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수빈이랑
prepare for a big box, a paint brush, a dye, a paint, a newspaper
설거지 하면서 방백으로 "책이 들어오니 책장을 사야겠네" 했더니
요 꼬맹이 " 엄마, 책장 만들면 되잖아요." 한다.
아구 골치야~ 또 머리가 지끈지끈
한 번 한다고 하면 고집불통, 울음보 대장인지라 부랴부랴~ 집안 곳곳을 물색중
이런 부산한 엄마의 모습에 울 떼쟁이 효자손 들고 신나라하며 따라다닌다.
대충 재료 모으기가 끝나자 방 안에 쪼르르 가서 떡 하니 자리잡고 조용히 앉아있는 울 꼬맹이
아주 진진하다. 요근래 보기드문 모습에 엄마인 내가 다 놀란다.
큰 박스에 신문 붙이고 "꼭 파란색을 칠해야 한다"며 물감의 파란색이란 파란색은 다 짜놓고
붓으로 열심히 몰입하며 칠하는 요 녀석 언제 개구쟁이였나 싶을 정도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자니 그동안 얄밉던 이 녀석 대견하기까지 하다.
간단한 교실영어를 읊으며 지켜보자니 심심하고........
큰 박스를 보니 또 은근히(엄마의 욕심이 발동한다.)
수학에서 입체도형이 떠오르자 점,선,면을 이해시키고
입체도형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끄덕끄덕한다.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통과~~
저희 꼬맹이같이 엄청 분주한 녀석이 있다면 한 번 해보세요.
긴 시간내내 조용히 앉아서 집중이란 두 글자 친구와 함께
도란도란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거예요.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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