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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절실] 6세놀이학교-7세영유 어떨까요? ㅠ.ㅠ

  • 대구맘
  • |
  • 2008-03-08
4

우리딸아이 올해 6살입니다.

작년 5세에는 놀이학교를 보냈었고요..

다정다감한 선생님들의 배려와 다양한 프로그램에 무척 만족을 했습니다.

아이성향이 뭐든 하면 다 좋아하면서 잘 받아들이는 편이라

우리지역에선 영유보다 더 비싼 원비에도 불구하고 1년을 만족하며 보냈었던 것같네요.

5세 프로그램이 예체능과 교구놀이위주의 교육이었다면

6세는 학습을 가미하여 어떻게 보면 더욱 알찬 프로그램이더군요.

저는 5,6세 2년은 보낼 생각하고 등록을 했었기 때문에 별다른 생각없이 재원비까지 다 낸상태였는데..

우리아이가 갑자기 영어유치원엘 가고싶다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어요..

그것도 2월초에...ㅠ.ㅠ

이유는 단짝친구였던 여자아이가 이사를 하며 다른 영어유치원으로 갔다는 이야길 듣고 자기도 가고 싶다고...

영어유치원은 7세에 가서 알차게 1년 보내고 와도 괜챦을 것같은 생각에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우리아이가 하도 관심을 보이길래 그냥 데리고 다녀봤답니다.

상담을 다니며 이야기도 많이 듣고 영어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뼈저리게 느끼고 나서 영유는 2년은 보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영유로 마음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우리동네에 있는 영어유치원이 8군데쯤 있는데 그중 신설은 빼고 나름 큰 프렌차이즈만 4군데를 다녔어요.

거기서 원어민100%담임인 곳은 빼고 어쩌고 하다보니 ECC에 등록을 하게 되었는데..

입학하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 와서 생각하니 몇가지 생활적인 부분의 단점들이 제눈엔 너무 크게 보이네요.

영어유치원에 간다고 하니 모두들

인성교육은 거의 포기해라..놀이학교에서 세심한 케어를 받다가 가면 충격이 클것이다..

그래서 마음을 거의 반 접고 가긴 했지만..

일단 아이들은 신발신고 들어가서 교실에서 실내화를 갈아신는답니다.

근데 아이들 외에 선생님들, 카운터 상담직원, 행정실직원 등의 사람들은 모두 신발을 신고 다니더군요.

사실 그것도 입학전에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해하려고 노력했고요..

그리고 다른 영어유치원도 다 그런 분위기인 것도 알고 있어요..ㅠ.ㅠ

어제 아이가 말하길..

양치하고 나서 양쪽에 걸려있는 수건 두개로 6,7세 킨더아이들이 모두 같이 쓴다고.. 

놀이학교에선 개인수건을 매일 가지고 다녔었기 때문에 이런사실도 나름 놀랄 일이긴 했지만..

선생님께 개인수건을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씀을 드려볼까 하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여기는 유치부선생님이 상주해계시며 등원하자마자 유치부수업을 한타임 하더라구요.

그건 참 좋은 것같았어요..선생님도 아이들에게 따뜻하게 잘 대해주시고 예절교육도 좀 받는 것같고요. 

 

그런데..

제가 입학하기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흔들리고 있는 이유가 뭐냐면..

우리아이가 놀이학교에서 배운것들을 이제와서 마구 아웃풋을 해댑니다..

사실 그전에도 많이 이야길 하긴 했지만..

요즘들어 분리배출에 관한 이야기, 경제시간에 배운 은행이야기, 과학실험했던 이야기 등등..

책을 읽으면 나 이거 해봤어요...놀이학교에서 배웠다는 이야기들...

그리고 얼마전엔 야마하음악교실 광고에 나오는 노래를 듣고..

피아노를 치더라구요..@.@

'도레미파 솔 라파 미레도 솔파미솔 파미레...'

뭐 이런..계이름으로 합창을 하는 광고속 아이들 모습 떠오르시나요..^^;

전 피아노를 가르쳐준 적도 없는데 음악시간에 배운것을 혼자 적용하여 건반을 더듬더듬 쳐가는 아이를 보고 무척 놀랐어요.

교육의 힘이란....!

 

영어유치원 들어가기전엔 놀이학교에서 배운 파닉스로 요즘 조금씩 읽기 시작합니다.

알파벳은 다 알고있고 그냥 기본적인 색깔,인사말 정도도 하는 정도인데..

작년 놀이학교에서도 지금 입학한 영유에서도 제일 잘한다는 이야길 듣네요.

서울가면 이수준으로 중간쯤 할라나 모르겠지만 여긴 대구에서는 그러네요.

 

글이 길어졌는데..

엄마욕심으론 조금이라도 어린나이에 여러가지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놀이학교를 6세에 1년 더 다니는 게 나을지..

아니면 6,7세 연속2년을 영유를 다니고 나머지 부분은 제가 채워줄지..

그게 고민이네요.

사실 영유 등록비도 안낸 상태입니다..ㅋ

담주 월요일에 준비물도 내고 결제도 한다고 말했거든요.

그래서 오늘내일중으로 결정을 내리고 실행에 옮길 생각입니다.

놀이학교로 다시 갈것이냐..영유를 2년 보낼것이냐...

아...몇일째 잠못이루고 있습니다...

