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고민에 생겨서요
돌이전부터 노부영읽어주고 영어 동요는 들려준편이구요
이제 36개월인데 아웃풋이안나와요
솔직히 인정해요...
엄마표로 꾸준히 안한거...
책만 읽어준편이고 일상생활에서 거의 영어는 쓰지않았어요..
하지만 책은 그래도 잘 읽어준편인데...
꼭 놀이활동을 해야하고 일상 생활에서 영어를 써야 하나요??
저한테는 넘 힘드네요.. 같이 놀아주면서 영어를 한다는게....
머리에서 쥐가날것 같아요
머라고 해야하나.. 이럴때 어떻하지..
근데 이제 아이가 크다보니..제가 이러는 걸 아는거 같아요
한번 같이 영어로 놀이 하다가 제가 막혀서 잠시 생각을 한다거나 버벅 거리면
그틈을 타' 엄마 이제 그만하자 '라고 해요
그래도 끝까지 계속 붙잡고 할려다가 오히려 더 영어와 멀어질까봐 그만 두죠...
애기아빠도 영어에 관심이 많아서 저랑 계속 영어도 대화를 하려고 한적이 있어요
애 앞에서 보여주자며...
근데...솔직히 전 싫은 거예요
영어과를 나와서 그런지..애기아빠의 문법에 맞지않는 문장이 거슬리고 유창하지 않은 발음이 거슬리고
괜히 자기가 회화를 나보다는 잘 한다는 혼자만의 잘난척이 괜시리 얄미운적이있어서
영어대화를 시작하면 저는 한국말로 대답하거나..
아예 씹거나... 아님...그만하자고 한적이 몇번있어요
또 우리옆집에 외국인이 홈스테이를 하며 사는데..복도식 아파트라 왠만한 소리는
밖에까지 들리는 편이예요
애랑 놀다보면 좀 목소리가 커지잖아요 책을 읽어도..
그때 외국인이 제 영어를 듣고 진짜 비웃겠다..하는생각도 들구요..
그외국인과 같이 사는 옆집사람들도 영어를 잘하거든요...
어떻해요..
이제 아들이 저한테 그래요...
영어하면 씹고 도망다니고 안해 그만해 하고
저 울고싶어요.. 남들이보면 저 열성적인 엄마이고 또래보다 영리하다고 한 아들을 두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또래보다 울아들은 영어에 더 뒤쳐지네요,,
어린이집에서도 영어쓰는 날을 정해서 그날은 영어로 애기한다는데..
울아들은 노노노노노노 만 연발한대요 도망다니구요...
저 때문인거 같아요...좀 우울하네요.,
나름대로 일찍 영어를 접해서 간단한 아웃풋이라도 나오길 기대했는데..
한국말은 못하는말 없이 다하면서...
엄마의 영어 울렁증을 닮은건지...
책장에 반이 영어책이래도 할수없나봐요...
저 완전 자신감 상실이예요
우리신랑도 속상하데요.. 그러면서 저한테 핀잔이네요...
길을 잃은 느낌입니다...
5월의 날씨 같지않게 넘 쓸쓸하고 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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