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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엄마표 진행중....^^

  • 쑥쑥짱
  • |
  • 2007-12-03
8

^^

비록.. 초게에서 활동하지는 않지만 유치원 졸업후 여전히 엄마표를 고수하는 사람 여기있어요~

그것도 아들둘인 맘이지요~

그런데.. 중요한것은 제가 알고봤더니 무늬만 엄마표였단 말씀..

요즘 부랴부랴.. 진정한 엄마표의 길로 접어들고자 열심히 책읽어주고, 비디오 보여주고 하고있습니다.

 

저도 왜 영어에 대한 욕심이 없겠습니까?

하지만..

영어학원보낸다고 영어가 잡아지는것은 아닐테고..

(읽기, 쓰기는 잡아질수도 있게지만.. 오히려 읽기와 듣기는 엄마표가 확실히 잡아줄것 같다는 믿음! ^^)

 

어느분들의 말씀에서는 초등저학년때, 시간이 많을때 영어를 잡아야하므로 영어학원을 보내야 한다지만..

저는 초등 저학년때 책읽는 습관, 혼자서의 시간관리, 그리고 혼자할수있는 의지.. 뭐 그런것을 잡아주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초1년인 아들과 함께 생활하면서(놀자님께서는 울 아들 이름을 아실것 같네요 ^^)

독서습관은 거의 잡혀가고있다고 생각되어져요.

집에오면 1시간 30분이상은 책을 보는아이..

어딘가 털썩 앉아서 옆에 책이 있으면 그책을 떠들어보는 아이가 되어가고있는중입니다.

다행히 요즘은 엄마의 영어에 대한 신경이 곤두서있어서 아들역시 영어책도 봐주는 이쁜 모습을 보여주고있네요 ^^

 

그리고 스스로의 학습습관.

이건 좀 힘드네요.

여전히 제가 뭔가를 시켜야 공부도 하고..

그저 쫙 쫘여진 시간속에서 지내기는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매일 집에 오자마자 40분정도 친구랑 노는것 부터 시작해서 하루하루 비슷하게 해나가는거죠..

 

그렇다면 영어적 문제는?

 

요즘은 매일 비디오 보니 듣는시간이 많이 늘었어요.

흘려듣기 역시 오디오 틀어놓으면 그 소리를 많이 들으면서 놀곤하죠..

가끔 들으면서 놀때는 놀기를 멈추고 듣고하고.. 다시 놀고~

그렇게 듣기시간을 점점 늘여가면서

읽기는?

읽는것은 딱히 시키고 있지않습니다.

아침에 집중듣기하고있는데 그저 오디오 들으면서 눈으로 글자 쫒아가면 읽기실력이 자연스러워질까 생각해보기도하는데??

집중듣기를 한지도 벌써 2년이 되어가네요.

7살부터 시작했거든요.

 

읽기라는것이 글자를 더듬더듬 읽는다고 읽기가 아니고,

한글책읽듯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즐거움을 깨달아야 하잖아요.

영어책을 읽을때 그림만 보는것이 아니라 영어글자도 읽으면서 보는것같은데 그 깊이를 아직 확인해보지 않았습니다.

대신.. 새로운 재미난책을 끊임없이 넣어줄려고 노력하다 보니...

이 영어책값이 너무 만만찬게 들어가네요 ㅜㅜ;

 

그럼 쓰기와 말하기는?

이건 아직은 보류중입니다.

말하기는 저 스스로 자신없는 부분이고..

쓰기는 좀더 아이가 영어에 대해 많은 인풋이 되어있을때 서서히 시켜볼까 생각하고있습니다.

대략 초등 3학년정도?

참 늦지요?

뭐 늦어도.. 그 시기에 영어 시험볼것도 아니고.. 조금 늦는다고 누가 뭐라할것도 아니고..

 

집에서의 엄마표 영어도 결코 쉬운일은 아니지만..

놀자님처럼 책을 사랑하시고, 또 엄마표를 잘 해주실수있으신분이,

굳이 어려운 시간을 내어가면서 비싼학원을 보낼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주저리 주저리 적어보았네요.

 

크게 도움되는 말은 아니고.. 그냥 저의 수다였습니다.

이궁..

저도 지금 현재 진행형이기에 뭐라 말씀은 못드리지만..

그래도 요즘 초게에 엄마표 진행방법들이 자세히 올라와서 어찌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암튼..

집에서 엄마표를 하니..

책읽을시간, 피아노칠시간 많아서 참 좋아요 ^^

(요즘 울 큰애가 틈만 나면 피아노 칠려하거든요.

이제 체르니 100번 들어갔는데 어찌나 좋아하는지..

