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역본 괴물들이 사는 나라의 작가 모리스 센닥이
뇌졸증으로 치료를 받다 지난 8일 새벽 83세의 나이로 별세 하셨다 합니다.
뉴욕 브로클린 빈민가에서 출생한 그는...
혼자서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섬세하지만 고독한 소년으로 자라났다 하네요.
그의 대표작인 Where the Wild Things Are, In the Night Kitchen, Outside Over There 등에서
두려움, 분노, 지루함, 노여움 등 아이들이 이와 같은 다양한 감정들을 어떻게 다스리고,
이를 현실 생활에서 어떻게 접목하는가... 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칼데콧 상은 물론, 그 받기 힘들다는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인 한스 크리시티안 안델상은 물론,
뉴베리 상까지 모든 아동문학에 관련된 상을 휩쓸은 20세기를 대표하는 동화작가인
그가 우리 곁을 떠났다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근엄해 보이는 모습 뒤로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동심을 간직하셨다는 모리스 센닥....
하진이가 한동안 잠자리 동화로 너무나 좋아했었던 where the wild things are...

이 책의 주인공 Max는 심한 장난으로 저녁밥을 굶는 벌을 받은 채, 잠자리에 들어야 했습니다.

엄마에 대한 배신감, 분노, 두려움 등의 감정을 극복해 내고자 상상의 나래를 펴는 Max...
그의 방에는 나무가 한 그루, 두 그루... 자라나더니 이내 숲이 되어 버립니다.

뿐만 아니라 바다도 생겨 나지요. 급기야 Max는 해적선을 타고
괴물들이 사는 나라로 상상의 모험을 떠납니다.
드디어 당도한 괴물들이 사는 나라....
Max는 무서운 괴물들에게 겁을 집어 먹기는 커녕,
오히려 당당하게 주술을 걸어 괴물들의 왕으로 등극합니다.

괴물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Max...

하지만 곧... 가족과 집에 대한 그리움이 밀려 듭니다.

괴물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집으로 돌아온 Max... (아마도 잠이 깬 것이겠지요)
그는 자신이 저녁을 굶은 것을 안타까워 하는 엄마가 방에 식사를 놓고 갔다는 것을 발견하고...
가족의 사랑을 재 확인합니다.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지난 백악관 연례 부활절 행사 때 동화구연으로 읽어 주어
더욱 유명해진 where the wild things are....
2009년에는 영화로 재 탄생하기도 하였지요.


1963년 이 책으로 칼데콧상을 수상한 그는... 수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고 합니다.
"어린이의 갈등이나 고통을 전혀 드러내지 않는 허식의 세계를 그린 책은
자신의 어릴 때의 경험을 생각해 낼 수 없는 사람들이 꾸며 낸 이야기이다.
그렇게 꾸민 이야기는 아이들의 생활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원본 게시물: http://www.suksuk.co.kr/momboard/read.php?table=BEB_002&number=8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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