어떠한 조언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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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미맘
  • |
  • 2008-03-09 01:36
답댓글

저희 아이 현재 7세이고, 한달전 외국에 나와서 생활하고 있네요.

물론 6세까지 놀이학교를 다녔어요.

영어권에 있으면서 제 개인적인 생각,,,,,

다시 한국에 돌아간다면 , 물론 1년뒤에 돌아갈거지만서도.... 영어유치원에 보낸적 없지만서도.....

영어유치원은 절대 안보낸답니다.

이유.....설명하자면 ...무지 깁니다.

다음기회에 적어올리도록 하지요.

현재 놀이학교와 영어유치원이 고민이시다면 ,,,, 과감히 놀이학교 보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7세에는 일반유치원 한번쯤 경험해보는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건 그때 결정하셔도 될듯...

그럼 부디 현명한 결정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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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들맘
  • |
  • 2008-03-08 02:37
답댓글

이건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전 지금 7살된 아들이 있습니다..

놀이학교에서 하는 영어는 물론 한계가 있습니다...영어유치원에서 매일 많은 시간을 하는 아이를 따라갈수는 없습니다.....그러나.......집에서 조금씩 꾸준히 도와준다면 ....영어유치원 부럽지 안게 가르칠수 있습니다....전 7세때 일반 유치원에 보내라고 하고 싶네요....놀이학교와는 다른 것이 있습니다......학교가 놀이학교같지는 안거든요...ㅎㅎ

.....대구는 어떤지 모르겠네요...여기는 목동인데요....유명한 영어유치원 다니면서 개인과외까지 하는 어린이들 수두룩 합니다.....너는 요즘 유명한 영어유치원 1년 다닌아이와 울 아들을 같이 가르쳐보고 울아들 실력이 더 좋아서 내심 영유 안보낸거 잘했다 싶었더랬습니다...그리고 자신이 생겼어요 ....집에서 하는 엄마표 절대 무시할수 없는 힘이 있다는것을 알게 됬지요...저두 한달 전만해두 반신반의 했거든요.....그렇다고 제가 울아들 영어를 매일 하냐....ㅎㅎㅎㅎ.....그건 아니에요 지금 11개월된 아들이 또 하나 있어서 일주일에 2번 봐주기도 힘들고 어떤주는 파닉스 한번도 안하고 넘어 가기도 하고 엉망이지만 그래도 엄마가 아이를 젤 잘 아니깐요...ㅎㅎㅎ......영어책 많이 읽어주고 비디오도 보여주고 ....사이트 워드부터 천천히 해주세요....그리고 주 1회나 2회정도 되는 리딩해주는 곳 같은데 보내보세요...전  잉글리쉬 플러스에서 주1회짜리 수업을 들으면서 리딩을 잡아 나갔답니다.......영유에서 잃는게 넘 많아요.....이상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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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글맘
  • |
  • 2008-03-08 09:18
네..조언감사드려요.
저도 집에서 늘 영어챈트나 노래테잎을 틀어놓는 편이구요.
영어동화를 하루에 적어도 한권은 읽어주려고 노력합니다.
별로 해주는 건 없는 거같지만 아이들은 잘 받아들이더라구요.
근데 그것만으로 영유1년보낸 아이들만큼 안될것같으니 엄마욕심에 영유를 선택한건데..지금와서 이게 잘한건지 고민이 되네요.
아이는 너무 재밌게 다녀서 더 고민스럽습니당...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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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가다
  • |
  • 2008-03-08 09:31
지나가다 남일같지 않아서 들렀습니다. 울아들 만4세때 님과 같은 고민했어요. 다른게 있다면 일반어린이집에서 영유를 생각했던거죠.
그런데 저는 과감히 5세때 일반 몬테소리 유치원을 보냈답니다.
왜냐하면 영유라고 하는 곳들 가보니 생각보다 시설엉망이고 체계가 안잡혀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하긴 여기는 지방이고 잘나가는 곳이 아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요.
6세부터는 유아들도 정체성을 찾는 시기라네요.
저는 민들맘님의 생각과 같아요. 아이에게 소중한 시기에 꼭 영어에만
집중한다는 거 넘 이상해요. 일반유치원 보내면서 영어노출을 집에서 꾸준히 해주는 거 나쁘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요즘 일반유치원에서도 영어프로그램이 강화됐어요.
울 아이 다니는 곳만해도 일주일에 3번을 합니다. 원어민과 한국인강사, 인성적인 영어를 책임지는 신부님까지요.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5세때 놀이학교에서 교구도 만져보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한건 아주 훌륭한 선택이었던거 같습니다.
아이에게 아주 적절한 자극이 되었을거 같습니다.
참고로 일유를 선택하신다면 몬테소리를 추천하고 싶은데요. 아이의 집중력이 좋아지고, 인격적으로 존중받으며 존중할 줄 아는 인성을 배우고, 스스로 선택하고 해결하는 능력, 리더쉽, 자유로움속에서 찾게되는 정서적인 안정과 질서, 등 이런것들이 유아때 갖추어진 아이들의 삶은 분명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일유다니지만 영어듣기나 말하기 뒤떨어지지 않습니다.
오디오를 듣더라도 꾸준히 노출시키는게 무서운 실력을 쌓게 하더라구요.
아무쪼록 아이의 인생에 도움이 되는 결정을 내리셨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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