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초등 2학년이고 영어학원을 다닌지 10개월째 입니다
그동안 파닉스 다 떼었고..이제 리딩 들어가려고 합니다..
영어책 한두줄 정도의 짧은건 읽는 수준입니다..물론 무슨 듯인지 해석은 못하지만요..
학교 도서관에 옥스퍼드 리딩 트리가 있어서 한번 빌려왔는데
5단계(5단계라 해도 두줄 정도 되지만요)는 더듬 읽긴 하더라구요..
근데 근래에 수업 시스템이 좀 바꿨어요
6명이 정원이고 그동안 파닉스 할때는 샘한테 수업을 받았어요(선생님이 가르침)
이제 리딩 들어가고 일주일 째인데
아이가 학원에서 각자 자기 자리에 앉아 라디오를 켠다고 합니다
혼자 씨디 듣고 쓰고...나중에 샘이 체점하고 점검하는 시스템으로 하더라구요..
근데여..
아이가 혼자 cd 듣고 쓰고 할거면 뭐하러 학원 보내나요?
집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데 말이죠
그 부분을 말씀 드렸더니..집에서 하는 거랑 별 차이 없어 보이실 수 있지만
저희는 영문과 출신이고 발음도 잡아주고 어쩌고 저쩌고..이런 랩 수업이 아이한테 더 효과적이다 하면서 합리화만 하더라구요
50분 중에서 교사는 5분 10분 채점 감독만 하고 아이는 혼자 듣고 쓰고 오는데...
그렇게 하는게 학원비가 아까워서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학원 끊고 집에서 학원처럼 혼자 하라고 하자니..꾸준히 될까..그리고 아이가 모르는거 물어보면 난 대답을 못해주는데...
그렇다고 학원 보내기엔 샘이 아이한테 어떤 수업을 가르쳐 주는 것도 아니고..이건 뭔가요?
학원에서도 혼자 하는거나 마찬가지인데
그렇다면 영어숲이랑 다를게 뭐가 있겠어요?
영어숲은 저렴하기라도 하지...ㅠㅠ
물론 채점하면서 틀린거 설명해 주곤 한다는데 기껏해야 5분 아닌가요?
학원을 옮기고 싶어도 다른 대안이 없다는거....이게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아직 저학년 아이를 고학년 애들이나 다니는 어학원에 보내고 싶지도 않고
지금 다니는 학원은 주 4회(월,화,수는 이런 랩수업/목은 원어민 말하기) 50분 수업이 19만원입니다
교재비 별도이고 애가 셋이라 솔직히 19만원도 작은 돈은 아닌데
아발론이나 정상어학원 청담어학원 전화로 물어보니 30만원은 줘야 보내겠던데..
아휴...고학년쯤 되면 모를까..지금은 도저히 안됩니다..
19만원이나 주고 이런 랩수업을 게속 받아야 하는지..이건 아니다 싶은데
다른 학원은 보낼 곳이 없고
파닉스 끝낸 아이한테 윤선생 시작하기도 뭐하고
어학원은 너무 비싸고...
아니 중학생도 아니고 초등 저학년에게 무슨 랩수업이란 말입니까?
샘들 편히 쉬려고 랩 수업 하는거 아닌가요?
다른 대안이 없으니까 여기 학원 그대로 보내야 할까요?
그룹수업에서 랩 수업으로 바뀐게 젤 불만이지만
그것 빼고는 샘들 다 좋으시고 한양대 영문과 서강대 영문과 나오시고 거리 가까워서 저학년때 보내기엔 참 좋은데..
사실 영문과 졸업 안하고도 외국에 어학연수 몇년 갓다와서 애들 가르치는 샘도 많고
윤선생도 영문과 안 나온 사람도 태반이라면서요
그래서 영문과 전공한 사람이 조금이라도 낫겠지 하고 보낸 학원이었느데....ㅠㅠ
너무 속상하고 답답하네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데..
떠나면 나면.. 우리 아이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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