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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엄마두 할수 있을까요? 도와주시겠어요?

  • 꾸러기맘
  • |
  • 2008-03-06
5

이곳 선배님들의 많은 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과 후회와 답답함을 느낍니다.

저는 두 아이의 엄마입니다. 올해 7살과 5살입니다. 내 머리속에 들어있는 짧은 영어에 한탄을 하며 학창시절 조금만

더 영어에 관심을 가졌더라면....하는 도움이 안되는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선무따' 정말 존경스럽다는 말로도 표현이 안될만큼 대단하신 맘님들! 아이들의 실력을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설레설레 고개가 저어집니다. 정말 대단하더군요.

이제서야 정신을 차린 바보스러운 엄마!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전 다른맘님들처럼 대학을 나오지 못했습니다. 고졸이 전부이지요. 영어.......정말 짧습니다.

아이들에게 뭔가 해주고픈데 머리속은 백지상태입니다.

말 한마디.....맹목적으로 외우지 않고서는 한마디도 못합니다.

I am a boy. 외우라고 하면 외웁니다. 하지만 문법....부끄럽지만 모릅니다. I 다음에 무엇이 와야하는지 기본적인것도....a 와 an 의 차이....며칠전 책보고 알았습니다. 정말 한심하지요?

생활영어를 외워도 그 상황이 펼쳐지지 않으면 써먹질 못합니다. 외웠던 생활영어 조금도 변형을 하지 못합니다. 문법에 문자도 모르니까요. hbhm 문법을 모르니 외우기 너무 힘듭니다. 하나외우면 열개 잊어먹습니다. 기초적인 문법먼저 공부하려 했습니다. 1형식 2형식 3형식....그러면서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의심스러웠습니다. 영어동화책 외워볼까? 외워서 그냥 불러주기만 하나? 뭘 알아야 영어로 애들과 놀아주지......문장을 외우지 않고서는 한문장도 말하지 못하는데.....정말 내 자신이 이렇게 한심해보일수가.....

선배맘님들...어떻게 어떤식으로 무엇을 먼저 공부를 해야하나요. 이곳에 동영상을 보면 영어로 말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아이들이 자신들이 하는말의 문법을 알고 하는건지 정말 궁금합니다. 엄마가 문법을 모르고 영어가 짧은데(짧다는 말로 너무 부족하지요)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는지....내 아이들의 영어성장을 눈으로 지켜볼수 있는지...선배맘님들 제가 봤을땐 영어가 짧다고 말씀하셔도 다들 영어 너무 잘하십니다. 생각합니다. 내가 저정도만 영어를 할수 있으면 좋겠다.....어떻게 하면 저렇게 아이들에게 영어로 말할수 있을까?

누군가 처음부터 끝까지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이끌어준다면 밤을 새서라도 부지런히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선배님들의 글을 읽으면 읽을수로 마음만 답답해집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문법은....무조건 외워? 다음날 생각이 안나....휴!~~~~~날마다 쑥쑥에 들어와 한숨만 쉬다 나갑니다. 그러다 오늘은 용기를 내어 이렇게 선배맘님들의 조언을 구해봅니다. 엄마의 영어! 어떻게 발전시킬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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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맘
  • |
  • 2008-03-07 13:03
답댓글

여기 완죤 쌩날라리 무식 초보 고졸맘 있습니다.

같이 시작해봐요..

저도 아이들 그맘때 시작했어요..

암껏도 모르고 그저 알파벳만 알고 있었는데..시작하니 조금씩 되더라구요.

 

전 첨에는 노부영(브라운베어~)이런거 서너권 사다가

주구장창 오디오 틀어놨었구요

그리고 아이들 오디오 이전에는 접근금지였는데..(사실 망가질까봐..)

오디오 사용법을 알려주었어요 아이들이 듣고 싶은거 듣고,

엄마가 바쁠때 일일이 해 줘야 하는 번거로움때문에..

오디오 두면 멀해요..있음 써먹어야지요...

 

중간에 제가 아파서 또 아이한테 문제가 생겨서 2년정도

설렁설렁 지내다가

작년 겨울방학때부터 리더스책들 집중해서 듣고, 쉬운류들은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모르는건 우리 쑥쑥 선배님께 마구마구 질문 던지시면 조언 쏟아질꺼고..

그저 열심히 꾸준히~ 매일 즐겁게 느긋하게~~  생각하시고

아이들과 같이 즐긴다 생각하심 되지 싶네요.

 

영어한다고 우리 동화책도 놓치시면 안되요~

우리책도 열심히 읽어야 합니다..

 

우리 같이 해봐요~ 아자 아자!!!!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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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러기맘
  • |
  • 2008-03-07 17:54
^^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쉬 힘이 필요할때 이곳 선배님들께 도움을 청하면 무한한 에너지를 보내주시네요. 영어동화 외우기. 생활회화 외우기 영어동요 외워서 불러주기.....잘 되지는 않겠지만 얼굴에 철판깔고 열심히 해볼려구요. 그럼 정말 언젠가는 저두 다른맘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수 있는 쑥쑥맘이 될수 있겠지요?(넘 꿈이 큰가요? ^^;;;) 효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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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나맘
  • |
  • 2008-03-07 00:33
답댓글

정말 영어도 못한다고 하시는 분들께..종종 송이할머니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왼쪽 쑥쑥웹칼럼에 송이할머니 다이어리가 있을것 같구요

쑥쑥블로그에 송이할머니 블로그가 있을겁니다.

