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상담관련 책을 읽다보니 '거짓감정'이라는 말이 눈에 들어옵니다.
혹시 대상관계라는 것을 아세요?
남편 또는 아이와의 관계에서 어렸을때의 자기 모습 또는 본인에게 영향을 미쳤던-대부분 좋은 쪽이 아닌 나쁜쪽으로- 사람들을 투사하여 꼭 그 사람을 대하듯 하는것이라고 합니다.
이 대상관계라는 것을 알고 난후부터 남편과의 관계에서, 아이들과의 관계에서 내가 투사하고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 가끔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네요.
생각하고 난 후 아니지 이 사람은 내 남편이지.. 내 아이지... 하면서 나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구요.
그런데 또하나... 거짓감정......
1년에 한두번 정도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감정의 기복에 나 자신도 어쩔수 없는 아니 어쩌지 못하는 허탈감까지 있었는데 이것이 일종의 거짓감정일수도 있다네요.
실제로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아니 더할수 없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몸이 기억하고 있는 감정들로 인해 난 지금 그 상황이야 라는 거짓된 감정으로 자신을 컨트롤하고 있다는 거지요.
어찌보면 습관적 감정이기도 한 것 같아요.
저는 요며칠 밖에서는 정말 에너지 넘치는 생활을 하고 있는데 집에만 들어오면 만사가 귀챦고 암것도 하기싫고 그랬는데...이것도 일종의 거짓감정에 행당된다는..
집에서는 무기력해지는 어렸을때의 감정이 몸이 기억하고 있어서 그대로 살아나는거라네요.
제가 어렸을때는 집에서 딱히 할일이 없었거든요. 언니들이 나이차가 있어서 모든일들이 제 차지까지 온 적이 없어서....게다가 어리니 의견을 낼 수 있는 위치도 아니였구...
왜 그런거 있쟎아요. 뭔 말을 하는데 '어린 네가 뭘 알아' 하는..
지금의 나를 볼때는 전혀 그런 감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장된 기억에 의해 '난 그래'하고 있는거지요.
책 한권을 다 읽고 아~ 그동안 내가 나 자신한테 속고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제 알았으니 나 자신을 속이고 있는 감정들을 털어버려야 하는데 이것또한 쉬운게 아니라고 하네요.
여러번의 연습을 통해서 가능... 또 다른 감정의 기억을 만들어 다시 몸을 적응시켜야 하나봐요.
요즘 갑자기 상담관련 심리관련 책을 읽다보니 주저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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