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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고민...??

  • 알프레드
  • |
  • 2012-06-13
10

아래...행복씨님의 글을 읽고...

아이의 영어에 관한 여러 생각과 동시에..아이의 앞으로의 생활에...대한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눈팅족이 글을 써봅니다..

저의 아이는 이제 초등2학년이고요..

조기독서교육의 열풍을 제대로 맞아..^^;;..아이에게 책을 무지 많이 읽히는 거만 열심히 했던 엄마입니다..

제가 또 책을 좋아하기도 하구요..

예쁜 그림책을 보면 제가 다 설레고...아이에게 한권 한권 읽어줄때마다 제가 더 행복해했던거 같습니다..

그러다가 아이 일곱살때...

영어그림책이라는 것이 한글번역 그림책보다 제대로 느낌을 살려 읽을 수 있다는 걸.....깨달았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노부영 세트를 사서 한권한권 아이와 함께 듣고 노래부르고 했습니다..

저도 직장맘이라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여..

아침에 잠깐..저녁에 잠깐..이동할때 차에서 듣는 정도 였고..

어려운 몇권을 빼고는 거의 그렇게 그냥..저냥..듣는 시간들을 지내오다다가...1학년 여름방학되니..

차츰 아이친구들이 영어학원을 다니는 걸 보고..학원은 그렇고...엄마표 영어를 해볼까..하는 맘에 잠수네니 쑥쑥이니를 알게 된거 같네요..

사실..잠수네는 유료라 안가게 되고 걍 책읽고 참고삼는 정도고..

쑥쑥은 당췌..게시판을 활용을 못하겠더라고요..

아이표니..sqr이니..북클럽이니..당췌 뭔지 이해도 못하겠고...

뭐 알파벳도 모르는 아이를 둔 엄마로서는 도저히 활용할 엄두가 나지 않아 간간히 들어와 훑어보는 정도 일뿐..익숙해지기까지 오래 걸렸네요..

그러다가...아이가 2학년 올라와서..담임샘이  수학지상주의자라고나 할까요..^^;;

쪽지시험을 수도없이 그것도 수학경시문제수준의 쪽지시험을 매주마다 보시고..점수가 안좋은 애들은 몹시 폄하를 하시는 분이시라..아이가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1학년때는 문제집안풀려도 잘해왔길래..2학년도 그러리라 생각했죠..

아니 경시수준문제만 점수가 안좋고..중간고사나 익힘책수준은 잘 하는 아이라..샘이 저러지만 않으면 좋을테데..하고 담임샘원망을 많이 했었습니다..

고민하다가..결국은 선생님을 바꿀수 없으니..좀더 노력해보자..해서

지금은 매일매일 수학문제집을 조금씩 푸는 습관이 잡히고 쪽지시험 성적도 점점 나아지고 있어서 일단 한숨 돌렸더니...한동안 영어를 신경쓰지 못했네요..

아휴..사설이 왤캐 긴지..본론 꺼내기가 힘드네요..

그동안의 제 고민이 다 들어가서 그러지..^^;;

집중듣기를...본격적으로 시킨다고..작년 여름때부터 지금까지 해온 것을 오늘 쭈욱..적어보았네요...

어릴때 들었던 노부영세트 약 100여권을 작년여름때부터 다시 집중적으로 읽어주고 들려주기 하다가..

아서스타터로 1월 겨울방학때 집중듣기시작해서..올 3월에 끝냈습니다..

오래 걸렸지요..반복을 무지 시켜서리...^^;;

그리고 잠깐 사이트워드 리더스를 쑥에서 구입해서 꼼꼼히 읽기를 서너번 했구요..

그리고 프로기를 4월부터 집듣하고...ORT 1+ 읽기를 시작해서..지금은 2단계로 들어갔구요..

ORT를 단계별로 다 사야 할까..를 고민하다가..

ORT 문장들이 괜찮으니 있으면 도움되지 않을까 싶어 일단은 단계별로 구입할 생각인데...비용이 만만치 않네요...^^;;

아..머리속에 있는 생각들을 두서없이 올리려니 정리가 안돼서리..

