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비초등 Alice의 엄마입니다.
아이표방에 댓글을 달기 시작한 것이 바로 얼마 전인데
이렇게 대문지기가 되어서 무척 마음이 무겁고 쑥스럽기만 하네요.
아직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 전이라서 초등학교의 분위기라든지
해야 하는 일들, 하면 좋은 것들, 1학년에 엄마가 반드시 도와줘야 할 일들..등등
모르는 것이 많은 정말 저의 딸처럼 많은 예비 초등 같은 엄마입니다.
하지만 이곳에 2년간 터를 잡고 여러 맘들과 함께 친해지고 싶고 또 모르는 것은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참여 할게요.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지난 토요일...정말 간~~~만에 아이들과 차를 타고 짧은 여행을 했어요.
충청남도 아산시에 있는 ‘ 삽교천’
차로 저희가 사는 곳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곳이죠.
요즘 다람쥐 쳇바퀴 도는 생활을 하는 일상에 무척 스트레스를 받아서 남편에게
‘ 제발~ 나 좀 어디로 데려가줘~’ 했답니다. 바다가 너무 보고싶었어요.
아이들에겐 여행이 정말 낯설었나봐요. 작년 한해 고작해야 저희 부부가 아이들과 갔던 곳
외할머니댁 ( 차로 10분 걸려요 ^^) 주말에 가는 대형마트 (차로 5~7분) .. ㅜ.ㅜ
계곡으로 여름휴가 ..( 친정식구들과 함께 갔었는데...1박2일로... 시어머님이 갑자기 아프셔서 바로 컴백 ) 너무했다고 생각하시죠? 저도 그래요....그런데 시부모님과 함께 사니까 눈치도 보이고 또 시어머님 지병이 있으셔서 얼마 전 대수술도 하셨거든요. 집안 분위기가 이런데 놀러 갈 수도 없었구요..에고 왠 신세타령이 되었는지 ㅎㅎㅎ
아무튼 간만에 떠난 여행에 앨리스 왈 ‘ 엄마! 견학을 온 거 같아. 기분이 너무 좋아’ 하는 거예요. 여행은 유치원에서 가는 견학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딸 ㅡ.ㅡ
그 말에 정말 가슴이 아팠지만 곧 너무 신나서 소리를 지르며 앞으로 뛰어가는 아이들을 보며 저희도 행복해졌어요.
바다구경을 끝내고 해양박물관에 잠시 들렀어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물고기부터 볼 수 있어요. 그런데 좀 시설이 열악하다고 해야 하나...수조에 긁힘 자국이 심한 경우가 많아서 물고기를 관찰하는데 방해가 되더군요.
그리고 이름표에 없는 물고기가 수조에 있기도 했구요. 다친 물고기도 있었어요.
사실 관리가 좀 소흘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층에서는 5가지 정도의 대형 공룡모형을 볼 수 있는데 그 소리가 얼마나 큰 지 셋째가 ‘공룡 무서워요~’ 하면서 벌벌 떨어서 저는 들어가지 못했어요.
2층에는 갖가지 화석과 돌의 종류가 전시되어 있었고 바깥문으로 나오면 장갑차, 탱크 , 대형 눈사람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거대한 해군함 안으로 쏙~~~
둘째와 셋째가 남자아이들이라서 대책 없이 앞으로 마구 뛰어가 사라지는 바람에 아이들 찾느라 구경을 자세히는 못했지만 천안함 사건으로 귀중한 목숨을 잃은 우리의 해군용사들의 사진을 지나갈 때는 가슴이 아렸어요. 제가 셋째를 제왕절개로 낳은 지 2틀이 지나고 나서 그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었죠.
마지막으로 조개찜과 해물칼국수로 허기를 달래고 집으로 출발~! 다녀오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오늘 제가 사는 곳은 비가 내리네요. 만약 눈이 내렸다면 엄청났겠죠?
이제 눈이 좀 질릴 뻔 했는데 비도 간만에 보니 무척 반갑네요.
자~ 월요일 아이표방 대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예비초등과 1학년의 아이들을 두신 모든 어머님들 방석 깔았으니 와서 어서 덥석 앉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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