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창한 목욜에 청소 한판하고 컴앞에 앉았네요(힘들어요--)
아래에 활발히 논의중인 댓글이 뜸한이유..
저는 스마트폰의 영향이 크구요(읽기는 읽는데 글쓰기는 잘 안하게 되요)
글고 아직 1학년이고 아이 수준이 높지 않다보니 아는게 없어서 ㅋㅋ
(뭐 그전에도 열심~히 글쓴 회원은 아니지만요)
어제 홍박사님 글을 읽고 생각을 해보게되었어요
이 게시판이 없어지면? 나에게는 어떤 영향이 있을까? 하다가..
나에게 쑥이란? 생각을 해봤네요
나에게 쑥이란?
두번째의 탯줄입니다.
저의 큰아들은 참 착합니다 순하고 규범형이라 규칙도 잘지켜서 어른들이 모두 보면 예뻐 하시지요
근데..참 예민합니다 상처잘받고 낯선공간 낯선 사람을 싫어하고 거기다 병치례도 심해서 저는 참
힘들었습니다 ..저랑은 성향이나 기질이 너무 다르더라구요
이아이가 둘째였음 제가 경험이 좀 더 있는 엄마라 아이의 그런 성향을 이해하고 마음을 읽어주었을텐데..
잘 모르는 무식하고 다혈질인 엄마땜에 저의 큰아들과의 사이는 4,5살에 극도로 나빠져서 아이가 엄마를
무서워하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바로잡아야겠다 생각은 했지만 둘째가 태어나고 집안에 문제가 생기고 제 몸과 마음이 더 힘들어지면서
아이에게 윽박지르는 일이 더 많아졌어요..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그때 산후우울증이었던거 같아요
그때 쑥을 알게 되었는데 경로는 생각이 안나고 어찌해서 들어와서 글을 읽고..
아시죠?첨에 그 당황스러움과 딴세상에 온듯한 느낌 ㅋㅋㅋ
전 그때 하루하루 버티는것도 힘들때라 영어는 무슨 개뿔!! 하면서 금방 잊어버렸답니다.
그러다 아이가 7살이 되면서 작은애도 좀 크고 저도 여유가 생겼어요
한글도 제가 6살에 가르쳤기때문에 영어도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들어 다시 쑥에 들어왔습니다.
글들을 찬찬히 읽고 또 읽고..참 많이 반성했어요
영어를 좀 더 일찍 접해주지 않아서라거나 ..저 엄마들은 저렇게 열심히 하네가 아니라
아이가 영어를 거부하지 않게 할려면 아이의 마음을 읽어야된다는 선배맘들의 글이
제맘에 깊숙이 다가와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7살 여름부터 영어를 시작하면서 저는 제아이의 맘을 읽고 맞추어주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물론 처음에는 어떻게든 영어를 시켜보겠단 사악한 마음으로 ㅋㅋ)
아이도 동생이 태어나고 첨으로 엄마와 단둘이서 눈마주치고 엄마가 자신만을 위해서
뭔가를 준비하고 같이 책을 읽고 그 시간만큼은 온전히 자신만을 바라보며 웃어주자..
너무 좋아하더군요..^^ 영어하는 시간이 제일 좋다고 엄마와 자기만의 비밀 공부 시간이라고^^
네살동생은 여름부터 과감히 어린이집에 보냈습니다.미안 둘째!!
지금도 제 아이는 영어 하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저도 그 시간을 좋아합니다.
제아이와 저의 마음을 다시 연결해준 두번째 탯줄이니까요
이 인연을 소중히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에게 쑥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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