저도 그 피아노 소리 들으며 그저 행복하기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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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쑥쑥짱
  • |
  • 2007-12-04 12:31
답댓글

음악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울 둘째가 유치원에서 바이올린 배운지 이제 10개월되었습니다.

그런데 엇그제 연주회를 해서 한곡(반짝 반짝 작은별)을 연주했거든요..

 

 

너무 이쁘죠?

너무 이뻐서 자랑 막 하고싶어서..

에이 몰라~ 하며 들고와 봐요 ㅋㅋ

(너무도 심각한 도치엄마가 게시판을 흐릴까봐 심히 걱정되어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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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쿠아
  • |
  • 2007-12-05 00:44
게시판을 흐리시는 게 아니라...제 마음을 흐리시네요! ㅎㅎ
선율을 생각하는 듯한 진지한 표정, 순정만화에서나 봄직한 저 오른손 모양... 정말 자랑스러우셨겠어요. 의젓하게 서 있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하셨을 쑥쑥짱님의 미소가 그려지네요. 지금도 웃고 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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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쿠아
  • |
  • 2007-12-04 12:10
답댓글

컴퓨터 사용을 극도로 자제하는 모드라

잠깐씩 밖에 안들어오는데...

쑥쑥짱님 글을 봤네요...당근 읽어얍죠! 히히.

 

저는 딴 말씀은 드릴 게 없고...

지홍이(맞지요?^^)가 피아노 치는 걸 좋아한다니 기특하다 얘기해주고 싶어요.

음악을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사람....정말 멋지지요!

저희 아이도 맨날 건반을 뚜들겨쌌는디...음악에 대한 이 애정이 부디 식지 않았음 좋겠어요.

 

몇 달 전....어느 결혼식 풍경이예요.

 

키 크고 아름다운 신부...믿음직하고 장래가 촉망되는 신랑..의 조촐한 결혼식.

 

신부는 신랑이 군대 가 있는 동안 내내 기다려줬으며

군대 다녀와서 공부하는 동안도 내내 뒷바라지를 해주었어요.

신랑될 청년은 그 뒷바라지가 헛되지 않도록 열심히 공부를 하였고

그 결과...어려운 시험에 합격하고 회사도 들어가게 됐답니다.

 

이날의 하객들은...모두 만면에 흐뭇한 미소를 띠운 채로

아름다운 한 쌍의 결혼식을 지켜보고 있었지요.

결혼식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축가 차례..

여느 결혼식처럼 친구들 나와서 축가 부르고 말겠거니 했는데...

한 잘 생긴 청년이 악기를 하나 들고 나오더군요.

 

하객들 눈길이 일시에 청년으로 향하고...

청년은 들고 있던 색스폰을 연주하기 시작했지요.

빠~바밤~~(글자로 표현을 못하겠네요. ^^;;;)

그의 연주는 문외한이 제가 듣기에도 아마추어는 아닌 듯 싶었고

무엇보다 관객을 사로잡는 무대 매너...

곡이 거의 끝나갈 무렵...신랑신부를 향해 걸어가면서 연주하던 그 모습에

모두들 넋을 잃고 바라봤어요.

이야...저 청년이 대체 누구야?  그런 생각을 한 사람은 저만이 아니었을 거예요.

암튼...그 결혼식의 하일라이트는...

멋진 연주로 친구의 결혼을 축하해 준 그 청년이었으며

우리 아이들도 나중에 악기 하나는 저렇게 멋있게 연주할 수 있도록

키워야겠음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혹시 그 청년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가요? ㅎㅎ

제가 알려드립죠~

그 청년이 누굴까 몹시 궁금하여

(궁금한 건 못참는 아줌마인지라..ㅋㅋ)

아는 동생(신부)에게 물어봤더니

신랑과 함께 공부했던 친구인데...이 사람도 시험에 합격했다고 하더군요.

오호...잘 생긴데다 공부도 잘해..직업도 좋아...이거 완죤 1뜽 신랑감일세~!!

이런 생각을 했더니 그 다음 말이...

"언니, 그 사람 요즘 코란 공부하고 있어.."

"왜?"

"어학연수가서 사귄 사람이 미스 인도네시아인데...곧 결혼한대.

그 아가씨가 회교도라서 자기도 결혼하면...어쩌구 저쩌구..."