일단..아이는 매일 방과후 ORT2단계를 여섯권씩 더듬더듬 읽거나 듣고,프로기 한권을 집듣하고 노부영그림책 한권을 노래따라부르기를 하는데..대략 일주일에 서너번 합니다..

혼자 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방과후 할 일에 정해넣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저랑 위 세가지를 함께 하는데..대략 30분밖에 걸리지 않는것 같네요..

상대적으로 시간이 너무 조금이라는 생각이 드나..

밥먹고 나면 8시 30분이라 더 진행을 할 수 가 없더군요..

전.. 한권 한권을 적어도 열번이상 제가 읽어주거나 집듣을 반복을 시키는데...

이 방법이 별로 안좋을까요..??

프로기도 이제 세달이 되어서야 끝나가네요...^^

엊그제는..dvd를 보면서..내가 아는 단어가 눈에 들어온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맥스앤루비나 찰리앤롤라같은건 무자막으로 보는데...아이스에이지같은 애니메이션은 영어자막으로 보여주거든요...영어글자에 익숙해지는데 도움이될까해서요...

중등게시판이나,,다른게시판을 보면서...그리고 딸아이를 보면서...

내가 아이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그리고 아이가 나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커가는 아이를 보며..나랑 참 다르구나..하고 느끼면서 낯설기도 하구요...

사실...제가 너무 이상적인 사람인지..

아이 학습으로 이렇게 고민하는게 참 우울합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이니..다른부분은 마음을 내려놓고..혼자 스스로 해내는 것이 더 중요하므로...점수에 연연하지 말고 천천히 가자...하고 맘먹었는데..

점수를 가지고 선생님이 저렇게 아이자신감을 꺾을줄 몰랐고...

영어일기니 뭐니 학원에서 배웠든 어디서 배웠든...자신있게 아웃풋하는 아이들 앞에서..난 못하는데 하고 아이가 풀죽을 줄 몰랐습니다...

괜찮아 그게 중요한게 아냐~라고 말해주지만..아이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네요..

저도 사실 기운이 빠지기도 하구요...

지나치게 학습을 시킬필요는 없지만..아이가 그래도 성취감을 맛보도록 어느정도는 해줘야 하는 구나 하는생각이 드네요..

요즘..

직업체험숙제를 해가는 때라...숙제해가야 한다는 아이에게..

네가 스스로 해갈거 아니면 하지 마라..했더니..선생님이 꼭 해오라고 했다고..울더라고요..

그래서 사진 몇개 오려붙이고 뼈대만 세워준 후 스스로 쓰라고 했는데...다른 아이들꺼 비하면 완전 허접하더라고요..

그래서 각반에 일곱개나 준다는 상장을 못받아서..속상하다고..엄마는 너무하다고 투덜거립니다..

누구는 벌써 상장이 네갠데 난 두개밖에 없다고..

저는 네가 스스로 해서 받은 그 두개의상장이 더 값진거라고 해도 아이는 친구들은 그렇게 생각안한답니다..

참..내가 이 딸래미를 이렇게 남의 시선 의식하게 키웠나...고민이 되더라고요..

 

다시 영어를 위해 말달려야겠구나~하는 생각에 심호흡 크게 하고 두서없이 털어놓습니다..

사실 답답합니다..대략 이렇게 하는 거구나..하고 따라 가는데..이게 도대체 바닥도 없는 곳을 걷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조언이든 한줄 느낌이든 도움글 좀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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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탕물
  • |
  • 2012-06-14 11:01
답댓글

어제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알프레드님의 글을  읽으면서 나름 공감백배하면서

우리집 상황이랑 비슷하여 어쩌지어쩌지...라는 의문만 가졌었는데.

오늘 아침 댓글들을 읽으면서 요즘 제가 하고 있던 고민이 어느정도는 사라진듯한네요...

