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딸은 29개월이에요.
네돌 이전의 아이들은, 책에 대해 100% 이해하기란 힘듭니다. 어른들의 말도 아는 단어만 들리는 단계니까요.
따라서, 스토리의 이해도가 낮기 때문에 지루하게 여겨질수도 있고.. (그래서 말놀이 하는 책이 더 인기가 있지요)
아이의 취향이라는 것도 있어서, 소재나 색상이나 선명도에 따라 책의 호불호가 결정되기도 하지요.
그러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
일단 그렇고, 그렇다고 손 놓을수는 없지요.
엄마가 책을 미리 읽을것, 한 페이지에서 한 두문장으로 (짧게) 그림을 설명할수 있을것. 책 소재와 관련된 노래를 알아 둘것. (소 이야기면은 소 관련 노래. 고양이 이야기면 고양이 관련 노래)
이렇게 총알을 준비해둔 뒤. ^^;
아이가 지루해 하는 시간 (저는 특히 외식하러 갔을때 음식이 서빙되기 전까지의 시간을 좋아라합니다. 집중력 짱)
잠자기 전 시간. 등을 이용해 준비해둔 책을 읽어줍니다.
절대, 아이에게 읽어주듯 하지 마시고, 엄마가 그냥 소리내어 읽는 것처럼 읽으면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덤벼들꺼예요. (울딸은 엄마 혼자 노는거 절대 못봐주거든요. ^^)
몇번 그렇게 읽고나서, 잘 보이는 곳에 그 책을 꽂아두고서, 그 책을 찾는 척 해보세요.
'**야, 엄마가 읽던 #### 못봤니? '
그럼, 아주 자랑스럽게 찾아올겁니다. 그러면 대단한 칭찬을 쏟아주시공. ㅋㅋ
그 자리에서 싸악~ 다시 읽어주면, '자기가 스스로 찾아온 책'이라는 뿌듯함에
엄청 집중할꺼예요.
암튼, 아이에게 강요하지 말것, 엄마가 대신이라도 동화책을 읽을것. 언제 어디서든 동화책을 들이댈것.
(심지어는 물이 뚝뚝 떨어지는 목욕탕에서도 읽어줘봤습니다. =.=;;)
엄마가 준비를 하면, 아이가 조금이라도 반응을 보일꺼예요.
화이팅팅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