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아이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고 싶어 글을 올려도,
걱정스런 마음의 글을 올려도 참으로 냉냉하니
여기가 함께 아이 키우는 곳인지, 정보만 받아가는 곳인지 모르겠네요.
글 재주가 없어서 마음은 그게 아닌데 자판을 못 누르시는지,
수줍어서 누가 나를 볼까봐 마음 전달을 못 하는 것인지,
무관심해서 너 떠들어라 하는 것인지 게시판에서는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단 한번의 감사 인사도 한 적이 없으면서 요청이나 부탁은 거침없이 하는 분이나,
마음 속으로 늘 감사했으나 글로는 표현 못 하고 있다가,
뭐가 잘 못돼 지적하는 분이나 게시판에서는 구분이 가지 않습니다.
카톡으로 방을 만들어 이야기 나누니 여기가 필요가 없으신 건 아닌지요?
그 인연도 쑥쑥에서 맺어졌음을 떠올리신다면 조금마한 애정 부탁드립니다.
커뮤니티가 이리 차가우면 쑥쑥은 더 이상 특징이 없습니다.
유료로 서비스 주는 곳과 차이가 없어진다는 뜻이지요.
아이 같이 키우자고 모인 우리들, 살짝 자판 눌러 서로 응원하고 칭찬하며
이 어려운 세상 같이 넘읍시다, 그려.
홍현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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