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쯤 다은이에게 영유아발달검사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직접 방문하셔서 1시간30분 정도의 발달검사를 받았더랬죠~
그 검사결과를 받았습니다
신체영역 , 인지영역 , 언어영역 , 사회/정서 영역...이렇게 4가지를 테스트를 한 것이지요~
검사결과에 의해 나름 충격을 받지않을 수가 없었답니다.
내 나름데로 생각했었던 언어영역 부분에서도 이해부분에서 70이라는 수치를 확인해서였죠~
검사결과를 설명해주시는 분께서는 보통 기준점이 40인데 70이면 괜찮다고는 말씀하셨지만, 충격을 받지
않을 수가 없더라구요...즉 한국어에 대한 이해부족???
그 순간....내가 내 딸에게 지금 무슨 짓을 하고있는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어를 한답시고 한국어의 중요성..그 깊이를 너무나도 간과하고 있진 않는가...
영어는 어디까지나 수단이라고 외치면서도 그걸 목적으로 하고있진 않는지...
남들이 책이나 놀이 그리고 기관수업 등을 통해 한국어로 자신의 아이에게 주는 깊이를 1로 본다면 난 영어를 한답시고 1의 반인 0.5를 주고있는 건 아닌지...
의식하지않고 점점 생활화되어버리는 영어에 대한 비율이 내 아이에게 오히려 한국어의 이해부족으로
가고있는건 아닌지...
어제까지도 아이와 둘이 있을 시에는 떠들어대던 내 입에서 나오는 영어가 이젠 거의 80%정도의
비율을 차지함을 발견~~
최근 아이에게 서서히 수학적..과학적인 접근 또한 놀이로서 재미있게 일찍 접해줘야한다는 생각에 시작한
수학 과학 놀이 또한 어느새 돌아보면 영어로 진행하고 있음을 발견~~
그럼...내가 아이에게 지금 한국어로 주고있는 건 무엇인가...오로지 책이더군요..~~
그저 책만 읽어주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점점 역할 상상놀이 또한 영어가 주가 되어지고..한국어는 그저 책으로 뚝딱~~~
그리고 친구들 만나서 신나게 한국어로 놀고..아빠와 만나서 신나게 한국어로 놀고~~
그저 그것 뿐이더군요~~별 노력을 요하지않는 것들 뿐~~
갑자기 몇 년 전 생각이 나더라구요..
입시수학강사로서 사교육에 몸을 담았던 그 때...
한 학생이 갑작스레 뇌리를 스치더라구요..
학생 : 쌤~~이 문제 한 번만 더 설명해주세요~
나 : (이렇고..저렇고...학생의 눈치를 보며...)알긋나?? 이해가나??
학생 : 아뇨...
나 : (여러번 설명..설명...) @@아!! 너 이 문제가 뭘 묻는 문제인 줄은 알긋나??
학생 : (고개를 흔든다) 그래서 쌤한테 설명을 좀 들으려구요..
수학문제에 대한 수학적 풀이가 아닌...수학문제에 대한 이해력 부족이였던 것이였습니다.
그 당시에 생각하기에는 한심하고...어처구니없는 학생으로밖에 생각을 하지못했었네요..
시간이 지나고..내가 내 아이를 기르면서 오늘 같은 검사결과지를 받아보니...
몇 년전 그 당시 내가 가르쳤던 모든 학생들이 다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그 학생들의 국어능력 즉 언어영역에 대한
부분까지 함께 떠오르게 되더라구요...우리나라 교육은 영어가 아닌 한국어 진행이며 그 깊이가 모든 다른 과목과도
연관되어있음을 잊고있었던거죠~~
여기 쑥쑥의 많은 분들은 저 같이 한국어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지않고 영어를 정말 하나의 언어수단으로
생각하며 아이와 영어의 바다에 빠져 있는 분들이라 생각이 듭니다..
혹...저 같이 한국어 깊이에 대한 중요성을 잠시라도 잊은 분이 계시다면 제 두서없는 글을 보며 그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고 중심을 잡자라는 뜻에서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올려봅니다...^^
혹 제 글의 오해의 요지가 있었다면....그건 저의 형편없는 저의 글솜씨때문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제가 쑥쑥을 얼마나 사랑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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