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올 즈음이면 마음이 급해집니다.
집 정리도하고 간식거리도 챙겨야하니까요.
오늘은 호박고구마를 직화구이에 넣고 군고구마를 만들었어요.
제가 간식으로 가장 많이 내 놓는것은 고구마인데, 그동안은 그냥 쪄서 먹었거든요.
찬바람도 불고.. ^^ 군고구마가 어울리는 계절이까요.
집안 가득 퍼져있는 군고구마 냄새를 맡더니 어서 달라고 성화..
꽤 큰 고구마를 세개나 먹네요.
고구마 먹으면서 리틀팍스를 보고 바닥에 뒹굴거리면서 책보고..
고구마를 호호 불어가면서 맛있게 먹고 재미있게 보고 읽고 하는 아이를 보니까
참 좋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얼마전에 사교육 이야기하는 프로에서 아이들이 학원 가느라 차 안에서 햄버거나 김밥 간식을
먹는다고 하던데, 다 잘 먹고 잘 살자고 하는 건데, 그렇게해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솜씨가 없는 편이라 반찬을 잘 해주는 편은 아닌데, 애들에게 인스턴트 음식은 거의(?)
먹이지 않고 간식도 대부분 만들어 주는 편입니다.
음식도 좀 편한 상태로 먹는 것이 좋을듯해서 간식 먹을때는 아이가 하고 싶은거 하도록 하는데
대부분 책 보거나 디브이디 보거나 해요. 30분정도 간식먹는 시간입니다.
며칠전에 드뎌.. 대치동에 다녀왔어요.
큰맘(?) 먹고 한번 다녀왔습니다. 눈물을 흘릴 수도 있지 않을까,, 각오도 했는데
다행히 좋은 결과 받았습니다.(제 기준에서 좋은 결과입니다.. 주관적인 평가예요)
학원에 다니게되면 수업 끝나고 집에 드르지 않고 곧장 가야하는데,
아마도 아침에 빵 하나 과자 한봉지를 가방에 넣어주겠죠.
차 안이나 학원 어딘가에서 후다닥 먹.어.치.우.듯...
처음부터 학원에 다닐 생각으로 테스트를 본것은 아니었어요.
워낙 대단한 학원이라고 하니까,, 과연 우리가 테스트에 통과라도 할 수 있을까.. 확인을 해보고 싶었어요.
이것저것 부족한 부분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문법, 어휘, 쓰기... 다 부족하다고.. ㅠ.ㅠ
부족하지만, 중간정도 수준이랍니다^^
입학도 안 될줄 알았는데, 하위권도 아니고 중간이라는데,, 만족하고 왔어요^^
이번 겨울 열심히 고구마를 구워 볼렵니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고구마 먹으면서 비록 문법, 어휘, 쓰기는 부족하지만,
열심히 듣고 읽으면서 지금처럼 쭉~
그리고 수학 열심히..
1학년에 비하면 수학은 영어보다 훨씬 더 실력이 늘었답니다.
수학에 자신감을 가졌다는 게 가장 큰 수확인데 이것도 다 쑥 덕분이죠.
쑥쑥^^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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