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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방식을 바꾸면...좋겠다

  • 주울
  • |
  • 2012-10-14
23

이사오기전 한 2년정도 다닌 딸애 유치원때 원에 원어민선생님이 계셨어요..
중소도시도 아닌 소도시고 원비가 워낙 저렴했기도 했고
하여 외국샘님 능력을 기대하는것조차 미안할정도였지요
점심도 주고 그 이후엔 강당에서 원장선생님혼자
전학급 아이들을 모아놓고 한글 수학 미술 교육을 했지요.

딸애는 무척 좋아했고 저도 다시 돌아가도 보내고 싶은곳이에요..
그러나 건물이 허름하기도 했고 아이들이 많이 배우기를 바라는 엄마들 맘에는 부족했던지
한두명씩 그만 두다가 우리가 이사오고 얼마지나지 않아 없어져버렸지요..

당시 외국 선생님들은 1년계약이라 매년 바뀌었는데 다들 미혼의 젊은 선생님들이 왔어요
다른문화도 느끼고 싶고 좀다른경험을 하고 싶어 오는경우가 많아서
교육이라는점에 별 생각도 관심도 없다는것을 한번만 봐도 알겠더군요..

그런데 우리가 늘봐와서 익히 알던 한국선생님들하고 저한텐 생소한 첨보는 원어민들에게는 차이점이 있었어요..
다른사람들은 어쩐지 모르겠는데 저도 느꼈고 딸애도 느꼈지요.
젊은 나이라 아직 순수해서 그런지 외국인이라 문화차이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기본태도가 우리와는 달랐어요..

일단 가르치는 능력은 한국샘보다 떨어지는데 애들이 뭔말을 할떄 관심을 갖고 잘 들어줘요
장난을하면 같이장난치고  나가서 뛰놀때는 같이 뛰놀아요..
수업시간이외에도 오는애들을 바쁘다고 내치지 않더군요.
한국샘들은 업무가 많아서 수업끝나면 휭하고 가버려서 아이들과 말섞을 틈이 없거든요

한가지 더  아이들에 대한 판단이 틀려요.
한국부모들은 원어민이건 초등선생님이건 만날때마다 공통적으로 묻는게 있어요.우리아이어때요 라는거..

한국선생님들은 시험평가위주로 이야기를합니다..성적이 좋으면 다른 여러면도 모두 우수하게 말씀해요.
제 가 보기엔 유치원때나 초등떄나 선생님들이 애들을 디테일하게 파악을 못하시는듯해요
이유는 여러가지겠지요.. 학교 업무과다 또는 점수를 중요시하는학국사람특성등등.

교육경험이 없는 원어민일수록 점수를 염두에 안둡니다뭐 거기까지 관심이 없을수도 있구요...
그냥 평상시 아이태도에서 느끼는점을 말합디다..
그때 이러했는데 그걸보니 애가 어떤거 같다 이렇게..관찰력 차이이기보단  아이에대한 관심차이인듯합니다한번은 학원서 칭찬이 자자한 아이엄마가  자랑스럽게  아이를 물어봤는데외국선생님이 쭈뼛거리더니  산만하다고 하시는거여요..순간 엄마얼굴은 멍해졌지요..시험점수가 1등인 아이였어요..엄마는 다음에 다시 한국선생님 붙잡고 다시 물었고  한국샘은 수업중에 시키지도 않은데 나서서 이런저런거 한다고 집중력이 좋다고 반대로 말했습니다.. 교육경험이 많은 원어민샘은 평상시 태도+ 셤점수+ 수업참여도 를 모두 합쳐서 말을하시는데
제가 직간접적으로 느끼기엔 셤점수보단. 평소 일관적인태도에 중심을 두는듯했어요..
수업에 열정이 있고 예를 들면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이가 지필점수가 낮아도 더 잘한다고 보는듯요
실제로 점수가 최상은 아니었는데 다른부문도 같이 평가하다보니 수업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아이가 가장 엑설런트하다고 평가되기도 합니다


우리는 공부 시험 평가 요것을 12년간 여러차례 반복하지요.
공부하고 시험보는것이 나쁜것일까요?
우리가 시험많이보는거같지만 중간 기말로. 두번으로 평가할때
외국은 평소에 퀴즈 수시로 보는데도 있지요. 쪽지시험처럼요
또 우리애들에게 너무 많은것이 요구되는거 같이 느끼지만 그것은 우리만 그러는게 아닙니다

