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년 남아를 둔 직장맘입니다.
저도 쑥쑥에 자극받아, 정확하게 말하면 히플러님에게 자극받아, 아이에게 어려서 부터 영어로 말도 건네보고, 책도 읽어주려 했으나, 제 영어실력은 제자리인데, 아이의 한국어 실력은 어찌나 일취월장하던지 때려치웠습니다..
그러다 4살때부터 스토리하우스라는 한달에 책4권, 테이프 4권 오는 프로그램을 접했고, 2년 정도하다가 또 관뒀습니다.. 참, AFKN 만화영화를 녹화해서 시간이 되면 도라나 밥더빌더, 블루를 보여줬습니다.
6살, 7살은 일반 유치원의 정규영어수업만 접하고(그 흔한 유치원 특강도 안했습니다.. 애가 끝나기 무섭게 집에 오고싶어해서) 가끔 AFKN 만화 비디오 재탕으로 보여주다가 드뎌 초등학교에 입학하자 마자 학원행을 시켰습니다.
파닉스는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저랑 둘이서 집에서 했습니다..
저희 동네에 삼육 어학원이 있거든요..
가격도 저렴하고, 주 4회라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레벨테스트를 하려니, 전에 학원다닌 적이 있느냐? 학습지를 한 적이 있느냐? 뭐 이런 질문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없다고 답했더니, abcd 써보게 하더니, Yes I Can 레벨 1 이랍니다..
그래서 다시 레벨테스트 해달라고 했더니, 조금 질문하시더니, 레벨 3에 가도 되겠다고 하네요..
근데 반이 개설된 게 없어서, 레벨 5에 넣었습니다..
다행히 잘 따라가더라구요..
지금은 잠시 쉬었다가 English time 3에 들어갔습니다. (삼육 첫 1년 코스 다음 단계) 올해 총 8달 다녔네요..
English time 레벨3이라고 영어 잘하느냐고요?
거의 말은 못합니다. 귀는 뚫려 있습니다. 책은 좀 읽을 줄 압니다.
학원에서 writing에 대한 습관이 좀 붙었습니다..
하지만 그외는 모두 집에서 책읽고, 엄마랑 파닉스하면서 익힌 것입니다.
영어는 20년 짜리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어학원을 절대적으로 의존하지 않습니다.
도서관에 영어책도 많더라구요. 거기서 2주에 3권씩 영어책도 꼭 빌려다 봅니다.
학원에서 이번부터 학보모에게 아이에 대해 전화로 상담하는 프로그램이 생겼더라구요..
선생님왈 반에 저희아이 혼자만 1학년이고 모두 3학년에서 6학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뒤쳐지지 않고 오히려 더 잘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동네 애들 영어유치원 나온 애들도 별로 없고, 외국에서 살다온 애들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그 말씀 들으면서 그러려니 했습니다. 걔들보다 귀가 더 많이 뚫려있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고학년 아이들이 귀가 뚫려있으면 훨씬 나은 결과가 나오겠죠.
전 직장을 다녀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합니다.
매일 저녁 학교 숙제랑 영어학원 숙제하느라 학습지 하나 못합니다.
하지만, 쑥쑥에서 많은 엄마들이 믿고 있는 영어에 대한 노출시간의 절대량과 아아들이 영어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는 믿습니다.
저희 아이가 제가 바라는 만큼 유창하게 영어를 잘 하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트랜스포머 영화를 더빙없이 봐도 머리 아파하지 않고, 외국선생님이 질문해도 주눅들지 않고 알아듣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전 머리 아프거든요.
앞으로도 아이의 수준에 맞는 비디오를 보여주고, 도서관에서 영어책을 빌려보는 일은 꾸준히 할 예정입니다.
엄마의 기대치가 어느 정도이냐에 따라 엄마표가 핑크빛일 수도 아닐 수도 있겠네요..
늘 많은 정보 받아가고, 가끔 자극도 받아 좀더 부지런한 엄마가 되게 해주는 쑥쑥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