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뜬금없는 말이라 다들 이상하시지요^^*
제가 직장맘이 된지 한달,,,
제대로 일을 한지는 일주일입니다
유치원 다니는 7살 햇살공주랑 초2인 햇살왕자가 있지요
첫 2주는 딸이 엄마랑 같이 있고 싶어해서 밤마다 같이 자고
하루는 가게 문 닫고 딸하고만 보냈어요
이제 3월이 되어 새학기도 시작되고 방학에 벗어나 잘 다니려나 했더니
아들이 걸리는 군요
핸펀도 없이 상가에 있는 운동과 미술 그리고 북카페를 이용하고
6시쯤 동생 데리고 집으로 옵니다
그럼 제가 7시쯤 집에 가지요
중간중간 빼먹기도 하고 집으로 바로 오기도 하더군요
문제는 학교 숙제에요
학교 숙제를 해 놓지 않으니 제가 집에 와서 숙제 보고 그 다음 진도가 안나간다는 것입니다
거창한 1000권 읽기를 목표로 정해놓고 이게 웬말입니까
공약이란 공약은 다 걸어 놯는데 결과가 없으니....
아들은 하루 종일 엄마 기다렸다면서 안기기만 하고
전 우아달이나 이비에스에서 본 것 처럼
너 할 것 다 했어
이리 가져와 봐
엄마가 다 해 놓으라고 했지.....
이렇게 안하려고 이쁜 목소리 이쁜말 쓰려고 정말 노력했어요
들어가자 마자 폭탄인 집을 보고도 참고
아이들만 보려고 했지요
허나 드디어 어제밤에 울아들 제게 맞았습니다
엉덩이 세대 짱 아프게요
숙제를 계속 안해 놓은 것입니다
맘 다스리고 밥먹고 나서 하라고 했지요
밥먹었으니 배꺼뜨려야 된다고 좀 놀더군요
아무말 안했습니다
딱 걸리기만 해라
숙제하려고 책상에 앉으니 짜증에 잠이 온다고 헤메더군요
딱!!! 걸렸습니다
엉덩이맞고 숙제하고 한글책 읽어주고 잠을 재우고 나니
아무 힘도 없어 저도 잤어요
10시입니다 전 애들 늦게 안재우는 편입니다
그전에는 9시면 잠자리에 들었는데
제가 일을 하고 나서는 10시에 심지어 처음으로 11시까지 한적도 있어요
여기서 계신 직장맘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일도 하고 영어도 하고 .....
그렇다고 집에 계시는 님들이 편하시다는 건 아니에요
제가 일을 하고 나서 달라진건
신랑이 설겆이를 한다는 거지요
결혼하고 한번도 안하던 설겆이를요,,,,,
두서 없이 제가 하고픈 말만했네요
카메라도 고장나고 스마트폰도 전화기로만 쓰고
겨우 한장 건졌습니다
오랜만에 햇살왕자 햇살공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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