친구딸이 영국사립고를다닐때 학교에서 내준숙제가 늘 몇시간짜리였습니다
들은지 오래라 잘기억은 안나는데 초등생은 초등생에 맞게. 고등학생정도면 그 능력에 맞게 세네시간이상이 걸려야 해낼수있는 숙제를 준답니다
숙제하기 위해 읽어야할책도 많고 남의걸 베낄수도 없고. 꼬박 스스로 공들여야 해내는 숙제들이지요
외국에서 남의걸 베낀다는 문제에 대해선 매우 엄격합니다
친구딸은 레포트를 쓸때마다 혹시 부주의로 남의걸 인용한게 없는지 두번세번 체크했다고 해요. 한국사람은 너무 몸에 익은문제라 늘 노심초사판다고 합디다영국친구중 한명이 몸이 너무 아팠대요. 열이 펄펄 났지요.그런데 학교에 나오고 숙제를 다 했답니다물었지요... 아픈데 쉬지 왜 나왔냐고.지금 아파서 쉬면 다음에 해야할 숙제가 너무 많아진다고..  8시간이상 걸려서 숙제해야할상황이 생기니 그떄그때 하는수밖에요..
 외국애들도 대학입시를 하지요 우리나라로 치면 수능인데 영국애들도 여러 중요한시험을 봅니다
고등시기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방학이 시작되는데 거의모든애들이 여행을 간답니다
우리는 절대볼수없는 광경이지요.
중학교 중간고사만 보더라도 시험본다고 애들을 가족행사에도 안데려가잖습니까
이모부가 영국사람인데 크리스마스때엿나 어쩄나  암튼애는 남아서 공부한다는데  이모부는 크리스마스때 아이만 혼자 남겨둘수는 없다고 결국 파리로 모두 여행갔습니다


왜 이들은 시험공부안하고 여행을 갈까요?
이유는 평가 방식에 있습니다

시험이 단기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는것이지요
며칠 더 공부한다고해서 결과에 큰 영향을 못미친다는겁니다
오로지 지필고사점수만으로 결정되는 평가가 아니고
이미 평소에 레포트나. 개인이나. 여럿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연구,
또는 수업참여도라던가 여러가지 다양한 방식으로. 평가가 이루아졌고
지필평가문제도 반복에 반복문제를 풀어서 암기하는 문제가 없고 대부분 주관식입니다
4시간 6시간 걸려서 거의 논술에 가까운 시험을 봅니다
저도 대학생때 오픈테스트가 있었어요..책을 가지고 들어가서 보는시험입니다..근데 책이 옆예 있어또 씨험은 못봐요^^ 
왜 외국에서 글쓰기가 중요한지 아시겠지요.
이런주관식 문제일때 여러분이 감독관이면. 어떤글에 점수를 잘주겠습니까?
교과서는 사실과지식중심이지요. 교과서만 잘 암기하여 사실만 쭉나열한글과
교과서 내용을 기반으로 해서  문제에서 요구하는 사고를 보여주는글중에서....
외국애들이 어릴때는 어리숙해보이나 열댜여섯만되도 우리애들과 상대가 안되게
사고가 깊고 어른스러운것은 다 이유가 있겠지요
아이들이 가진 자신의 의견과 사고는 벼락치기로 습득가능한게 아닙니다.
평가방식이 달라서  문제집만 풀어대는 우리애들과 공부방식이 다른것이고
공부해온방식차이가 고등학생쯤되면 머리속에 든것을 차이나게 합니다..출발이야..뭐  ..솔직히 제가 객관적으로 보기에  한국영유아들이 세계적으로 똑똑합니다..
헌데 이렇게 다른교육을 받고 어른이 되면. 누가 더 경쟁력이 있겠습니까


