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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13-04-1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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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yj9713
  • |
  • 2013-09-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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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조알
  • |
  • 2013-04-18 22:52
답댓글

저 책 참 맘에 들어요. 그림책이지만 지금이라도 사고 싶네요.

챕터들은 소장해야겠다는 생각이 상대적으로 덜한데

엄마와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그림책들은 버리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저도 그림책이 그리울 때가 있더라구요.

휴식이 된다는 말씀에 저도 모르게 고개가 끄덕끄덕...

중간고사가 월요일이라 맘만 바빠요.

6학년이 되니까 느낌이 새롭기도 하구요.

글도 좀 써볼까 했지만 마음 뿐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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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13-04-19 01:56
그치, 정말 멋진 책이야. 난 아직도 가끔씩 사고 싶은 그림책이 있어. 아이 취향과는 별개로 내가 너무 그림이 아름다워서 사고 싶은 책들이 있더라구. 그림책 이고 사는 형편에 또 그림책 사면 안 되지만 ㅋㅋ 그래도 사고 싶을 때가 있지. 타조알님도 그림책과 추억이 많지? 휴식, 정말 휴식이 되는 그림책이야. 하도 고전을 잠도 안 자고 읽어대서 또 다른 고전을 읽을까봐 무서워 고전은 나중에 읽으렸더니(고전 한 권이 짧아야 500쪽 길면 천쪽을 넘어가니 또 한 권 잡을까 봐 무섭지) 요새 내내 매일 그림책 5권씩은 빼놓고 읽어. 그럴 때가 아닌 데도 저러니 ㅠㅠ 휴식일 뿐 아니라 행복이기까지 한 느낌 ㅋㅋㅋ
중간고사가 월욜이구나. 정말 얼마 안 남았네. 6학년이니 느낌이 새롭지. 나도 그때 그랬던 것 같아. 초등 마지막 학년이 되니 비장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 그때가 젤 심각했었던 거 같아, 나도 ㅋㅋㅋ 뭔가 중등을 대비해야 한다는 비장감!!!!!!!!!!
그래도 은지가 워낙 잘 하고 있으니 타조알님은 별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이네. 은지가 참 장래가 기대가 돼^^
그러다 중1되니 이건 완전 비장 아니라 정신이 없는 느낌! 매일이 수행에 숙제에... 알아서 하니 신경은 안 쓰이는 데, 하려면 힘들겠다 그런 생각은 들어. 중1때까지만 해도 잘 해가나 걱정이었는 데, 중3 정도 되니 이제는 알아서 해 가겠지 하고 뭐 하는지도 궁금해하지 않게 되네. 그래도 고1되면 다시 걱정되고 궁금해지겠지?
글 쓰려고 했었어? 그럼 좀 짬 내서 쓰지 그래? 무슨 글 쓸까 마이 궁금해^^
우리 동네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어. 타조알님네도 벚꽃이 마니 피었나? 은지랑 용찬이랑 알콩달콩 재밌게 살아가는 모습, 이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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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향유
  • |
  • 2013-04-18 12:26
답댓글

그리미님! 그림책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왠지 저는 아이의 영어책읽기에 단계가 있어서 지금이면 어떤 리더스를 읽어야 하고 어떤 챕터북들을

읽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 같아요.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닌데 지금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이 다 읽고 넘어가는 저 유명한 챕터북들을 안읽고 가면 어쩌나....하는 막연한 불안감이랄까?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냥 헛헛한 마음이 들었었어요. 그리미님처럼 아이와 함께 느끼고 공유하고 감동받을 수 있는 책을 읽는다면 얼마나 좋을 까...그림책은 그런 헛헛함을 채워줄 수 있는 소중한 보물인 것 같아요.

요즘 그리미님이 올려주시는 그림책들 그리고 그리미님의 생각들 소중하게 담아갑니다.

책을 읽고 딸과  함께 토론하고 느낌과 감성을 공유하고 싶네요. 그리미님처럼요~^^

앞으로도 많은 느낌있는 글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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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미
  • |
  • 2013-04-19 01:20
꽃향유님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그러실 거에요. 저도 한 때 다른 분들이 다 거쳐가는 데, 저만 안 하고 있으니 웬지 해야 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저희 아이가 집중듣기를 싫어했어요. 챕터북을 하려면 집중듣기가 꼭 필요한 데, 집중듣기라면 질색을 하던 아이였던 게 제가 그림책을 계속 하게 된 가장 큰 이유였을 거에요. 아이가 싫어하는 걸 억지로 하느니 좀 천천히 가자였던 거죠. 아무리 집중듣기가 좋고, 아무리 낭독이 좋아도 아이가 어느 정도는 따라주고 좋아해줘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 저희 아이처럼 집중듣기를 싫어하고 오디오 소리 흘려듣기만 좋아하는 아이들이 드물게 있기는 하더라구요.
아이가 좋아하면 챕터북 하셔도 좋아요. 집중듣기로 얻는 것도 정말 많다는 것도 사실이구요. 챕터북을 하시면서도 그림책과 다양한 종류의 책들을 함께 하시면 정말 좋구요. 너무 레벨 올리는 것에만 몰입되어 챕터북만 연이어 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커서 쓴 글이었어요. 그리고 거의 모든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 엄마가 책 읽어주는 거였어요. 다른 것들 중에는 아이마다 싫어하는 게 있는 데, 그래도 엄마가 책 읽어주는 건 어리나 좀 나이가 먹으나 다 좋아하더라구요. 제 주변에 책 싫어하던 아이들도 엄마가 읽어주는 건 귀를 쫑긋 세우고 듣더군요. 아이들이 책 안 좋아한다고 걱정하던 엄마들이었는 데, 책 읽어주는 방법을 해 봤을 때 다 성공적이었어요. 책 읽어주기는 어린 아이들도 성공적이었지만, 초등 5, 6학년 아이들에게도 성공적이었구요.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은 엄마와 교감하는 걸 모두 좋아하는구나, 책으로 엄마와 사랑을 나누는 것으로 느끼는구나였어요.
책 오래 읽어주면서 교감도 많이 나누고 아이 힘들 때마다 '늘 엄마는 널 사랑한단다. 넌 뭐든 잘 해낼 수 있어. 엄마는 언제나 널 믿는단다' 이러면서 지냈더니 사춘기를 그나마 약하게 하고 지나가는 것 같아요. 책으로 많은 교감 나누시고, 아름다운 그림도 감상하세요.
꽃향유님 덕분에 어제, 오늘 아파트 길 따라 가면서 벚꽃내음 가득 품고 다녔습니다.
꽃향유님, 매일 향기로운 꽃향기 날리시면서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만드는 나날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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