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해가 시작되고 4일째.
'작심삼일'이라면 큰 맘먹고 세웠던 계획들이 다시 수면 아래로 아래로 가라앉다가 사라진 가슴 시린 날.
오늘쯤은 다시 새로운 계획과 다짐을 해야하는 날이겠죠?
Eric은 오늘 네번째 출판기념회를 가졌습니다.
여섯살에 일기쓰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해마다 일기를 모아 책을 만들고 있어서 작년에도 글을 올렸었는데,
오늘 또 한 번의 의미있는 날을 보냈답니다.
올해는 "샘이 깊은 물"이라는 책제목을 붙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받고 싶은 날이지만 사실 누군가를 초대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친구들을 불러서 함께 하게 되면 그 친구에겐 그리 즐거운 날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넌 왜 일기 안쓰니? 너도 일기를 써야지" 등등의 엄마 잔소리를 듣게 되는 날일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늘 엄마, 아빠의 축하만을 받는 날이었죠. 작년엔 쑥쑥에 글을 올려서 많은 분들의 칭찬과 축하를 받아서 상준이에게 큰 위안이 되었답니다.
올해는 여친이 먼저 오겠다는 뜻을 비춰서 초대했고, 함께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일기쓰는건 이제 밥먹는 것보다도 더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지만, 그래도 일기쓰는 일이 어떤 거창한 이유나 목적보다는 즐거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단 하루도 빠뜨리지않고 일기를 써오는 아들이 일년에 한 번씩(*^^*)은 존경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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