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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엄마표

  • 새벽이슬
  • |
  • 2007-11-29
2

중등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 너무 가슴에 와 닿아 한줄 적습니다.

성공사례가 더 많을까요 그에 반하는 사례가 많을까요?

성공해서 올리는 퍼센테지가 얼마나 될까요?

3년 하면서 저집은 되는데 왜 나는 안될까 힘들더군요..

그 엄마들 영어 잘못한다고 하면서 동영상 보면은 솰라솰라...  정말 저도 영어 전공자지만 울고 갑니다.

그 핑크빛이 우리집에도 올까해서 내지른 책값 그리고 비디오...

내 그릇을 모르고 여기올린분들의 그릇이 내 역량인양 착각했습니다.

 

미국은 거지들도 영어를 잘합니다.

거지 자식들도 잘하지요. 

 

부모의 역량이 중요한것 같아요. 무조건 따라하기 따라사기 절대 말리고 싶네요.

미녀들의 수다에서 나온 한국에 있는 하면 된다라는 말이 어쩌고 저쩌고 했다는데

물론 하면 되지요 하지만 되는 정도는 각자 틀리다고 봅니다. 내아이의 특성, 언어성, .. 엄마의

언어능력 ... 같이 ABC에서 시작해도 개인적인 차이가 천차만별인데

마치 내가 여기 올라온 아이들처럼 내 아이도 만들수 있을것처럼 하다가 받은 스트레스 ..

그거 엄청 힘듭니다.

 

내가 즐겁게 할수 있을 만큼만 조금씩 하렵니다.

저를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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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통아이맘
  • |
  • 2007-12-05 14:08
답댓글

엄마가 즐겁게 할수있을만큼만 하는 게 좋은 것 같네요.

엄마가 스트레스받으며 억지로 시키면, 아이도 그걸 느끼고 마음에 영어에 대한 부담감이 쌓일수도 있으니까요.

저학년까지는 아이가 즐거운 만큼, 엄마가 할수있는 만큼만 편하게 하는게 맞지 않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울아이5세때 엄마표를 시작했는데... 7세때 그 평범함을 보며 깜짝깜짝 몇번 놀라고 나니..

아이에 대한 기대치가 확 바닥으로 내려가더군요..

아이에 대한 기대가 워낙 낮다보니.. 초2인 요즘 간단한 학습지 알아서 하는 것만도 감동이고, 쉬운 동화책 테이프 따라읽기 해주니 감개무량입니다..

 

예전같으면 겉으로만 칭찬이고 어떻게 좀 끌어올릴까가 90%였다면,, 지금은 진심으로 고마워하는게 90%이구요.

그걸 아이가 느끼며 행복해합니다. 자신감도 회복하는 것 같구요.

엄마가 마음을 비우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니 갑자기 아무 문제가 없어집니다.

 

아이마다 영어에 탄력을 받는 나이나, 동기는 다들 다르다는 믿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은 초등때까지 최대한 많이, '아이가 괴로워하지 않는 한도에서' 들어야한다는 건 '정답'에 가깝습니다. 현실적으로 편하게 비디오로 학습할수 있는 때는 다시 오기 힘드니까요.

또 저를 봐도, 주변을 봐도 '듣기'를 제외한 다른 영역은 얼마든지 치고 나갈수 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두요)

'목표치'를 정해놓지 말고 편하게 아이의 흐름을 따라가는 건 어떨까요..

 

'솔빛엄마' 의 '영어방송이 들려요' 책을 보면 유아기부터 초3까지를 '터잡기'로 잡고, 초4부터 '집중듣기' '비디오학습'을 권합니다. 우리애 유아기때 이책을 보며 '말도 안돼, 초3이 터잡기라니' 했는데, 울애 초2가 되고 보니 무슨 얘긴지 알겠고, 전문가들이 영어초3때 시작해도 전혀 늦지 않다고 하는 말도 그 의미를 알겠더구요..

 

아이가 탄력을 받을수있는 시기에, 심리적으로 지쳐있지 않고, 영어에 긍정적이고 자신감있게(실력과 상관없이) 나아갈수있게 현재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아직 아이의 평범함을 극복하지 못했으니.. 이런말 올려도 되나 자격은 없으나..

