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초1 / 나연
초게, 아니 아이표방 두 번째 문을 엽니다.
다른 방 대문은 별 고민없이 여는데 아이표방은 참 힘드네요. 고민은 고민대로 하고, 결론은 안나고. ㅋㅋ
나연이 영어는 이제 1-2줄짜리 리더스 읽는지라 소개할 꺼리가 없고.
유게에서 자주하는 책 소개를 할 수도 없고~~
자, 일단 커피 한 잔씩들 드세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바닐라라떼입니다. 흐흐흐~~ 근데 칼로리는 엄청 높다는 거 ㅠ.ㅠ

요즘 나연이와 좀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단, 나연이가 "해야만 하는" 것들이 점점 많아지고. 방문선생님 학습지 숙제, 유치원 숙제, 유게에서 하는 런투리드, 센텐스퍼즐, 그리고 책읽기.
시간을 딱 잡아서 아주 쉬운 리더스 책상에 앉아 cd 틀어놓고 듣고 따라읽어보기 하고 싶어도 일단 동생이 있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거. 유치원 혹은 피아노에서 돌아오면 동생이 오기까지 딱 1시간이 남는데. 이 때는 무언가를 '시키기가' 참 그래요. 간식먹으면서 하루동안 일어났던 일 이야기하면 1시간이 후딱 가고.
저녁 먹고 치우고 뭘 할라치면 동생이 어찌나 방문 손잡이를 돌려대는지. 그리고, "엄마! 엄마!" 어찌나 소리를 꽥꽥 질러대는지. 나연이방 손잡이는 벌써 헐거워졌답니다. 그래서, 어느 날은 안되겠다 싶어서 동생을 옆에 끼고 뭔가를 던져주고 해보기도 했는데, '차라리 관두자' 했답니다. 분위기가 넘 산만한거죠.
그래서, 도통 나연이와 뭘 할 수있는 시간이 없네요.
남편한테 둘째를 맡겨도 엄마만 찾고. 아~~ 괴로운 이 현실을 어찌할까요?
나연이가 요즘 "학교 가는건 좋은데, 언니는 싫다" 이렇게 얘기해요. 나름 스트레스를 무척 많이 받는다는거죠. 둘째의 고집이 만만치 않습니다. 나이터울이 4살이다보니, 그래도 다른집보다는 좀 순조로울 줄 알았어요. 근데, 절대 그렇지 않다는거. 둘이 집에 오기만 하면 요즘엔 골치가 딱딱 아픕니다. 처음엔 나연이에게 "네가 언니니까 양보해" 했다가, 요즘에는 그냥 놔두고 있어요. '네가 어떻게 해볼테면 해봐라...' 이렇게요. 크게 개입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근데, 제가 가끔씩 안 볼 때는 꿀밤 한대씩 때리기도 하더라구요. 그래, 너도 얼마나 스트레스 받겠냐... 싶어서 못본 척 합니다.
[엄마도 때론 사표내고 싶다] 요즘 제가 읽기 시작한 책이에요. 얼마 못 읽었는데, 제목이 확 끌려서 읽기 시작했어요. 내용은... 음, 얼마 못 읽어서 아직 말씀드리기가...^^
[세상에서 젤 웃기는 책] 나연이가 요즘 한창 깔깔대며 읽고 있는 책이에요. 삼성출판사에서 나왔구요. 저도 좀 읽어봤는데 완전 재미있어요. '그래, 너도 이런 웃긴 책 읽으면서 스트레스 풀어라' 이런 마음이랍니다.ㅎㅎ
불금, 불타는 금요일이네요.
다들 주말 알차게 보내세요~! ^^
참!참!참!
다음 주 아이표방 대문지기는 딸기냠님입니다. 딸기냠님, 물어보지도 않고 부탁해서 미안혀요.
그래도, 대문 열어줄꺼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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