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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초6인 우리 린은 요즘 집듣반에서 열심히 활동(?) 중이고요.
원래는 학원과 집듣, 이렇게만 병행하려 했는데 브죵님이 주신 표에 낭독,묵독 기타 쓰기란이 있어서 할 수 없이(??) 낭독을 다시 시작했어요. ^^;
학원으로 가기전에는 매일 짧은 시간이나마 낭독도 집듣과 다름없이 진행해왔었는데, 학원수업을 병행하다보니 시간상의 문제로 낭독은 생략할 수 밖에 없더군요.
하지만 이번에 겨울방학 집듣 프로젝트를 재개하면서 낭독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요.
시간상, 해봐야 마틸다 한 챕터 정도 밖에 못하지만, 그래도 안하는것 보다는 나으니까.. 하는 마음으로 하고있답니다.
사실, 낭독을 소홀히 하게 된데는 린이 낭독을 별로 즐기지 않는데도 큰 이유가 있었을거에요.
아무도 듣지 않는데 혼자 소리내어 읽는다는게 보통 귀찮은 일이 아니잖아요.
우리 린 어렸을 때 생각해보면, 거의 매일 동화책을 읽어주다시피했는데, 아이가 귀를 쫑긋하고 듣고 있어도 그거 한 권 읽어주기가 여간 고역이 아니었어요. 입이 넘 아파서..
그런거 생각하면 낭독을 귀찮아하는 애 마음이 이해가 가기도 하고 그런데, 또 스피킹에 낭독만큼 좋은게 없으니까 억지로라도 하라고 시키고 있네요.
그랬더니 요즘 마지못해 낭독에 취미를 좀 붙여보려고 노력하는 우리 린..
제 옆에 와서 "엄마, 집듣 시켜 줄 테니 잘 들어~" 하고 읽기도 하고, 서순이(우리집 강쥐)를 앉혀 놓고 읽어 주기도 합니다. -_-;
그러다 오늘은 갑자기 녹음을 하고 싶다며 아이팟을 들고 영화 마틸다 속 트런치불 성대모사를 막 해대더니 갑자기 뭔 생각이 떠올랐는지, 영화 함 찍어 보겠다며 안방에 휘리릭 들어가더니 의상을 차려 입고 나옵니다.
에혀.... 아빠 양복 속에 패딩을 껴 입고 제 썬글라스까지 끼더니 머리는 트런치블 모양으로 바싹 땡겨 묶어 달라네요. 얘가 뭔짓을 하려는겨...
그러더니 저렇게......@_@
이번엔 최대한 청순한 옷을 좀 찾아 달라고.. 미스허니랍니다.
자~자~ 마틸다 집듣하실 분들 모이세요.
저희 린이 읽어주는 마틸다 p.76-83 트런치불과 미스허니의 대사만 추출한 낭독이랍니다.
낭독도 이렇게하면 재미지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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