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의견대로 오늘까지만 열고..
담주 금요일에 대문을 열어놓는걸로 하겠습니다.^^
오늘은 무슨 얘기로 대문을 열어볼까 고민해보다..
살면서 무관심 했던 원서의 세계로 길을 열어준 책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바로 [Big Fat Cat]이라는 7권 스리즈의 책인데요...
세계에서 제일 간단한 영어책이라고 소개할만큼 쉽고 재미있게 원서를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제이를 임신할때 서점에 간적이 있는데 그때 베스트셀러 자리에 이 스리즈가 있더라구요.
우연히 집어들어서 읽어봤는데...무지 쉬웠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배운 문법식을 카메라기법으로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 되어진것이 무척 흥미롭더군요.
혹시나 해서 작가분을 살펴보니 다카시마 데츠오라는 분이 쓰신 책으로 [가장 쉬운 언어중에 하나인 영어를 우리는 왜 이렇게 어렵게 배울까]란 생각으로 쓰셨다고 합니다.
그 기발한 생각만큼...이해만 되면 공부가되도록 재미있게 잘 썼더라구요..
기본형을 주연과,조연으로 나눠서 그걸 꾸며주는 화장품이라는 형용사를 넣고..전치사를 접착제로 설명하면서 한문장을 재미있게 읽을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물론 이미 명사,동사,to부정사등의 틀에 있다면 헷갈릴수도 있겠지만 익숙해지면 진짜 쉬워지는 신기한 책이더군요
그때는 원서를 읽어본다는 생각보다 [아! 나중에 우리 아이가 영어를 배울때 이 책을 통해서 좀더 쉽게 영어문법을 이해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으로 구입했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제가 한권씩 읽으면서 흠뻑 빠지게 됐더군요.
지금도 원서를 읽는 카페나 모임터에서 이 책이 초급원서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그 열기만큼 영화로도 만드는게 좋겠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아직 계획은 없는거 같더라구요.^^
또 많은 분들이 다시 공부를 하고 싶을때나, 누군가를 가르칠때 참고가 되는 책이기도 하구요.
영어를 늦게 시작한 중학교 수준의 아이라면 공부하면서 첫 원서를 접하기에는 가장 좋은 책인거 같습니다..감동과 재미가 있거든요.
제가 쑥쑥에 제이 5살쯤 들어왔는데..그때까지 이 책을 통해 각인된..
영어는 재밌어야 한다는 생각이 리딩까지 쉽게 갈수 있었던 원동력인거 같아요..
제가 먼저 원서를 읽으면서 제이를 가르치던 시간이 참 좋았던거 같습니다.
쓰면서 생각해보니...확실히 제가 초심을 잃은거 같네요..ㅠ.ㅠ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주인공 에드는 블루베리파이를 만드는 빵집 주인입니다. 매일 빵을 훔쳐가는 뚱뚱한 고양이에게 약이올라 함정을 만들었는데 위험에 빠진 고양이를 구해주면서 키우게 되죠..
평온한 마을은 재개발이 들어가고 에드는 마을에서 쫓겨나게 됩니다.
잘곳을 찾다 발견한 광고지에는 큰 쇼핑몰에 작은 가게 자리가 있다는 광고였습니다.
에드는 오너를 찾아가 사정을 했지만 그의 아들 제러드의 방해로 돈까지 뺏기고 신용이 없는 사람으로 거리로 내몰게 됩니다.
고양이까지 사라진 상태로 혼자 외롭게 도착한곳은 죽은 도시인 고스트 애비뉴..
(외국에는 이런 죽은 도시를 새로 개발하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에 도시 전체를 버리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거기서 노숙자들과 함께 생활하며 어두운 세상의 단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윌리라는 노인은 여러가지 충고를 하며 용기를 주고, 에드는 잊고 살았던 어머니의 말씀을 기억하게 됩니다. 그리고 욕심을 버린 진짜 맛있는 파이를 만들게 되죠.
정성으로 만든 파이를 노숙자들에게 대접하면서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에드는 비로소 자기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했는지 깨닫게 됩니다.
행방불명이던 고양이도 돌아오구요. 마을에서 작지만 더욱더 맛이 좋은 파이를 만드는 빵집을 열게 되고..노숙자들은 에드를 도와 마을을 꾸려나가기 시작하죠..
하지만..역시 이곳도 재개발이 들어가게 됩니다.
얼마의 돈만 있다면 이곳을 지킬수 있다는 말에 에드는 경연대회를 나가게 되고 거기서 유명 쇼핑몰의 아들 제러드와 경쟁하게 됩니다..
이런 내용이에요...중간중간 우리가 몰랐던 내용들의 소개하고..
만화나 광고들이 있어서 그거 읽는 재미도 동시에 느낄수가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영어로된 만화책을 읽는것이 어렵지 않게 됐고..
