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세와 4세 아이를 둔 직장맘입니다.
7살 아들아이가 영어에 대해 막연한 거부감을 갖는 거 같아 뒤늦게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뒤늦게 영어 그림책 노출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노부영을 읽어주고 있습니다.
퇴근해서 아이들과 놀아 줄 수 있는 시간은 기껏해야 1~2시간...
딸애는 거리낌 없이 붙어 앉아서 집중하고, 쫓아와 주는데 7살짜리는 집중 시키기가 어렵네요.
여기 여러 엄마들처럼 온갖 교구를 만들어서 놀아주진 못하지만, 저 나름대로 땀이 뻘뻘 날 정도로 액티비티 섞어서 동화책을 읽어주며 사력을 다해서 아들아이를 집중시키려고 애쓴답니다.
그래도 7살 아이는 한글 독서량이 제법 많아 영어 그림책을 재미없어하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아가 때부터 한글책을 많이 읽어줬고 한글도 딱히 신경 쓰지 않았는데 4살 무렵 읽기 시작한 후로는 학습 자발성이 높습니다. 관심 분야는 알아서 책을 찾아 읽고, 어떤 분야의 책 사달라고 자신이 요구하니까요.
영어도 그런 자발성을 찾아 주면 될 거 같은데...그게 너무 어렵네요.
그림책을 읽어 주는 외에 조금 더 영어 노출을 늘려 주면서 한글 읽기 수준과 영어의 갭을 가능한 한 빨리 매꿔 주는 것이 좋겠다 싶어 영어 유치원도 알아 보고 했는데,
학습 분위기가 너무 물씬나는 것도 싫고, 또래아이들과 한국말로 소통하며 뛰어노는 것이 '주'가 되어야 한다 싶어 영어 유치원 생각은 접었습니다.
마침 집 근처 어린이 영어 전문 서점에서 영어동화책을 읽어주는 수업이 있더라고요.
매주 1회 동화책 한 권을 가지고 수업을 한다고 합니다.
수업이 재미있겠다 싶긴 합니다.
그런데 비용 대비 효과를 생각하게 되네요. 한달 4회 수업에 7만원을 지불하고 해 볼만 할까요?
그 돈으로 책을 더 사주는 게 나을까요?
혹시 이야기 자체가 아닌 액티비티에만 좀 관심을 가지다 마는 거 아닐까요?
그런 수업을 들으시는 분들도 꽤 계신 것 같아 후기가 궁금해 글 올립니다.
또 나름 저 혼자도 끌고 갈 수 있을 것 같은 둘째 아이도 그런 수업을 들으면 혹시 시너지가 일어날까요?
현명한 엄마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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