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there ~~~~
간만에 유에게 오니 왠지 큰소리로 인사부터 해야할 것 같네요.
여전히 유게의 분위기는 뜨겁군요.
슬그머니 초게로 내뺀 것 같아서 뭔지 모를 껄쩍지근함에 찜찜했는데...
오늘 잠도 안오고 날 잡아 글 올립니다 ㅋㅋㅋ
그간 제가 이런저런 그림 동화책들 많이 소개한 것 같은데 오늘은 그림 보다 글 위주의 글밥책을 좀 소개해보려구요.
그림 동화책들 중에도 글밥이 좀 되는 것들은 대부분 수준이(3.0이상) 올라가는 것 같더라구요.
아이에게 읽어 주는 글밥은 점점 늘어나는데
그림 동화책으로 40페이지가 넘어가면서 좀 만만한 책들은 고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림 동화책이면서도 한권 다 읽어 주기가 30여분에 달하게 되자 아이도 굳이 그림을 많이 보지 않더군요.
이리저리 데굴 거리며 듣거나 필 받는 대로 그림을 그러더군요.
그래서 읽어 주게 된 글밥책들입니다.
아이 스스로 혼자 읽자면 레벨 2.0 ~ 3.0 정도의 책들 같아요.
페이지 수로는 70페이지 전후이고
쭉 읽어주면 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고
이삼십분씩 며칠에 나누어 읽어주는 것도 좋더군요.
아이가 혼자서 밥을 잘 먹는다면 읽어주겠다해서 식사 독립을 종용하는데도 잘 써먹었습니다 ㅋㅋㅋ

자뻑 악어가 구질구질한 정글의 먹거리에 신물이 나셨습니다.
그래서 통통하고 맛있는 아이들을 잡아 먹으러 길을 떠나네요.
결코 순탄치 않습니다.
황당하고 시끄럽지만 재밌어요.
(쑥쑥몰에 없어요 ㅠ.ㅠ)
http://eshopmall.suksuk.co.kr/jpshow.php?jn=14308&jc=10004727&sc=01-09-12
이웃에 사는 세부자는 밤낮으로 사냥을 합니다.
먹고 살기 위한 사냥 말고도 그저 재미로 사냥을 하기도 합니다.
이에 격분한 우리의 주인공 꼬마 아가씨가 표지에 보이는 바로 저 손가락!!
매직 핑거를 곧추 세우고 마법을 걸어버립니다.
졸지에 오리가 되어버린 이웃집 사람들은 취위와 배고픔에 떨며 나무 꼭대기에 둥지를 틉니다.
사람 행세를 하는 오리 가족은 당당하게 집을 차지하고서는 사냥총을 들고 나옵니다 ~~~
꼬맹이가 깔깔깔 숨 넘어가며 들었지만 분명 작은 깨우침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엄마만의 착각???)
http://eshopmall.suksuk.co.kr/jpshow.php?jn=14303&jc=10004722&sc=01-09-12
우리 모자가 아주 좋아하는 책입니다.
우리 꼬맹이가 땅 파기에 심취해 있던 시절에 읽어 주어서 더 열렬한 반응을 보여줬는지도 모르죠.
개성 만점인 세명의 농장주들이 미스터 팍스를 잡겠다고 나섭니다.
포크레인까지 동원되는 여우잡기.
그렇지만 여우씨의 판타스틱한 탈출기는 통쾌하게 끝이납니다.
심술 궂고 탐욕스러운 세명의 농장주들이 오히려 불쌍해질 정도에요.ㅋㅋ
http://eshopmall.suksuk.co.kr/jpshow.php?jn=14306&jc=10004725&sc=01-09-12
목이 쭉쭉 늘어나는 기린과 어마무시 커다란 부리를 가진 펠리컨과
만능 엔터테이너 원숭이의 환상적인 콤비네이션창문 닦기...
창문이 667개나 되는 건물의 창문 닦기도 끝내고 꼬마 친구의 꿈도 이루어집니다.
바로 우리 꼬맹이들 모두의 로망.... 사탕과 쵸콜렛이 넘치는 가게를 갖게 되네요.
로얄드 달의 책은 읽어주는 엄마도 재밌습니다.
비록 제 짧은 영어 실력으로 판단하지만 깔끔하고 품위 있는 어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엄마 입장에서 실눈 뜨고 뜯어 보자면 내용도 좀 시니컬 한 것 같구요.
그렇지만 아이 입장에서 보자면....
ㅋㅋㅋ 당연히 재밌지요.
시끄럽고 황당하고 통쾌하게 골려주는 재미...
그런 재미 속에서 굳이 찾아 내자면 교훈적인 것들,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들도 있답니다.
그렇지만 굳이 애써 찾으려들 것 까지는 없을듯...
독후활동이든 뭐든.... 꼭 집어 말로 표현은 안해도
가슴 한 구석에 조용이 쌓이는 뭔가가 분명히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게 바로 내공인가?????????????ㅋㅋㅋㅋ
아이들 스스로 읽는다면 초등 저학년 때까지 기다려야겠지만,
그림 동화책 글밥이 차곡차곡 늘어난 친구들은 엄마가 즐겁게 읽어주면 잼나게 잘 들을 것 같습니다.
물론 테잎이나 씨디를 틀어줄 수도 있겠지만...
그게 어디 엄마 목소리만 하려구요.
흠..흠.. 사실 아이가 좀 더 크고 책 수준이 쫌만 더 올라가도 읽어 주기 힘들더군요.
버벅거리는 엄마가 성에 안차서 차라리 오디오 틀어 달라고 하는 때가 옵니다 ㅠ.ㅠ
다음에 또 날 잡아서 다른 글밥책 소개해볼게요.
눈이 아퍼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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