그 시기를 지나고 보면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 일도 아니었구요'라는 생각이 든다는 얘길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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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석엄마
  • |
  • 2007-12-01 00:15
답댓글

초등 1년 남아를 둔 직장맘입니다.

저도 쑥쑥에 자극받아, 정확하게 말하면 히플러님에게 자극받아, 아이에게 어려서 부터 영어로 말도 건네보고, 책도 읽어주려 했으나, 제 영어실력은 제자리인데, 아이의 한국어 실력은 어찌나 일취월장하던지 때려치웠습니다..

그러다 4살때부터 스토리하우스라는 한달에 책4권, 테이프 4권 오는 프로그램을 접했고, 2년 정도하다가 또 관뒀습니다.. 참, AFKN 만화영화를 녹화해서 시간이 되면 도라나 밥더빌더, 블루를 보여줬습니다.

6살, 7살은 일반 유치원의 정규영어수업만 접하고(그 흔한 유치원 특강도 안했습니다.. 애가 끝나기 무섭게 집에 오고싶어해서) 가끔 AFKN 만화 비디오 재탕으로 보여주다가 드뎌 초등학교에 입학하자 마자 학원행을 시켰습니다.

파닉스는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저랑 둘이서 집에서 했습니다..

 

저희 동네에 삼육 어학원이 있거든요..

가격도 저렴하고, 주 4회라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레벨테스트를 하려니, 전에 학원다닌 적이 있느냐? 학습지를 한 적이 있느냐? 뭐 이런 질문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없다고 답했더니, abcd 써보게 하더니, Yes I Can 레벨 1 이랍니다..

그래서 다시 레벨테스트 해달라고 했더니, 조금 질문하시더니, 레벨 3에 가도 되겠다고 하네요..

근데 반이 개설된 게 없어서, 레벨 5에 넣었습니다..

다행히 잘 따라가더라구요..

지금은 잠시 쉬었다가 English time 3에 들어갔습니다. (삼육 첫 1년 코스 다음 단계) 올해 총 8달 다녔네요..

English time 레벨3이라고 영어 잘하느냐고요?

거의 말은 못합니다. 귀는 뚫려 있습니다. 책은 좀 읽을 줄 압니다.

학원에서 writing에 대한 습관이 좀 붙었습니다..

하지만 그외는 모두 집에서 책읽고, 엄마랑 파닉스하면서 익힌 것입니다.

영어는 20년 짜리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어학원을 절대적으로 의존하지 않습니다.

도서관에 영어책도 많더라구요. 거기서 2주에 3권씩 영어책도 꼭 빌려다 봅니다.

학원에서 이번부터 학보모에게 아이에 대해 전화로 상담하는 프로그램이 생겼더라구요..

선생님왈 반에 저희아이 혼자만 1학년이고 모두 3학년에서 6학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뒤쳐지지 않고 오히려 더 잘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동네 애들 영어유치원 나온 애들도 별로 없고, 외국에서 살다온 애들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그 말씀 들으면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걔들보다 귀가 더 많이 뚫려있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고학년 아이들이 귀가 뚫려있으면 훨씬 나은 결과가 나오겠죠.

 

전 직장을 다녀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합니다.

매일 저녁 학교 숙제랑 영어학원 숙제하느라 학습지 하나 못합니다.

하지만, 쑥쑥에서 많은 엄마들이 믿고 있는 영어에 대한 노출시간의 절대량과 아아들이 영어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는 믿습니다.

저희 아이가 제가 바라는 만큼 유창하게 영어를 잘 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트랜스포머 영화를 더빙없이 봐도 머리 아파하지 않고, 외국선생님이 질문해도 주눅들지 않고 알아듣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전 머리 아프거든요.

 

앞으로도 아이의 수준에 맞는 비디오를 보여주고, 도서관에서 영어책을 빌려보는 일은 꾸준히 할 예정입니다.

엄마의 기대치가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엄마표가 핑크빛일 수도 아닐 수도 있겠네요..

 

늘 많은 정보 받아가고, 가끔 자극도 받아 좀더 부지런한 엄마가 되게 해주는 쑥쑥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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