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내일 오전에 바쁜 일이 있어 대문을 일찍 열었어요~
요즘 친척들을 만나도 친구를 만나도 끊임없이 아이들 교육문제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들은 자기주도학습을 해야하며 부모는 아이를 한 없이 믿어주고 기다려 줘야한다고...
모두들 다 알고는 있지만 실천이 참 어렵다고...
저도 아이가 알아서 하도록 기다려야지 하면서도 어느샌가 아이에게 이런 저런 간섭을 하게되고
아이의 모든 일을 알아야 할 것 같아 이것 저것 귀찮게 물어보기도 한답니다. 근데 이제 중학생이
되고 사춘기시작인지라 아이만의 공간도 남겨주려합니다.
제가 며칠 전에 들은 이야기 몇 개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전교 1등을 이어온 아이가 부모의 바램대로 명문대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공부만 해오고 칭찬 받던아이라 남의 감정과 배려는 눈꼽만큼도 없었어요. 근데 어릴적에는
사소한 다툼은 언제나 엄마가 해결해줬고 학교에서 공부 잘하는 모범생이라 모든게 잘 넘어갔답니다. 근데 대학에 와서 과에서 거의 왕따가 되었답니다. 남의 아픔도 모르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그 아이는 자기가 얘기할 때 친구들이 왜 얼굴을 찡그리며 싫어하는지 왜 짜증을 내는지 전혀 모르겠다고... 그렇게 1년,2년 힘들어하다가 학교를 그만두고 지금은 집에만 있답니다.
그리고 또 하난 제 친구 시누이이야기예요.
제 친구 시누이는 가족행사를 비롯해 그 어떤 모임에도 참석하지 않고 오로지 24시간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하네요. 그 딸은 대학을 졸업하고 교원임용고사 준비중인데 오전엔 딸과 함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딸이 공부할 동안 옆에서 책읽고 같이 산책하고 영화도 보고 잠도 같이자고 딸이 합격하는 그 날까지 올인하고 있답니다.
딸과 함께 쇼핑하고 영화도 보고 친구같은 모녀는 모든 엄마들이 바라는 로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근데 이것도 한 두번이지 매일 24시간 같이한다면 얼마나 숨막히고 힘들까요? 그게 과연 딸을 위한 엄마의 헌신적인 사랑일까요?
부모들은 아이들이 좀 더 편하게 행복하게 살길 바라며 모든 걸 다 해주고 싶어하지만 그게 더 우리
아이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벤자민은 겨울방학때 영어문법 3800제 한 번보기, 중 1-1 개념유형 3번 풀기, 집듣, 영어단어 암기하기,편독하지 않기가 목표였는데 봄방학까지 열심히 해야 3800제도 수학도 마무리 될 것 같아요. 매일 영어단어 암기해서 단어시험치기는 안한 날이 더 많고 벤자민이 좋아하는 집듣은 아침에 일어나서 스스로 잘한 것 같아요. 개학해도 아침에 잠깐이라도 집듣하고 학교갈거라고 하네요.
벤자민은 나름 겨울방학을 잘 보낸 것 같다고 하지만 저는 아쉬움이 너무 많습니다.
자주반 친구들은 겨울방학 계획대로 잘 지켜졌나요? 그리고 이번 봄방학엔 어떤 계획이 있는지
알고 싶어요~
담주부터 3월까지 대문지기 순서입니다.
안나오시는 분도 몇 분 계시고 담주엔 쪽지 보내서 출석확인하고 자주반 식구 재정비해서
봄맞이 준비하려합니다.
2월 4주- 누리주리님
3월 1주 - 수상한 삼형제님
3월 2주 - 투혁맘님
3월 3주 - 순한양님
3월 4주 -발자국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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