"오잉?"  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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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쑥쑥짱
  • |
  • 2007-12-04 12:28
아쿠아님.. 저 요즘 아쿠아님 팬 되었스요~
말도 멋지게 잘 써주시고,.. 또 어찌 이리 좋은 글을..
저도 요즘은 영어고 뭐고 음악 연주하는 아이들을 상상하면 그저 행복합니다.
영어야 내가 즐길수없지만 음악은 저까지 즐길수있으니.. 즐거움이 정말 배가 아니라 100배 되는것 같아요 ^^

그 멋진청년... 정말 일등신랑감이네요.
피아노도 그리 가지고 다니면서 연주할수있음 얼마나 좋을까 싶어요 ㅎㅎ

정말.. 저는 갖지 못했지만.
울아들들은 음악과 함께 위로도 받도, 행복도 하고, 또 기쁨도 같이 나눌수있는 그런 청년으로 자라주었음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음악에 대한 애정이 식지 않게 하는 방법 혹 알게되면 꼭 알려주셔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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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자
  • |
  • 2007-12-04 23:09
내 말이~~~~
내가 하고 싶은 말이라구요.
올 한해 헐렁한 영어를 하게 된 변명 중 하나가 바로 이 음악이네요.
봄은 봄이라서 모짜르트에게... 가을은 가을이라서 베토벤에게...
음악 흘려듣기, 집중듣기 하느라 영어 오디오 돌아갈 시간이 별루 없어요.
제 영어 공부가 바야흐로 긴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우리집에선 음악이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이도 이젠 음악인지 story인지 자기 듣고 싶은 것을 선택해서 들으려 합니다.
덕분에 아이 입에서 귀하신 영어는 더더더욱 듣기 힘들어졌고 이상야릇한 멜로디들이 항상 실실 새어나옵니다.
약간의 음치 기질이 있고 박자 감각도 둔해서 녀석이 흥얼거리는 멜로디들은 도대체 그 근원을 알 수가 없어요.
영어도 음악도 무조건 많이 듣는 것이 먼저 일 것이란 생각입니다.
아이가 특별히 영재적이지 않고 그저 범상한 정도라면 듣기의 절대량이 채워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올 한해 잘한 일이라면 아이가 음악을 흘려듣기 집중듣기 할 수 있다는 것이고 잘못한 일이라면 아이가 영어를 흘려듣기 집중듣기를 잘 못하게 되었다는 것이네요 ㅠ.ㅠ
어무이~~~~~

쑥쑥짱님~~~
성격 좋으신거.... 두 아들에게 상냥하신거 알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지홍이 두번 손 안가는 의젓한 아들램이란 것도....
놀자~~~
성격 까칠한 거.... 딴지 걸기, 딴죽 걸기 좋아한다는 것.... 알만한 사람은 아실려나...
엄마 닮아서 우리 꼬맹이도 시니컬 한 것이 사실이구요

엄마표로 가자면 당장 내가 준비할게 많아요.
다음가짐 부터 다잡아야하구요.
무엇보다 이번 겨울 빡세게 공부해서 지금 내 앞에 버티고 서있는 영어의 벽을 뛰어넘고 다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어야만 합니다.
발목을 붙잡는 귀차니즘도 떨쳐내야하구요.

에잇!!!!
곰이 되어서 겨우내 잠이나 잤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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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서맘
  • |
  • 2007-12-04 10:50
답댓글

아뉘..짱님께서 무늬만 엄마표라 하심 저는 어떻하라구요..

제가 요즘 많이 반성중에 있습니다..

게다가 생각도 많구요...생각정리해서 게시판에 올릴까 하다 말았습니다..

좀 더 고민해야 할거 같아요..

아무래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시간적 제한을 많이 받아서 다소 힘들긴 하지만...

저도 말하기에 대한 부분은 인풋을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읽기..쓰기는 스스로 하려고 하거든요...

암튼.....무늬만 엄마표가 아닌 진정한 엄마표의 길로 첫 걸음을 내딛는 마음으로 시작하려구요..

짱님~~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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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쑥쑥짱
  • |
  • 2007-12-04 12:24
희서맘님.. 정말 희서맘님께서는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직장생활하시면서 엄마표를 진정으로 잘 진행하고 계시니까요. 매번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시고, 또 매번 아이와 함께 즐겁게 나들이 하는 모습.. 가끔 희서맘님의 체력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하고 생각하게 되네요 ^^
좀더 고민많이 하시고 글 꼭 올려주세요.
아마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일것 같네요 ^^
저도 무늬만 엄마표에서 진정한 엄마표로 발걸음을 내딛었는데..
아이들의 눈동자, 귀, 입이 틀려짐을 느끼네요..
ㅎㅎ 그래서 요즘 참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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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자
  • |
  • 2007-12-04 23:18
희서언 체력은 세계 8대 불가사의란거... 쑥쑥짱님 몰랐스요???
비결은..... 끝이 없는 아자씨 사랑이라나....
일욜엔 밥하지 말고 쉬라고 손수 나가서 끼니를 사다 나르신다나 어쩐다나.... 천사표라나 뭐라나.... ㅈㅇㅈㅇㅈㅇㅈㅇ

희서언~~ 그 말하기란 넘 앞에 내가 장렬히 무릎 꿇었자나요 ㅠ.ㅠ
언냐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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