포없는 공포영화였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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