요즘 아이들 태도 어떤가요..학교에서 애들이 어떤모습일지..아시는지요..공부를 잘하면 그 이유로 못하면 하기싫기때문에  학교 생활자체에 무관심합니다공부자체에 열정이 없고  오로지 시험점수를 잘맞기 위해 공부를해요..이러다 보니 모둠숙제라도 내주면  우등생은 무슨무슨셤때문에 자기공부가 바빠서 참여 안하고  노는애들은 하기 싫고 귀찮아서 참여안합니다한반에 한두명빼곤 참 수업태도 안좋아요.. 우리애들 공부시간은 세계최장이라고 합디다공부열정만 없다면 그뿐일텐데  하루중 공부하느라 너무많은 시간을매여있고부모는 애들이 가는곳을 모두 다 통제합니다..  애들이 놀지를 못해요놀지를 못하니  놀이 문화가 없어요놀이 문화가 없고  부모가 다른데는 못가게 하고 가는 장소만 늘가니 그안에서  놀이를 찾아요그것이  욕설과  다른애를 괴롭히깁니다..아니면 주변상황에 무심하기 지요..이것도 일종의 놀이에요.. 시험은 또 늘 객관식 .  이런시험은사실만이 정답이지요.사고를 펼칠수가 없지요..자기사고를 드러내면 오답입니다가능한한 많은 문제를 풀고 또풀고  거의다 외울정도로 하면 정답율이 높아집니다수학도  가능하면 모든유형의 문제를 풀어보고  다 외우면 점수 잘나오지요..문제 안풀고 시험기간에 책보면 점수는 낮아집니다..애들은 이시험을 6년째치루면서  생각이 굳어가요..이렇게 객관식은 벼락치기가 가능하기때문에  한국애들은 시험범위만 나오면 일제히 정해진날짜에  암기공부를해내는데 달인이 됩니다..
 저는 애엄마로 산 해보다  직장에서 일한햇수가 더 길지요..직업적으로 봐서 그런지  아이랑 덜밀착해서 그런지 엄마들과 시각차이가 좀 있습니다대표적인것이 학교 교육과정과  아이들 정서에 관한것인데요.딸애가 초등저학년때 첫 충격을 받았고..그이후 전해듣는 또는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아이들 말과 행동들이 전체적으로 정상적이지 않다고 느꼈지요주변엄마들중 비슷한 의견은 한명도 못봤고  같은 직업에 있는사람들중에서도 일부만 저와 비슷하게 느낍디다 심지어 선생님도 저만큼 애들이 불안하다고 느끼지 않습디다.. 우리가 이리된 원인도 복잡하겠고  말들도 많겠지만..일단 저는 학교의 모든평가 방식을 싹 바꾼다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해요지필고사가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고 문제수도 줄이고 숙제 점수..  평소 수업태도 점수...수업토론참여점수.. 단체 행동점수 에세이같은 글쓰기 점수.  발표점수 와 합산해서  내리고지필고사는 전부다 주관식으로 싹다 바꿔버리면 속이좀 시원하겠습니다주관식도 한두줄문제 뿐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풀어쓸정도의  공간과 시간을 주는 시험이요.. 독서가 중요한지 아는데  학년올라갈수록  셤공부하느라  독서시간 없지요평가 방식을바꿔야  진짜 독서가 가능해요선생님들이 애들이 사고하기를 싫어해요..조금만 어려우면 귀찮아해요..이런말씀 많이 해요..이것도 평가방식이 바뀌면 사라질문제여요..문제에 대한 글을 써내려가려면 외운단어 몇개 떠올려야하는게 아니라 싫어도 머리속으로 생각을해야거든요 국어책이 쓰기 읽기 말하기로 나눠있어요..진작 바뀌었지요그런데  교과서만 나눴어요..실제 교육은 이뤄지지 않아요..실제로 상급학교 갈떄는 점수가 중요한데 애들한테  세네시간 이상걸리는 조사하고 자기의견을 조합해서 쓰는 여러장 에세이쓰기 숙제를 내주겠습니까?  아님 수업시간에 쓰기방법을 가르치겠습니까..또 내줘도 애들이 귀찮아합니다. 학원가야한다고 공부해야한다고.실제로 딸담임샘이  기말 시험전에  동영상 모둠숙제를 내줬어요..두번이나..모둠네명아이들이 같이 해야하는것이지요..기획안짜고  탐방하고 영상찍고 편집하고..마지막 숙제는시험 이틀전까지 했답니다...6학년이니 충분히 애들끼리 할만해요.그런데 넷중에  여자애들둘만 했다고 합디다..한명은 공부하느라  다른한명은 하기 싫어서 참여를안하고.엄마한테 거짓말하고 애말만 믿고 엄마 쫒아오고..이것이 현실입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이 할수있는 상황을 만들어줘야 하지요..상황도 못바꿀거면서 교과서는 왜 개정했는지 모르겠습니다..선생님과 애들이 진짜 교육에 충실하게 할라믄 문제집공부 떨어내야지요..이거 풀어도 셤볼때 도움이 안되야  엄마들이 안삽니다.. 글을쓴다는것은 고도의  지능이 필요한 일입니다,,,제 생각엔 수학 과학공부보다 가장  많은 지능이 필요하고 젤 어려운일같아요..아이큐가 제일 높은사람은 아인슈타인도 아니고  모짜르트도 아니고 파우스트를 지은 괴테라는 말이 있잤습니까..학생때 쓰기교육을 제대로 한다면  아이들에게 많은 변화가 있을거같아요.. 저는 아이들의 변화를 위해선  시험평가 방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물론 꼭 사지선다가 필요한경우도 있겠지요?  없을래나??   어려서부터 한줄 생각부터 ..차근차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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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2-10-17 09:12
답댓글

