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잘 주무셨나요?? 저혼자 새벽에 깨서 문안인사 드려요 ㅎㅎㅎㅎ
어제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할 시간을 꼭 함께 하리라 다짐했는데 완전 초저녁에 잠들었어요.
그 영양가 없는 톰앤제리를 보는 내내 어찌나 깔깔거리면서 보던지... 기가 차서 저도 같이 웃었어요...
우리집 아이는 지금까지 본 영화중에서 베스트는 언제나 톰앤제리랍니다...
지금부터 아이와 함께 할 새로운 10년을 기념하는 뜻으로 쑥에도 가입하고 ㅋㅋㅋ
( 별거 아닌것에 의미 부여하는걸 즐기는 1인입니다 ^^)
처음으로 고민글 올렸는데 .... 점점 나아질거라 굳게 굳게 믿으면서 지금까지 참아왔는데
기다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 자체라는 박사님의 말씀에 완전 좌절 ㅠ.ㅠ
혹시나 기대했다가 철퍼덕 ... 반숙으로 잘 익었을라고 생각하고 껍질깠다가 흰자는 허물거리고
노른자는 쪼르륵 흘려내려서 허무했던 그때처럼 ........
사실.... 저도 속이 쪼매 탔거든요... 그동안 .........
좋아지면 뭔가 해야지 ... 좋아질거야 ...이럼서 .....
근데 ..... 평생 A/S 하라는둥 .... 아이 자체라는 둥 ... 듣고싶지 않은 말들 해주시니 ...
그래도 .... 아이와의 소통의 부재는 제가 더 감당하지 못할 두려움이라 이쯤에서 제가 포기하는게
맞구나 싶어요 ... 왜 그런거 있잖아요... 인정하고 싶지 않아서 외면했는데 이게 니가 가야 할 길이야!!
그런기분이랄까????
그래... 알았다 .. 알았어!!!
내 너를 니 마누라한테 넘기기전까지 A/S 하면서 고이 넘겨주마...
앞으로 만나게 될 속 까매질 시간에 조금 더 담담하게 준비할수 있을것 같아요 ^^
고맙심더 박사님 ... 박사님은 모르실걸요??? 저의 지금 이런 마음을 ...
아니 내공이 깊으신 분이라 아실지도 모르지만요 *^^*
내일부터 우리집 녀석은 한결 더 살갑게 변한 엄마를 만나게 될것 같아요 ....
축하한다 ... 이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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