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가위 바위 보- 는 지구상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가장 보편적이고
일상화된 게임이라면 그렇다고 볼 수 있겠죠??
영어로는 아이들이 아주 아주 익숙하게..
어쩌면 한글보다도 더 친숙하게 튀어나오더군요..
중국어로도 한 번 놀아 보려구요~~
먼저 가위 바위 보!
간체자와 친해지기 위해서.
단어를 충분히 설명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중국글자는 뜻글자이기 때문에
낱글자의 뜻을 하나 하나 알아 나가면
그 의미를 깨쳐나가는 과정도 재밌어 하더라구요.
剪刀 - jiǎndāo
石头 - shítou
布 - bù
가위 바위 보.. 먼저 한 번 중국어로 -지앤 따오. 스토우. 뿌- 크게 내질러 주고는..
아이들이 눈이 동그래집니다.
익숙하지 않아서이지요^^
가위-는 글자를 가만 살펴 보니 칼이 두 개나 보이는 글자구나..
왜 그럴까??
가위는 칼이 두 개 있어야 자를 수 있잖아요..
바위- 돌 , 바위 덩어리, 아주 큰 돌을 머리에 이고 있나?? (호기심 자극 중)
보- 보자기..무언가 덮어 씌울 수 있는 큰 베 보자기 같은 것..
음~~ 금방 알아차리죠..
이렇게 한 단어에 2~3분 머물러 있는 이유는
뜻을 파악하면 기억이 오래 가고
평생 잊어 먹지 않는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경험했기 때문이라고나 할까요?
한 번 스스로 생각을 해 보게 만들어 주는 것..
틀려도 좋잖아요.
그렇게 생각을 한 번 해 보았다는 것은
어쩌면 다음 기회에 또 접하게 될 때
그 만큼의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 되지요..
그런 장을 마련해 주는 것 또한 맘님들..우리들의 역할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이 정도 하고 나서~
이제 놀 준비를 하는거죠^^

별 것 아니지만 아이들은 좋아라하지요.
제가 슥슥 그린 건데요..
먼저 충분히 큰 소리로 따라 발음하게 한 후
밑 줄 친 곳에
한어병음을 써 보게 했어요.
발음을 상기시키면서 색칠도 하고.
이 때 자칫 미술 시간으로 전락(?) 하려는 분위기의 타이밍을
잘 간파하여 수업의 흐름을 장악해야 합니당.
그리고 나서 삼각기둥처럼 접어요^^


서 있는 삼각기둥을 손으로 밀어 넘기면
가위 바위 보 중에서
바닥으로 가는 녀석이 있잖아요.
그것으로 게임하는거죠.
쫌 유치한가요??
그런데 의외로 아이들은 즐겁게 놀이에 집중합니다.
왜냐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중국어 -지앤따오,스토우 , 뿌 - 발음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죠 ㅎㅎ
한참을 가지고 놀아야 조금 익숙해 집니다.
한 번 해 보시기 바래요^^
심심할 때마다 꺼내 놓고 내기하는거죠..
이런 놀이를 하는 재밌는 학생들 사진도 올리고 싶지만...
그들이 원하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서요.
내가 찍힌 것도 모르고 사진이 오픈되어 있으면 난감해하는 애들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서 자세하게 설명을 곁들이는 걸로
대신할까 합니다.
다음 주 공개 수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도안에 유의점이라고 하는 칸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 동물의 이름을 간체자로 설명할 때
한자가 만들어진 원리를 깊게 이해시키는 것이 아니라
교사 나름대로 재미난 그림과 그럴싸한 표현을 섞어
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이끌어야 한다."
위에서 제가 말쓰드린
--단어들에 2~3분 정도 머물러 있게 한다.....---는 것과 상통하는 것이죠..
부족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짜이지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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