주울님 고등학교 평가방식은 이미 바뀌었습니다.

이곳 보다는 중게에 적당한 내용이어서 중게에 올렸습니다.

오랜만입니다.^^

바쁘셨군요.

저도 죽을 맛입니다.입시생 아이가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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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12-10-17 09:50
아유 하니비님 오랜만이어요 덥썩 ~ ...고등시기는 바뀌었습니까? 아유 몰랐내요..
요즘게시판이 살아가는글이 없지요..경기가 않좋으니 먹고살기 막막한사람들은 쑥에도 못올겁니다
우리아파트장서는데 생선파는 아저씨 생선이 안팔려요..장사안된다며 그저 씁쓸하게 웃기만 하시는데..이것참..내수는 바닥이고 일부수출대기업만 호황인시대..딸내미땜시 유럽여행계획했다 주변환경이 급변하는지라 그거 대비하느라 급하게 취소하고..2년쨰 영 외국여행은 팔자에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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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니비
  • |
  • 2012-10-17 10:26
저는 늙었나 외국 여행 싫어요.
8월 말에 3박 4일 나갔다가 1주일 휴유증으로 고생했어요.
조카가 올해말 영국에서 결혼한다고 비행표 보내준다는데
저는 못가요.
둘찌 대학보내고 일 한가해지면 나가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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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별
  • |
  • 2012-10-16 20:53
답댓글

교육 문제를 이야기 하자면 끝이 없는 것이 우리 나라의 현실이지요.

늘 느끼는 것은 사회 구조적인 문제가 저변에 있기에

어느 하나만을 개혁한다는 것이 실제로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약간 회의적이에요.

말씀하신 내용, 저도 늘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지만, 학교의 평가 방식은 기존 교사들의 행정 체계와 연결된 문제인지라

교사 역량은 둘째 치고, 지금과 같은 관료주의와 업무 과부하인 학교 상황에서

외국과 같은 세밀한 수행 평가가 가능할지는..

어쨌든 너무나 동감하는 좋은 의견이시구, 많은 학부모님들의 요구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댓글 달고 갑니다.. 제니 잘 지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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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12-10-16 23:03
예전거 버리고 새로운정책 도입하는게. 불필요한 쓰레기 버리는것처럼 간단하지 않다는거 모르는사람 없을겁니다. 위에거.한개만 바꾸면 어찌되는지 밑에 댓글에다 썻으니패쓰 .하고 회의적이라기보단 재앙이지요. 안바꾸니만 못한. .정책한개는 다른것과 거미줄처럼 엮여있지요. 우리보기에 정부서. 단순무식하게 달랑 위에거 하나 바꾸는듯보이나 실은 이것도 울나라 우등생들만 모인 행정부서 무지 고민해서 하는 일인거 압니다
사촌이 행시패쓰해 일하는데 그저 쉽게만 다니는거 절대 아닙니다 . 너무 일많이 합디다열심히.하는줄 잘 아는데 현실에서 우리보기엔. 뻔한문제도 예상못하고 쉽게 방법하나만 바꿔치기처럼 보이냐. 맨날헛발질이냐 이거죠 말단직원들은 너무나 바쁜데 상급자는 현실감이 떨어지고 이리만들엇으니. 문제가 많을수밖에요
이미시작이 됐고 문제점은 이제 국민적인 의견이됬어요 떠들지 않아도 애들도 알정도 이지요
이래서 안되저래서 안돼하지말 고이 제는 방법을.찾으라는 글이죠. 문제점을 알면 해법도 보여요
제가 느끼ㅣ엔 교과부 맨꼭대,기, . . 알면서도 안하는면도 있는듯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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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리사
  • |
  • 2012-10-15 17:46
답댓글

