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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뭐꼬?? (초3 .영어시작 한달째)->신고합니다!

  • 저그네
  • |
  • 2011-12-14
20


 

 

글 보고 웃고들 계시죠???   이건 어디서 나온 문법이더냐...  ㅋ

 

 

초3 딸아이를 둔  수면위에 올라온 어리버리 헤매는 엄마입니다

 

영유 다녀본적 없고..  초딩 올라가자 마자 아이가 운동에 빠져서

2년간 운동선수 생활을 했습니다

선수???  진짜로 선수생활 했습니다 -.-;;

운동의 특성상 밤에 꼭 훈련을 해야하기에  2년을 매일밤 새벽1시에 집에 들어와서

아침에 1교시 빼먹고 학교 가고.. 남들 6교시 할때 4교시만 하고 나와서 또 운동하고

새벽에 들어가는 생활을 2년간 해왔습니다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생각보다 운동을 빨리 접게 되었는데

여하튼 대비없이 어른들 싸움으로 애가 꿈을 접게 되어서 엄마도 아이도 패닉상태로 두어달 지내다가

중간고사 영어시험에서 78점이란 점수를 맞게 되었습니다

(아 눼~~  영어 못해도 죄다들 백점 맞아온다는 그 학교 시험 말이지요 -.-;;)

 

아이 스스로 충격을 받아와서 처음으로 학원을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알파벳도 아직 헷갈리는 단계라서 학교앞 영어공부방에 보냈고

다른 아이들과 실력이 너무 떨어져서 혼자서 파닉스를 따로 가르치신다고 하더군요

 

일단은 운동만 하던 아이라 몇달간은 때리고 혼내고 같이 울고 구르면서

학습플래너 쓰는 연습과 일단 책상앞에 앉아 쉬운 문제집이라도 푸는 연습을 시켜

엉덩이 붙이는 훈련을 했습니다

 

그리고 런투리드 과감하게 풀셋 질러서 (그까이꺼~ 훈련비보다 싸다!!!하면서 ㅋ)

집에서 그냥 흘려듣게 하고 영어 디비디 원없이 보게 해줬습니다

 

그리고 영어공부방 보낸지 이제 한달하고 7일째네요...

 

 

그런데 문제는...

저는 그동안 쑥쑥 눈팅 하다보니 대략 영유 다니고 초딩올라오면 리딩레벨 어느정도 되어서

스피킹이니 라이팅이니 문법이니 이것저것 진행들을 하시던데

10살 나이에 처음으로 영어를 접한 제 딸아이는 그런 단계를 받아들이지 못하더라구요

 

흠...  그니까 영어단어를 그냥 통문자로 익히고 시간이 흘러 이해하길 바랬는데

밤낮없이 사전을 끼고 단어뜻을 꼭! 알아야 하고 뭐 하나라도 잘 모르면

심하게 부끄러워하고 진도를 나가지를 못한답니다

 

지금 이 수준에 뭘 알겠습니까??  아는거 하나 모르는거 99인데..

그러니 매일 낑낑대며 마치 우리 학교다닐때처럼 영어를 대하더군요

언어가 아닌 학습으로..

 

어제는 일기를 쓰고 싶다고 사전을 달라기에 던져줬더니만

10분동안 낑낑대며 단어가 없다는 겁니다

 

[퐁퐁이가 갑자기 벌레를 밟았다] 라는 일기를 쓰려는데

퐁퐁이[가]  의..  가 라는 단어가 없다는 거에요

 

 

흠.... 갑자기 뭐라고 설명을 해줘야 할지

일단  영어는 우리나라랑 문법이 다르고 언어배열 순서가 다르다  라고 설명은 해줬지만

제 가슴이 턱!하니 막히더군요

 

뭐하자고 남들 다 영유 보낼때 안보냈을꼬..

뭐할라고 영어에 흠뻑 빠질 시기에 애를 딴짓을 시켰을꼬...

 

 

전.. 사실 늦게 시작했고 영어란 장기간의 마라톤이니 느긋하게 생각했는데

이미 머리가 커버리고 워낙 요샌 다들 영어를 잘하니

딸아이는 조바심이 극에 달해서 매일 입만 열면  난 영어를 못해.  난 영어를 못해 부끄러워...

