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쓰려다가 꼭 이 글을 써야만 할거 같아 적습니다.
이번에 여행을 다녀오면서,
유럽 어느 지역에서 튜어를 했어요. 1일 튜어.
저는 애들 데리고 다니느라, 주로 애들과 이동하는데
70대 할머니, 일본인 아주머니, 일본인 아가씨. 이렇게 셋이서
식당에서 식사를 하시는거에요.
점심시간이라, 튜어 일정중, 스위스 가이드와 함께 이동하는 거였는데,
같이 우릴 가이드해주던 아가씨는 베트남 하노이 출신으로,
불어, 영어, 전부 다 하는 씩씩한 아가씨였어요.
(베트남 출신인건 제가 물어봐서였는데, 너 정말 블릴리언트하다고 어떻게 몇개국어를 하냐고,
진짜 칭찬해주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대단한 아가씨에요)
아무튼, 그 할머니 일행이 분명히 일본인 아줌마가 일본어 하는걸 봤는데
셋이서 영어를 쓰길래, 바로 옆테이블이라 들림.
중국계 미국인인가보다............했어요.
그런데 식사 다 마치고, 일어서는데...............역시나 영어를 너무나 잘하셔서
그런데 우리에게 한국말로, 인사를 하셔서 그제서야 한국분이세요?
전, 70대 할머니가 영어를 그렇게 잘하시는걸 잘은 못봤기 때문에
할머니, 어쩜 그렇게 영어를 잘 하세요? 했어요.
알고보니, 그 일행이 이번 튜어에서 즉석에서 만나 같이 식사를 하시는데,
일본인 아주머니는 안과의사이고, 딸은 영국에서 어학연수중인데
스위스에서 같이 만나서 여기 1일 튜어를 하는 거래요.
그런데 할머니 포스가 아무리봐도 아우라가 느껴지시는게, 보통 할머니같지가 않았어요.
영어를 쓰시는 것도 남다르시고,
그 연세에 혼자 씩씩하게 다니시고, 따님이 학회차 오면서 같이 동행하셨는데
오늘 따님이 스피커로 연설을 해서 자기혼자 튜어 신청해서 오신거라고 하세요.
아무리 봐도 심상치않은 지적인 분위기인데, 교수님같은 그런 분위기 있잖아요.
할머니, 제가 아무리봐도 교수님이셨던거 같으세요. 하니,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님이셨대요. 지금 은퇴하고, 딸도 의대교수라 같이 오셨다고해요.
할머니, 따님 있으셔서 이런데도 오시고 부럽네요. 하니, 전 아들만 있어서....
할머니가, 자기힘으로 오면 되지, 그게 무슨 소용이냐고............부드럽게 말씀하시는데
그렇게 자립적인 할머니 첨 보구요.
영어를 너무 잘하셔서, 인도인 주변 사람들과도 스스럼 없이 대화하시고.
너무 멋진 할머님이셨어요. 혼자 독학도 하시고, 공부도 그쪽으로 많이 하셨대요.
그 할머님을 뵈니, 나이 들어서도 저렇게 연세드시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또 다른 분은, 제가 이번 여행에서 만난 군인 부부셨어요.
제가 20대때 배낭여행하던때 일본인 중년부부가 배낭여행하는건 정말 많이 봤지만
50대 중반 한국인 중년부부가 배낭여행하는건, 잘 못봤어요. 계시기는 하지만.
아주머니들끼리 배낭여행하는건 봤어요.
그런데 이번에 중령으로 은퇴하시면서 와이프 선물로, 유럽 30일 배낭여행을 오신 분들을
한국식당에서 만나뵈었어요.
전 처음엔 대기업 중역이거나 영어를 엄청 잘하셔서 오신줄 알았는데
영어도 간단한 회화만 가능한데 오신거래요.
그래도 다 통하고, 다 친절하더라고.
단 한 번, 기차에서 임신한 히잡을 쓴 여인이 자기 카드든 지갑을 소매치기당할뻔했지만
다시 돌려주더라고.
그 부부 모습에서 이 글 읽으시는 분들도, 나중에 자식들 놔두고 같이 배낭여행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또 다른 재밌었던 여행에서 만난 분들은요.
튜어에서 정상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는데,
멀리서 한국말 소리가 들려서 자세히 보니,
50대 중반 여기도 부부신데, 아들 며느리 신혼여행을 따라오신 분들을 봤어요.
며느님이 참 어두운 표정으로 옆에 계시는데,
아주 자랑스럽게 신혼여행을 유럽으로 배낭여행 온다고해서
따라오셨다고 아주 자랑스럽게 얘기하시는거에요. 시어머니 시아버지죠. 그러니깐.
제가 웃으면서 아저씨, 왜 그러셨어요? 그러시면 안되죠...........
그냥 그 소리가 저도 모르게 나오드라구요.
아무래도 집도 다 사주시고, 돈도 다 대주시는건지, 아무튼 능력있는 시부모님 같더군요.
요즘 트랜드가 신혼여행을 빠리, 스위스 몇개국 이렇게 7박으로 오는게 요즘 유행이래요.
그래서 그런 신혼여행커플 종종 봤어요.

이곳은 프랑스 샤모니 정상인데, 여기 산악인들이 지금 꼭대기 정상에서
밑으로 줄 던져서 내려가는 거에요.

저 조그만 점들이 사람이에요.
지금 줄은 안보이지만, 지금 저 높은 산을 내려가는 거랍니다.
엄청 높아서,
저도 산소부족으로 좀 어지럽고 멀미 났어요.

산악인분과 우리 애들 같이 사진 몇 방 찍었는데 키가 2미터는 돼보이네요.
지금 저 줄 던져서 밑으로 내려가더라구요.뒤에는 배낭이구요. 같이 일행들이 뒤에서 미소짓고있고
너무 멋있어서 찍었어요.

이곳은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성당옆인 바티칸 박물관인데
오디오가이드에 한국어가 저렇게 당당하고 멋지게 있어요.
제가 20대때는 아시아 언어는 일본어나 중국어였답니다.
한국어 서비스 보고 너무 자랑스러웠고
대영박물관 가셔도 대한항공에서 지원을 해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있답니다.
아래 아가씨는 스위스 로잔 출신 아가씨인데요
저희가 제네바에서 호텔 위치를 몰라 헤매고있을때
버스 노선을 니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자기도 로잔 출신인데, 여기 일 보러 왔다가, 자기도 보스 노선 잘 모르는데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호텔 가는 버스 넘버 다 알려주고,
버스정류장까지 가서 직접 같이 버스까지 같이 타고,
몇번째에서 내리라고 다 가르쳐준 스위스 아가씨에요
영어 참 잘하고, 여긴 불어권이라, 불어도 잘하구요.
자기는 아시아 나라 다 좋아한다고, 너무 아름다운 분이어서 모델같다고하자,
자기는 회계사래요. 너무 예쁘고 아시아에 관심 많은, 한국 꼭 가보고싶다던 분입니다.
이렇게 친절한 분을 첨부터 만나서 왠지 이번 여행은 다 잘 풀릴거 같은데 별다른 분실 없이
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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