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행복씨님의 글을 읽고...
아이의 영어에 관한 여러 생각과 동시에..아이의 앞으로의 생활에...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눈팅족이 글을 써봅니다..
저의 아이는 이제 초등2학년이고요..
조기독서교육의 열풍을 제대로 맞아..^^;;..아이에게 책을 무지 많이 읽히는 거만 열심히 했던 엄마입니다..
제가 또 책을 좋아하기도 하구요..
예쁜 그림책을 보면 제가 다 설레고...아이에게 한권 한권 읽어줄때마다 제가 더 행복해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아이 일곱살때...
영어그림책이라는 것이 한글번역 그림책보다 제대로 느낌을 살려 읽을 수 있다는 걸.....깨달았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노부영 세트를 사서 한권한권 아이와 함께 듣고 노래부르고 했습니다..
저도 직장맘이라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여..
아침에 잠깐..저녁에 잠깐..이동할때 차에서 듣는 정도 였고..
어려운 몇권을 빼고는 거의 그렇게 그냥..저냥..듣는 시간들을 지내오다다가...1학년 여름방학되니..
차츰 아이친구들이 영어학원을 다니는 걸 보고..학원은 그렇고...엄마표 영어를 해볼까..하는 맘에 잠수네니 쑥쑥이니를 알게 된거 같네요..
사실..잠수네는 유료라 안가게 되고 걍 책읽고 참고삼는 정도고..
쑥쑥은 당췌..게시판을 활용을 못하겠더라고요..
아이표니..sqr이니..북클럽이니..당췌 뭔지 이해도 못하겠고...
뭐 알파벳도 모르는 아이를 둔 엄마로서는 도저히 활용할 엄두가 나지 않아 간간히 들어와 훑어보는 정도 일뿐..익숙해지기까지 오래 걸렸네요..
그러다가...아이가 2학년 올라와서..담임샘이 수학지상주의자라고나 할까요..^^;;
쪽지시험을 수도없이 그것도 수학경시문제수준의 쪽지시험을 매주마다 보시고..점수가 안좋은 애들은 몹시 폄하를 하시는 분이시라..아이가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1학년때는 문제집안풀려도 잘해왔길래..2학년도 그러리라 생각했죠..
아니 경시수준문제만 점수가 안좋고..중간고사나 익힘책수준은 잘 하는 아이라..샘이 저러지만 않으면 좋을테데..하고 담임샘원망을 많이 했었습니다..
고민하다가..결국은 선생님을 바꿀수 없으니..좀더 노력해보자..해서
지금은 매일매일 수학문제집을 조금씩 푸는 습관이 잡히고 쪽지시험 성적도 점점 나아지고 있어서 일단 한숨 돌렸더니...한동안 영어를 신경쓰지 못했네요..
아휴..사설이 왤캐 긴지..본론 꺼내기가 힘드네요..
그동안의 제 고민이 다 들어가서 그러지..^^;;
집중듣기를...본격적으로 시킨다고..작년 여름때부터 지금까지 해온 것을 오늘 쭈욱..적어보았네요...
어릴때 들었던 노부영세트 약 100여권을 작년여름때부터 다시 집중적으로 읽어주고 들려주기 하다가..
아서스타터로 1월 겨울방학때 집중듣기시작해서..올 3월에 끝냈습니다..
오래 걸렸지요..반복을 무지 시켜서리...^^;;
그리고 잠깐 사이트워드 리더스를 쑥에서 구입해서 꼼꼼히 읽기를 서너번 했구요..
그리고 프로기를 4월부터 집듣하고...ORT 1+ 읽기를 시작해서..지금은 2단계로 들어갔구요..
ORT를 단계별로 다 사야 할까..를 고민하다가..
ORT 문장들이 괜찮으니 있으면 도움되지 않을까 싶어 일단은 단계별로 구입할 생각인데...비용이 만만치 않네요...^^;;
아..머리속에 있는 생각들을 두서없이 올리려니 정리가 안돼서리..
일단..아이는 매일 방과후 ORT2단계를 여섯권씩 더듬더듬 읽거나 듣고,프로기 한권을 집듣하고 노부영그림책 한권을 노래따라부르기를 하는데..대략 일주일에 서너번 합니다..
혼자 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방과후 할 일에 정해넣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저랑 위 세가지를 함께 하는데..대략 30분밖에 걸리지 않는것 같네요..
상대적으로 시간이 너무 조금이라는 생각이 드나..
밥먹고 나면 8시 30분이라 더 진행을 할 수 가 없더군요..
전.. 한권 한권을 적어도 열번이상 제가 읽어주거나 집듣을 반복을 시키는데...
이 방법이 별로 안좋을까요..??
프로기도 이제 세달이 되어서야 끝나가네요...^^
엊그제는..dvd를 보면서..내가 아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맥스앤루비나 찰리앤롤라같은건 무자막으로 보는데...아이스에이지같은 애니메이션은 영어자막으로 보여주거든요...영어글자에 익숙해지는데 도움이될까해서요...
중등게시판이나,,다른게시판을 보면서...그리고 딸아이를 보면서...
내가 아이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그리고 아이가 나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커가는 아이를 보며..나랑 참 다르구나..하고 느끼면서 낯설기도 하구요...
사실...제가 너무 이상적인 사람인지..
아이 학습으로 이렇게 고민하는게 참 우울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이니..다른부분은 마음을 내려놓고..혼자 스스로 해내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천천히 가자...하고 맘먹었는데..
점수를 가지고 선생님이 저렇게 아이자신감을 꺾을줄 몰랐고...
영어일기니 뭐니 학원에서 배웠든 어디서 배웠든...자신있게 아웃풋하는 아이들 앞에서..난 못하는데 하고 아이가 풀죽을 줄 몰랐습니다...
괜찮아 그게 중요한게 아냐~라고 말해주지만..아이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네요..
저도 사실 기운이 빠지기도 하구요...
지나치게 학습을 시킬필요는 없지만..아이가 그래도 성취감을 맛보도록 어느정도는 해줘야 하는 구나 하는생각이 드네요..
요즘..
직업체험숙제를 해가는 때라...숙제해가야 한다는 아이에게..
네가 스스로 해갈거 아니면 하지 마라..했더니..선생님이 꼭 해오라고 했다고..울더라고요..
그래서 사진 몇개 오려붙이고 뼈대만 세워준 후 스스로 쓰라고 했는데...다른 아이들꺼 비하면 완전 허접하더라고요..
그래서 각반에 일곱개나 준다는 상장을 못받아서..속상하다고..엄마는 너무하다고 투덜거립니다..
누구는 벌써 상장이 네갠데 난 두개밖에 없다고..
저는 네가 스스로 해서 받은 그 두개의상장이 더 값진거라고 해도 아이는 친구들은 그렇게 생각안한답니다..
참..내가 이 딸래미를 이렇게 남의 시선 의식하게 키웠나...고민이 되더라고요..
다시 영어를 위해 말달려야겠구나~하는 생각에 심호흡 크게 하고 두서없이 털어놓습니다..
사실 답답합니다..대략 이렇게 하는 거구나..하고 따라 가는데..이게 도대체 바닥도 없는 곳을 걷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조언이든 한줄 느낌이든 도움글 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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