 주울님, 넘 반가워요 ^^

 단답식, 객관식 문제 풀이에 익숙한 저는 아이 학교 시험 방식이 아직도 감이 안오네요.

여긴 퀵 테스트, 메이져 테스트, 수업 중 문답, 과제물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해서 점수를 주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매일 복습하고, 평소에 공부가 되어있어야해요. 게다가 일년에 네번 랭킹을 발표해서 아이들이 점수에 신경을 많이 쓰죠. 그리고 학년 말에 성적이 일정 점수가 안되면 다음 학년으로 못가요. 매년 한 반에 두세명은 못올라 가더군요.

 프레젠테이션 과제도 많고, 그룹 프로젝트도 많아요. 영어 수업때 다리에 대해서 배웠는데, 다리가 주제, 혹은 소재로 나오는 픽션, 넌픽션 지문 읽고, 시, 노래도 듣구요. 다리를 하나 정해서 발표하는데, ppt 7장으로 준비를 하더군요. 물리 시간에는 팀 프로젝트로 저울을 만들고, 음악 시간엔 바하를 주제로 아이들끼리 모여서 짧은 필름도 찍었어요. 성실해야하고, 교우 관계가 좋아야지 공부 잘 할 수 있는 환경이어요.

 저는 우리 나라 교육 문제도 급하지만 노동 환경에도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공부를 떠나 그보다 더 중요한 아이들 인성이 유아기때 결정되는데, 맞벌이 부부들 근로 시간이 육아하기에 너무 길고, 제대로 된 보육 시설도 부족하고, 비용도 너무 많이 들고..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너무 많잖아요. 하루 8,9시간 일하고 퇴근해서 가족들과 시간 보내고, 휴일에 쉬고 .. 가족 중심의 생활 환경이라면 아이도 부모도 좀 더 여유롭겠지요. 

 저도 아이 점수에 연연해하는 평범한 대한민국 엄마지만 ..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우리 나라가 보글보글 끓고 있는 냄비같아요. 교육도 사회 문제도 멀리 내다보고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참, 나이가 드니 관심도 없던 사회 문제가 다 신경 쓰이네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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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12-10-15 18:00
아휴 멜리사님 반가워요..덥썩..
우리애들만 뭘 많이 하고 잇다고 투덜댈것은 아닌가 봐요..냄비 딱 맞는표현입니다..
저두 노동환경 하믄 음청 할말많아요...여기 경기 진짜 않좋아요..IMF 때보다 월씬 심해요..
타격이 자영엄자한테 가장 큰 요즘이에요..최근에 비은행권 친구하는말이 자영업자 대출을 비은행권에서 보류랍니다 오히려 레이디대출은 해준대요...이유가 자영업대출을 늘렸었는데 요즘 연체가 너무 많아서 중단됫답니다...울나라가 자영업비율이 너무 높아서 그런것도 있어요..사람들이 할게 없으니까 너도 나도 자영업.. 저두 비슷한지라 요즘 직장문제때문에 정신못차리는중이에요..1년가까이 이상태라요..여기 오기힘들었던 이윱니다..
사실 교육보다 울나라 먹고사는문제가 더 시급하다지요..
거그 학교 장난아니군요..어떘든 문제집이나 벼락치기는 안통하겠네요..평상시에 잘해야지..
유급까지 있다니 장난아니네요.. 단체활동을 학교에서 많이 해보는게 교육인듯요..
일그만뒀다시는데 잘쉬시고 있지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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