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몇 번에 걸쳐 가출기를 적었건만...
역시 집을 오래 비우면 안돼...
집 나간 자식...
음....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날 없다고 드디어 자식 많은 녀석 중 하나가 가출을...?????
이건 울집 애들이 아니고 저애요.....
BB 시작하면서 집나간 자식들 하나둘씩 집에 돌아오듯 게시판으로 들어오는디 한놈 안들어 온다고 ㅋㅋ
사실 올 상반기에 저희 아이들은 영어책과는 좀 동떨어진 삶을 살았어요
특히나 6학년이 된 아들은 완전 영어책과 담을 쌓고 살았죠..
사춘기 반항... 뭐 이런건 아니고....
그냥 아직은 공부 보다는 충분히 놀아도 된다는 엄마의 무지와.. 아들의 욕구..^^
일주일에 세 번 수영, 세 번 축구, 한번 탁구, 이렇게 일주일 내내 땀 흘리고 집에 들어오는 시간은 7시를 넘기고, 그나마 이 녀석이 체력이 좋아서 이러고도 11시까지 버텨줬죠.
그덕에 석달 수영 배우고 수영대회에서 배영 2등 상 받았어요..(수영장 대회 아니고 교육청장 대회...흐흐흐)..이런 치매를봤나..배영이 아니고 평영인디..ㅜ.ㅜ
이러다보니 아들과의 사이는 좋아졌어요.
“허그”를 끔찍하게 싫어라 하던 녀석이, 아침에 눈을 뜨면 “”엄마 안아주세요~~ 따랑해요“”를 입에 달고 살게 되었어요.. 물론 “”엄마 악마... 코끼리..“”를 더 자주하긴하죠..
얼마전에 아들책상 정리하다보니 6학년 1학기 문제집이 사람손이 전혀 닿지 않아 완전 깨끗하더라구요..아싸!!!!! 내년에 막내 써야지...돈 굳었다..ㅠ,ㅠ
수학 문제집은 한 권도 손 못 대고.. 그냥 경시대회만 나갔어요.
이렇게 영어에 담을 쌓고 샇다가 박사님 BB 시작하시길래 아들한테 한달에 만원씩 주고는 동생 BB를 봐주라고 했죠..
옆동네 사는 친구네 집에 놀고 있는 베렌을 공수해다 놓고..
저는 아예 쳐다도 안보고 프린트해서 제본만 해주고 둘이 알아서 투닥투닥~~
어느날엔가 지동생이 해놓은 BB 에 빨간 볼펜으로 찍찍 다 그어놓고는 다시 뽑아 달라더라구요.
자신의 문장을 만들지 않고 예문에서 단어 한 두 개만 바꿔서 썼다고 다 틀렸다고 하면서 박사님께 BB에서 예문 빼달라고 말하라구요..
==박사님은 너처럼 빨간줄 찍찍 긋고 틀렸다고 빡빡하게 구는 넘 시로라하셔~~라고 해떠요==
늦게 영어 시작한 5,6학년들은 지난 겨울 천권읽기 한 이후... 매직트리하우스를 시작했어요. 한동안 시들하다가 6월부터는 매직트리하우스는 듣기 읽기는 스스로 숙제로 내주고 문법을 하고 있어요.
이제 읽기는 제법 익숙해졌어요..
요즘 4학년 아이들이 하루에 3권씩 리더스 읽기 하는걸 보고, 자기들도 다시 천권읽기 하자고 조르는데 제가 귀찮아서 안하고 있어요..
6학년 중3과 보내는 여름방학이 요근래 몇 년중에 가장 여유롭고 한가한 방학인 듯 합니다.
음... 시간적인 여유라기보다는 이제는 마음의 여유??? 아니면 두려울게 없는 ??? 뭐..
어쩌면 공부에 온힘을 쏟아야 할 시기일지도 모르겠으나..
올해가 놀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하고 즐기느라 별로 진행기를 쓸 일이 없어서 뜸했었어요..
참 한게 암것도 엄네...
박사님의 BB에서 예문은 누구와 다르게 전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엄청 감사하게 잘 쓰고 있어요... 물론 저희 집 남매사이는 일주일에 세 번 투닥거리게 만들지만 ㅋㅋㅋ
여러부운...........다들 보고싶었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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