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는곳은 대중교통이 참 불편합니다.
울아파트에 오는 시내버스가 하루에 5번있는것 마저 이용자가 별로 없다는 이유로
아침, 저녁 2번으로 줄어 들었죠..
날씨좋은 날은 걸어서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룰루랄라 시내구경가곤 했답니다.
헌데 문제는 집에오는길 ㅋ~~ 이지역의 가장높은 지대에 위치한 아파트단지 ㅋ~~
운좋게 남푠이 시간되어 집에 태워주면 좋지만.. 안그런날이 많았기에.. 그럼 우선 맘 단디 먹고
영차영차 유모차 밀고~~ 집으로 향했지요...
집에오면 녹초가 다 되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ㅎㅎㅎ
지금 그렇게 다니라면 아공 ~~ 그냥 택시 탔을겁니다.. 그땐 택시비가 어찌나 아깝던지요~ ㅎ
그렇게 아이린 5살되던 무렵 저의 뚜벅이인생은 끝이요~ 저의 자가용이 생겼드랬슴돠~
와우~~ 정말 너무 신났습니다.
아이들 병원 갈때도~~ 쓩~~~~~~
마트 잘보러 갈때도 ~~쓩~~~~~~
도서관 책빌리러 갈때도 쓩~~~~~~
신랑바쁜날은 우리끼리 바다놀러간다고~ 쓩~~~~~
친정나들이도 내맘대로 쓩~~~~~~~
간식먹고 싶다면 바로~쓩~~~~
유치원버스 놓치면 바로 쓩~~~~~~~~
헌데.... 언제부턴가 얼굴엔 기미가 늘어났고~~ 점도 또 어찌나 많이 생겨났는지...~~~
엉덩이와 허리에는 살이 붙기 시작 했으며~~ 쓸데없이 여기저기 돌아댕기면서
안쓸돈도 단돈 몇천원이라도 더 쓰게되었습니다.
유치원버스시간 맞춰 바지런히 준비도 안하고~~ 1분차이로 놓치기 일수였고~
그럼 그냥 차로 쓩~ 데려다주고 오고...아이들 문센수업이라도 있는날이면 ~미리미리 준비하던 내가
차로 갈수있는 빠듯한 시간에 맞춰 급하게 다니기 시작한것입니다.
걷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어가고... 편하게 편하게만 추구하다보니....
이제 차없이는 한발짝도 못움직이는 신세가 되어버린거죠~~;;;
이제 다시 뚜벅이로 돌아갈까합니다.
아이들 병원갈때는 택시를 타면되고~
마트 장보러갈때는 미리 쉬엄쉬엄 걸어서 가면되고~ 장본물건은 배달시켜놓고 오면 그만이죠
도서관 책빌리러 갈때는 주말을 이용하면 될것이고
신랑바쁜날은 집에서 놀던지 놀이터에서 놀면 그만이고
친정나들이도 남푠시간될때하고~ 너무 가고싶을때는 버스타고 1시간30분 직행생겼으니 이용하면 되고
간식먹고 싶다면 미리미리 장볼때 빠뜨리지 말고~~
유치원버스는 꼭 제시간에 맞춰 태워보내기~~
아이린 학교준비물 필요한날은 남푠 퇴근할때 사오라 부탁하면 되고~
이렇게 생각하니~~~
돈도 절약이요~~ 저도 더 움직이면 될테고~
미리미리 준비하는 여유로움이 생겨나네요~~~
쓸데없이 여기저기 돌아댕기는게 없어지니~~ 시간도 벌게되는 셈이겠네요 ~ ㅎ
울남푠이 불편하지 않겠냐고~~ 차있던 사람이 차없으면 어찌나 답답한줄 아냐고~~ 괜찮겠냐고~~
괜히 속으로는 좋으면서 저를 떠봅니다.~~
저의 대답은
" 우리형편에 무신 차가 두대냐!!! 그건 사치다!!! 그동안 내가 미쳤나보다!! 현실을 직시한거다... 돈도 절약하고 건강을 위해 걸어다닐꺼다~ 나는 !!"

아니면......................
자전거를 타고다니던지~~~ ^^
P.S. 고민고민하다가 결정했습니다. 한동안 무쟈게~ 불편하겠지요... 하지만 곧 적응도 할테구요 ㅎㅎㅎ
이제야 정신 차린거 우리 쑥쑥에 보고하는 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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