알프레드님과 댓글다신 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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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프레드
  • |
  • 2012-06-14 11:29
공감이 되신 분도 있군요..^^
감사해요.. 좋은 댓글들을 받아서 저도 참 힘이 됩니다..
댓글을 받은 분들은 특별한 의미로 와닿네요,,,
함 검색을 해서 여러가지 상황을 검토해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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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na마미
  • |
  • 2012-06-14 09:38
답댓글

알프레드님의 글을 읽으면서 총체적 고민이라고 하셨지만 지금까지 너무 잘 진행해왔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 교육을 고민하면서 많은 책들을 읽어본 결과 영어든, 한국어 공부든(궁극적인 수능성적) 그 기초는 책읽기 이더라구요..

대부분 자기 주도적 학습이 되고, 이해력이 빠르고 언어에 발달을 보이는 아이들의 공통점을 보면 어릴때부터 들였던 독서습관이더라구요..

제 아이도 올해 1학년인데 학교입학전 영어공부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다른 공부에는 소홀해 지는게 사실이었고, 마음은 있었지만 책을 많이 읽는 환경을 접해주지 못했던 것이 후회가 되는데.. 알프레드님은 너무나 잘하셨고 지금도 잘 하고 계시네요..

저 같은 경우도 튼튼영어를 진행하면서 영어책 읽기를 시키고 있어요.. 오알티 교재나 찰리앤롤라나 까이유 , 도라dvd등을 보여주고 있구요.. 다른 리딩교재들도 같이 보고 있는데.. 요즘 나오는 리딩교재들이 다 dvd가 포함되어 있으니 책을 보면서 듣기를 열심히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읽기나 말하기, 그리고 쓰기로 확장이 되는것 같아요..

지금처럼 아이와 함께 책읽기와 cd나 dvd보기 열심히 하시면서 진행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고 생각해요..같이 화이팅 했으면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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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프레드
  • |
  • 2012-06-14 11:34
에구야..
부족한 엄만데..
잘해왔다고 칭찬을 해주시니 참 감사드려요..
고민 중에도 긍정적인 부분을 포착해주시다니..참 세심하셔요~^^
저도...수학고민이 끝날만 하니까..영어고민을 해야해서..참 난감했습니다..
참.. 아이를 키우는게 학습에 대한 고민만 하다가 시간 다 보내는 거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고..
가뜩이나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부족한데...즐겁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큰데...이런 저런 학습을 하고 있는 저희집 풍경을 떠올리니 약간 의기소침해졌다고나 할까요...
이것이든 저것이든..어느것도 놓을 수 없으니..좀 더 지혜롭게 해가도록하자..라고 마음이 가라앉았네요..
댓글들의 힘인거 같습니다..
유나마미님의 독려 더욱 감사드려요..
저도 열심히 진행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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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삼이
  • |
  • 2012-06-14 00:14
답댓글

좌절   조금만  하시고   어여   따님과   아름다운  도전(엄마표 !!!!!)  이어  나가요.

방학 때    좀  타이트하게  계획 세워서   밀고  나가심이   훈련 조교 역활도  해보니  잘  어울려요.(엄마니까)        

ORT5단계만  가도   아이들이   매직키  좋아라  합니다.    저희는  4단계   패스하고    이어 갔어요.

그림책  좋아한다니    더불어  재밌는  책으로   같이  읽고  웃고  그것이  최고죠.

백명의  아이가  있으면   백가지 방법이  쓰이는 것이   엄마표라고   생각해요.

아이가   영어를  못해서  풀이  죽었다는   글에  내 아이 같아서   찡해서  뭐라도  남겨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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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프레드
  • |
  • 2012-06-14 09:17
삼삼이님..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해요..
네..방학이 다가오니..좀 구체적이고 집중적으로 계획을 세워보려 합니다..
진행하면서 종종 모르는 것들 헷갈리는 것들 여쭤볼테니 많은 충고 부탁드려요..
이렇게 댓글을 받으니 더 의욕이 생기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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