팝송가사를 음미하면서 울면서 부를수도 있었답니다.
이 책에서 윌리가 죽을때 부르던 [What a wonderful world]는 제가 따라부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예전에는 무미건조하게 부르던 팝송들도 가사 전체를 음미하게 됐으니..
이 스리즈...쉽지만 영어의 맛을 단단히 들도록 잘 만들어졌더라구요.
뒤쪽으로 갈수록 샵화도 줄고 난위도도 높아지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구요.
로알드달 정도 읽는 수준이면 끝까지 재밌게 읽으실거 같아요.
물론 그 수준이 안되더라도 걱정없이 중간중간 친철하게 단어 해석도 달아놨습니다.
작가는 그저 읽는 재미를 우선으로 해야 책을 끝까지 볼수 있고..그게 버릇이 되면 굳이 해석하지 않아도 읽게 되는 습관이 길러진다고 합니다.
근데..우리가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하는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더라구요.
내용도 물론 훌륭하구요.. 7권 모두 다 읽으시면 왜 입이 마르게 칭찬하는지 알수 있으실것 같네요..
영어를 무척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이 읽으시면 좋을거 같아요..
일단..기존에 영어관련서중 가장 쉽게 접근하도록 만들어 졌으니깐요..^^
물론 문법도 자동으로 책을 읽으면서 뒤부분에 설명하는걸 읽으시면 다시금 도움이 되시구요.
단어 해석은 있지만...문장해석이 없는것이 이 책의 특징입니다
cd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이작 더스트님이 녹음을 하셨더라구요.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내용도 좋지만 마을을 그림으로 소개하거나 내용상에 더 알면 좋은 내용들, 단편집도 한권씩 늘어갈때마다 지식이 쌓이도록 페이지마다 영어의 맛을 잘 들여놓도록 하고 실력도 늘게 만들었더군요.
책을 통해 감동과 재미를..
문법설명을 통해 공부를..
기타 카툰,단편집으로 레벨업^^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을 안해도...아마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실것 같네요.
아이에게는 책을 읽으라고 하면서 엄마는 원서를 읽는 재미를 모르신다면..
가장 빠른 방법으로 Big Fat Cat을 추천하고 싶어요.
가격은 조금 비싼편입니다..스리즈로 사셔야 조금 저렴할꺼에요..
로알드달이나 뉴베리등 우리가 접하는 초급원서들은 아이들 수준에 맞춰졌기 때문에 어른들이 감동을 받을 만한 부분이 적은데..
이책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생각하심 될꺼에요..
약간의 철학적이며..삶의 지혜도 동시에 재미를 느낄수 있으실듯 합니다..
반복되는 사건이 약간 유치한면(예를들어 좀비파이 CEO제러드와의 경쟁)이 있지만..그건 이해하기 쉽게 일부러 만든 이름이나 사건 같구요..
전체적으로는 영화로 만들라고 추천했을정도의 재미와 감동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분도...문법에 약한 중학생을 과외하시다가 이 스리즈로 가르쳐보면서 문법과 리딩을 동시에 잡았다고 하시더라구요..
이 스리즈를 끝까지 읽고 제가 읽은 책은 로알드달스리즈, 300페이지 정도의 명작스리즈였습니다.
신기하게 영어로만 쭉 나열된 책들이 그리 어렵지 않더라구요..
단어에 구애를 안받고 정확한 문장을 이해하는것도 필요없이 그저 책이 주는 감동에 빠질수 있었으니...정말 효과 톡톡히 봤죠? ^^
원서를 읽으실때는 처음에는 그냥 흐름대로 읽으시는게 좋구요..
정 이해가 안가시면 좀 낮은 레벨의 책을 고르시는게 좋습니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내용을 이해한다면 두번이상 반복해서 읽으시면 도움이 되시구요.
단어는 끝까지 한번 읽으신뒤 두번째 읽으실때 찾으시면서 읽으시면 또다른 재미가 있으실꺼에요.
주요단어나 문장들은 반드시 반복되기 때문에...공부가 되기는 하더군요.
가장중요한건.....끝까지 읽어라!
무조건 끝까지만 읽으시면 어떤 원서를 접하든 자신의 레벨을 알수 있고 약간 높은 레벨이라도 겁먹지 않고 즐기면서 읽으실수 있을것 같네요..
참, 영어가 어렵지 않으신 분이나, 이미 원서읽기를 하시고 계시는 분들에게는 첫권에 나오는 문법들이 무척 우습게 느껴지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편하게 아이들이 이렇게 공부를 하면 쉽게 영어를 배울수도 있겠구나 생각하심 될꺼에요..
가족과 행복한 한가위 되시구요..
10월 5일 금요일에 문을 열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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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I can Read #8 -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