 

혹시나 저처럼 다른 아이들 보다 늦게 시키신분의 소중한 한마디를 기다립니다

 

참... 애를 키우는데는 정답도 없고 지름길도 없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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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림맹맘
  • |
  • 2011-12-16 11:25
답댓글
쪽지 수신으로 바꿨어요ㅠㅠ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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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림맹맘
  • |
  • 2011-12-15 15:44
답댓글

저그네님.. 혹시 아이가 피겨스케이팅을 하였는지요?

저희 아이도 이제 1학년 피겨는 1년 반정도 배웠어요.

저와 애기 아빠도 어렸을때 운동을 좀 하고 저도 선수생활을 해봐서 그 고됨을 잘 알지만

우연히 취미로 시작한 피겨를 우리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선수가 되겠다고 하고 링크에 들어가면 나오라고 할때까지 계속 탑니다.

지금도 주 1회 개인 강습만으로 진행하는데 부모를 닮아 운동신경이 있는지^^

같이 하는 아이들과 계속해서 차이를 보이며 앞서가고 있습니다.

코치님께서는 이제는 제가 결정을 내려야한다고 합니다.

선수생활을 할거면 지금(만7세 1개월 되었어요) 결정을 내리고 시작하라고...

요즘은 추세가 빨라져서 거의 1학년때부터 선수생활 시작한다네요.

본인은 선수를 하겠다는데 이 종목의 선수 생활이 어떻게 돌아가는 대략 들어서 많이 망설여지고

아이의 미래, 그리고 달라져야하는 가정생활, 경제적 지원등 많은 상황등을 고려할때

선수생활은 아니다로 거의 결정을 했는데 링크에 갈때마다 마음이 흔들립니다.

 

선수애들 날씬한거 체질보다는 다이어트 한거 맞죠?

얼마전에 고양 어울림에 랭킹전에서 곽민정선수 봤는데 몸이 상당히 불었던데 그것도 아마 꾸준한 다이어트에서

잠시 방심하니 바로 그렇게 된거겠죠?

저녁에 맛있게 간식먹는 애를 보면 선수 시작하면 이제 이것도 끝일텐데.. 싶어요.

 

저그네님 혹시 괜찮으시다면 쪽지로 좀 자세히 알려주심 안될까요?

구체적으로 아이가 어떻게 선수 생활했는지..

링크, 금액, 코치등 좀 자세히요..

님께서 보시기에 선수로 대성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겪어보셨겠지만 코치님과는 이런 이야기 맘 툭 터놓고 이야기 못하겠더라구요

우리애 코치님도 국가대표 출신이긴 하지만 아직 어린코치님인데

우리애도 님 아이와 같은 이런 안타까운 일을 겪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렇다면 첨부터 과천이나 서울에 있는 링크로 가서 유명한 신**, 지** 이런 코치님께 가야하는건지..

가려해도 요즘 남는 자리도 없겠지만....

 

요즘 머리가 좀 복잡한 피겨맘입니다.

 

영어공부관련해서 좋은글 찾아보려왔다가 요즘 제 고민을 가장 잘 들어주실 수 있는

저그네님 만나서 너무 반갑네요

 

안녕히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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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그네
  • |
  • 2011-12-15 17:20
일단 반갑습니다 ^^
저는 지방이라 서울 상황과는 거리가 멉니다만 서울도 나름대로 고충이 많더라구요
제가 현재 외출을 해야해서 내일까지 쪽지 보내드리겠습니다 조금만 기둘려주세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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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그네
  • |
  • 2011-12-16 02:34
근데 링맹맘님... 쪽지가 수신거부 설정 되어있으세요 ㅋㅋㅋㅋ
보내드리려고 해도 보낼수가 없네요
확인해보시와요~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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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림맹맘
  • |
  • 2011-12-16 11:23
이럴수가.. 님도 아주 늦게까지 계셨네요
저도 님쪽지 기다리며 하얗게 밤을 새었다지요 ㅠㅠ
전 수신거부를 해놓은적이 없는데 지금 왜 그런지 찾아볼게요...
이럴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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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졸리네
  • |
  • 2011-12-15 10:07
답댓글
제 친구도 운동선수였는데, 공부잘했어요. 뭐든 잘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고하더군요. 한달만에 일기를 쓰겠다는거 보면,,,,,, 싹이 보입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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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그네
  • |
  • 2011-12-15 17:21
막상 공부를 시켜보니 수학이 더 큰 문제더라구요 본인도 수학을 싫어해서 영어라도 잡고 있으면
엄마한테 혼을 덜 나겠지.. 라는 마음도 있는것 같아요 여하튼 화이팅 하겠습니다!!! 우리모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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