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 아이가 6살인데 가끔 영어로 이야기하면 가끔 신경질내면서
"엄마, 영어하지마, 무슨 소리인지 몰라" 그럽니다.
자주 그러는 것은 아니고 한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그럽니다.
아마 영어를 마치 자신이 이해를 해야만 하는 숙제(?)라고 인식을 하는 거 같아요.
평소에 영어로 말하면 그냥 부담없이 받아들이는데 모르는 단어를 많이 섞으면 이런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방법을 생각했어요.
우리 둘째 놈은 네살인에 말이 느려서 누가 영어로 말하든, 중국어로 말하든, 전해 개의
치 않아요. 본인이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고 이제 말이 늘고 있는 단계라
반대로 첫째 아이가 하지 말라는 영어를 둘째 놈한테 하면, 첫째 아이가 옆에서 듣고 있
다가 비슷하게 지 동생한테 해석을 해줍니다.
동생한테 "엄마가 이렇게 하라고 지금 말하잖아" 하면서 해석을 해주더라구요.
첫째 아이는 자기한테 영어로 말하는거 아니니까 엄마한테 영어 하지 말라고 짜증도 안
내고 둘째 놈은 영어를 하든, 한국말을 하든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서 듣고만 있네요.
ㅎㅎ
정말 오랜만에 첫째 아이가 영어책을 들고 왔어요.
전 아이가 영어책 읽기 싫다고 하면 곧바로 책 꽂이로 집어넣고 안읽어주거든요.
거의 6개월만에 아이가 영어책을 5권이나 뽑아왔어요.
"엄만, 영어책 좋아하지?" 그러면서요.
little oops 라는 책인데, 책을 펼치면서 "엄마, 이거 테이프 틀어봐" 이럽니다.
신기하게 책 내용도 기억을 하고 있더라구요.
우린 아이는 저한테 말할 때 마치 지가 어른인 것처럼 말합니다.
이거해라, 저거해라, 좀 명령조로 이야기하는 경향이 많아요.
저랑 신랑 말투가 그래서 보고 배웠나봐요.
조금해지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가 워낙 결정적인 순간에 침착하고 포기할 것은 과감히 포기하는 성격이라서,
유아영어하면서 조급해한적은 없습니다.
제가 교만(?)일지는 모르지만 그냥 아이들은 모두다 정성을 가지고 열심히 돌봐주면 영
어든 뭐든 다 하지 않을까요?
영혼이 맑고 순수하고 주는대로 다 입력하고....
그게 아이들의 놀라운 힘인 것 같습니다.
요즘 리더스북 좀 구입해보려고 하는데 포기했습니다.
리더스북 읽기 시작하면 동화책은 시시해져서 제가 동화책을 구입하는 일이 없을 것 같
아서요. 당분간 그림책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림책의 장점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를 만드는 힘이 있는거 같아요.
리더스북은 책이 주는 정보를 좀 이론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부분이 있구요.
혹시 영어로 된 책 중에서 인포액티브 책 아시는 분이요?
이 책이 읽는 사람이 공부를 좀 하면서 아이들에게 영어로 설명을 해줘야 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고 들었는데,
롱맨에서 나온 infoactive 괜찮나요?
정보 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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