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운동을 갑니다. 삼월에만 해도 학기가 시작이 되고 엄마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한 것 같았어요. 정말 북적북적 했는데 요즘은 젊은 엄마들은 거의 안보이고 연세가 조금 있으신 분 몇분만 계십니다.
몇주에 몇킬로 그런 광고 보면 웃음이 나오죠.
이십대를 다이어트만 하다 보냈어요. 그땐 살이 절대 안빠졌죠.고 이삼학년에 찐 살이 대학가면 다 빠진다는 말만 철썩같이 믿었는데 안 빠지더라구요. 마음이 급하니까 굶기도 하고 한약도 먹고 운동도 하고 근데 꾸준히 한게 없었던거 같아요.
외국에 한 일년 정도 있었는데 그때 먹는 습관도 바꾸고 꾸준히 걷기 운동도 많이 하고(교통비라도 아껴보자는 취지로) 그랬더니 한 십킬로 빠지더군요 애둘 낳고 조금은 불었지만 그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 같구요.
다이어트 얘기를 하자는 건 아니구요. 엄마표 영어도 비슷하다는 생각이예요
아니 이 세상 모든 일들이 그건 거 같기도 하구요. 우리집 큰애는 일학년이구요.
제가 영어에 좀 관심이 있어서 어렸을 적부터 영어 동화 읽어주고 디비디 보여주고 매일 영어 씨디 틀어 놓고 노출을 많이 시켰죠..
근데 여기 쑥쑥 애들처럼 우리애는 자연스럽게 영어책을 읽고 말하고 뭐 그런거 없더라구요.
조급했어요. 그래서 닥달도 많이 하고 그래서 애도 저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렇지만 포기는 안 했어요. 매일 한두권이라도 꼭 읽히려고 노력해요. 처음 제가 영어책 읽기를 시키면서 한 삼학년에 매직트리 오학년쯤 해리포터 독립읽기 정도 하면 성공이다 싶었죠( 대학까지 마친 저도 해리포터 처음 시작할때 힘들었거든요) 근데 게시판에 이 삼학년이 해리포터를 다 읽고 점점 학년대가 낮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맘이 급해지니까 지금쯤 무리해서라도 챕터를 해야하는건 아닌가 싶더라구요.
일학년 우리딸 헨리앤 머지 읽고 있어요. 혼자 잘 읽는 편이예요.
영어책 읽는 걸 즐기는 체질로 만드는 과정중이예요. 여기까지 오면서 저는 우여곡절이 많았고 지금도 매일 시키는 엄마 때문에 우리딸 스트레스 받아요.
이 정도 진도면 처음 제가 목표한 오학년 해리포터는 가능할 것 같아요.
흔들리지 않고 매일 매일 하면요..
전 엄마표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이라 생각해요 저 처럼 생각 하시는 분들 많을 거라 생각하구요.
그렇지만 우리 절대 포기하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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