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남/제이
운동회를 코앞에 둔 시점..
괜히 제이가 달리기를 몇등하는지 궁금하더군요..
유치원때 5명씩 달리면 아무리 못뛰어도 3등을 했던아이라...새삼 그정도는 기대하고 있었네요..
근데 ...6명 달리는데 잘하면 5등,오늘은 6등을 했다네요...
저도 무덤덤하고..자기도 못해도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에고..친구들이 놀릴까봐 걱정되요..
제이가 등치도 크고, 키도 큰편이라 운동쪼금 하게 생겼거든요.-.-;
유치원때는 그냥 줄서서 달려서 꼴등은 안한거 같은데...이제는 키대로 서서 달리니..
아무래도 버겁겠죠....ㅠ.ㅠ
항상 못하는것에 대에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가르친터라...절대로 기죽지는 않구요..
저 또한 중딩때까지 꼴등을 밥먹듯 하던 관계로 [니 피가 어디갔겠냐? ]
이런 생각이 머리속에 항상 있습니다.
오죽하면 중학교 체력장때 느릿느릿 들어오는 제 모습에 절대로 25초라 기록할수 없어서 22초라고 선생님이 적었을까요....ㅠ.ㅠ 아픈기억입니다..
근데.. 선생님을 잘만나면 선수가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렇게 못하는 체육을 새로오신 체육선생님 덕분에 공던지기 선수가 되고,매달리기 선수가 되고, 그렇게 나중에는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태권도 선수가되었으니깐요..
3년내내 체력장 특급에..신기하게 달리기도 맨 뒤에 키큰 아이들과 달려서 1등만 했답니다...
제이도..학교생활중에 분명히 잘할수 있는 기회를 만날꺼라 믿고 싶어요.
그때 저보고 팔이 긴편이라고 공던지기를 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정말 힘들이지 않고도 교문밖을 넘더라구요..제가 던지면 항상 친구들이 교문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답니다...
그때 운동도 공부라고..방법만 알면 누구나 기본은 한다는 말씀이 머리속에 항상 남아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운동회때 25초를 달리더라도 끝까지 달려주는 제이한테 큰소리로 응원해 줄꺼에요..
저희는 주말에 대구 vs 포항 축구경기를 다녀왔습니다.

이날 스타디움에 사생대회,결혼식,마트에 사람들이 대거 몰려서...정말 코앞에서 주차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린거 같아요.
이날 3만 관중이 가깝게 축구장에 왔다고 하니...대단한 열기였고..
경기장 안밖으로 정말 사람들이 바글바글 했답니다..
제이는 이번에 응원카드까지 만들어서 들고 갔구요..
역시 이날도 대구가 이겼답니다... 제이가 너무 좋아서 방방 뜨더라구요..
다음경기에 또 오자는데...그때는 좀 일찍 출발하려구요..
일요일에는 아빠와 세차도 하고.. 오토바이 타고 실컷 돌아다니고...^^
저희가 오토바이를 산뒤 얼마나 식구가 행복했는지 몰라요..서로 다닥다닥 붙어서..
오토바이 타고 돌아다니다 배고프면 떡볶이 사먹고...그리고 또 타고다니고..
골목마다 안전한 길로 다녀서 걱정도 없구요...
춥지도 않고,덥지도 않은 이때쯤이 완전 타기 좋거든요..
그냥 자동차로 돌아다니다가 오토바이를 사고 한몸이 되서 움직이는 맛에...처음탈때는 몇시간을 웃었는지 몰라요...웃기고,,..창피하고..
지금은 엄청 즐기고 있네요...^^

참, 하얀 민들레라고 아시나요?
자연관찰에서만 볼수 있고...들이나, 깊은 산에서도 보기 귀하다는 요 민들레가 저희집앞에 몇개 피었더라구요...
뿌리는 약이 된다고 약초캐는 분들 사이에서도 귀한꽃으로 통하는데..
어디서 씨앗이 날라왔는지 넘 이쁘게 피었더라구요.
구경해 보시라고 올려봅니다..^^
모두 행운이 있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