아님 게시판에서 송이할머니로 검색하셔도 그분의 글을 보실 수 있답니다.

우선 나아갈 힘을 만드세요. 할머니도 하셨는데...

 

헬로베이비하이맘 책은 한두번 외워서는 잘 안됩니다.

열번 이상 외우신 분들이 많아요.

혼자 외우기 힘들다면, 쑥쑥모임터 중 하나에 가입하셔서 함께 외우는 방법도 생각해 보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상황이 일어날 만한 장소에 붙여놓고 계속 말하는 것입니다.

한두가지 표현을 일주일동안 매일 하면 외워집니다.

좀 더뎌도 한마디라도 뱉어낸 문장은 확실히 내것이 됩니다.

이런식으로 외운 문장이 많아지면 헬로베이비 책을 다시 외우기 시작할때 한결 편해집니다.

 

헬로베이비를 외우려니 자꾸만 문법이 걸리는것 같지요.

처음엔 그렇습니다.

두세바퀴 돌고나면 문법에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게됩니다.

일단 "무식"하게 외우세요. 왜 이렇게 되는지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그냥" 외우세요.

 

이 책을 몇바퀴 돌고나서 기본적으로 머리에 들어있는 문장이 많아지면

문법책을 이해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그때 쉬운 책을 골라서 공부를 하세요.

문법책도 취향에 맞는 책을 하나 고르셔서

처음엔 한권을 6개월 동안 공부하시고, 그담엔 3개월로 줄이시고, 그담엔 1개월로 줄이시면서

세네바퀴 돌고나면 어느정도 가닥이 잡힙니다.

문법도 전체 숲을 보고나면 이해하기가 편합니다.

이상한게 있으면, 문법책 어느부분을 찾아야 할지도 금방 찾아낼 수 있구요.

 

초기단계에는 영어그림책을 골라서 외우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좀 지나면 외울만한 글밥이 아니어서 외울수도 없습니다.

쉬운 책들은 씨디 틀어놓고 불러주시고, 외우세요.

가능하면 책에 나온 표현을 생활에서 써 주심 더 좋겠지요.

 

아이들이 문법을 알고 말을 하느냐고 하셨는데..

저희 아이의 경우는 우리말을 습득하는 방법과 비슷하게 영어를 습득했습니다.

우리말도 날때부터 현재와 과거를 구분하지는 않지요.

어느순간 현재와 과거의 표현을 구별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지요.

영어도 그렇습니다.

처음엔 단어로 표현하다가 짧은 문장을 말하다가, 동사는 대체로 진행형을 가장 먼저 말했던것 같네요.

진행형을 말한것이 30개월 이전이었으니까 문법을 알고 말한다고 볼 수는 없지요.

물론 지금은 문법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규칙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깨닫고 있는듯 해요.

 

님의 아이들은 7세와 5세이므로 영아기에 시작한 아이들과는 다소 다른 방법으로 진행하셔야 할듯 해요.

생활영어를 쓰시도록 노력은 하시되

중심은 책으로 나아간다고 생각하세요.

책은 엄마가 해 줄 수 없는 역할을 200% 담당할 수 있답니다.

예를 들어, 올해 안해 우리말책의 50% 선까지(또는 30%),

내년까지 우리말책의 70% 선까지 읽어줄수 있다면

엄마표로 거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영어책을 좋아해서 읽어달라고 하고, 때가 되어 스스로 읽을 수 있기만 하다면

초등 고학년 이상 되어 적당한 환경이 되면 말은 터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물론 책읽기 이상으로 듣기를 중요시하셔야 되구요.

단기간 안에 내 아이를 영어로 말하게 하고 싶은 욕심은 버리세요.

수년간 해도 영어로 말하지 않는 아이들 많구요

실제로 말을 한다해도 중요한 것은 그 안에 담고 있는 내용이니까요.

 

지금 당장

내일부터 일주일 동안 사용할 표현 두어가지 골라보시구요

Let's play 베이비 Ok 맘 책에서 아이들과 함께할 놀이 하나 골라보세요.

일주일에 한가지의 놀이, 한가지의 영어동요, 영어책 한가지로 재미나게 놀아주기, 내아이 수준과 흥미에 맞는 좋은책 탐색하기 등등

영어를 즐길수 있는 방법을 가능한 것부터 시작하세요.

 

정말 "무식"하게 하시면, 1년후에 경험담 올리실 수 있을 거에요.....

지켜봐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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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우야
  • |
  • 2008-03-07 02:43
답변에 제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듯 싶습니다. 용기가 나네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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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러기맘
  • |
  • 2008-03-07 10:58
눈물이 나려합니다. 이렇게 좋은 답변을 해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뭔가를 빨리 이루려는 욕심은 버리고 유나맘님의 말씀대로 천천히 때론 무식하게 한번 해보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용기가 생겼어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__)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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