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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맘고생은

  • 몽구맘
  • |
  • 2011-12-01
22

그간 슬럼프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지냈는데

욕심을 조금만 접고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볼까 싶네요.

너무 오랜만에 나와서 참 쑥스럽고 어색하지만

욕심을 조금만 내려놓고 다시 한번 힘을 내보려구요.

 

제가 맘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한동안 밖으로만 에너지를 쏟고 다녔네요.

아이의 마음을 너무 읽어주려 하지 않았던 제 모습에 많이 반성하며 지내고 있어요.

제 욕심 때문에 아이에게 너무 집착했다는 걸 뒤늦게야 깨닫고 있네요.

지금도 순간순간 옛버릇이 튀어 나오려고 하지만 많이 자각하려고 해요.^^

 

그래도 쑥쑥은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들어왔었는데 그냥 멀리서 바라보고만 있었어요.

아이도 듣기, 읽기, 학습서 같은 건 아이 자율에 맡겨놓고 리팍으로 지내왔지요.

그러니 많은 뒷처짐이 있을거라 예상도 하구 있구요. 하지만 그것도 길게 보면

멀리 뛰기 위한 도움닫기려니 하고 편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방학동안 어떻게 아이와 지내야 상처없이 지낼 수 있을까가 현재 저의 숙제이지요.

쑥에선 그간 여러가지 활동을 보아왔지만 그저 부럽기만 할 뿐,

아직 우리 아이, 아니 제가 준비가 되지 않아 참여를 못했었지요.

 

이제 저의 자리가 어디인지 찾아 욕심부리지 않고 다시 시작해보려구요.

저만 이런 고민에 휩싸여있다고는 생각하지 않구요, 많은 분들이 고민하셨던, 고민하고 계시는

부분이 아닐까 스스로 위로해 보네요.

 

어쨌든 다시 나오니 힘이 나네요.

 

비 온 뒤에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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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로이스맘
  • |
  • 2011-12-02 12:12
답댓글

몽구맘님..안녕하세요^^

같은 3학년 사내아이를 둬서 몽구맘님이 더 이해돼요..

머리가 좀 컷다고 반항끼가 스믈스믈 올라오고

끌고 뭘 해볼라치면 트러블이 장난아니게 생길때도 있고...

그 전에 몽구가 잘 따라 와서 몽구맘님이 더 속상한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요즘 자녀와의 대화법이란 강의를 들으러 다니면서

아들에게 무진장 노력하고 있어요^^

그것도 제맘 같이 되지 않아 이론과 실전에서 갈등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래도 이러면서 저도 조금씩 변하지 않을까 싶어요.

 

몽구맘님 같은 마음, 이맘때 아이들을 둔 엄마들은 다 이해할거예여.

그래도 우리 힘내자구요..

좀 더 사랑하고.

좀 더 표현하고,

좀 더 안아주고,

좀 더 눈마주치고,

좀 더 대화다운 대화를 나누도록 노록하자구요..

우린,, 내 사랑하는 아들의 엄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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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구맘
  • |
  • 2011-12-03 08:35
그러게요. 3학년 1학기와 다르게 2학기 되면서 확연히 차이를 보이더라구요.
굉장히 놀랐고 당황스러웠죠.
저도 열심히 자녀와 대화법이나 자녀를 위한 부모교육 등을 뒤늦게 배우고 있어요.
그간 해온게 많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더 멀리 가기 위해 잠시 영양제 맞는다 생각하며 맘 다스리고
아이의 말에 제가 집중듣기 하고 있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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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teracy
  • |
  • 2011-12-01 22:01
답댓글

몽구맘님 반가워요.. 무지 오랜만인듯해요.. 그쵸~

우리 지난 겨울 문법반 함께 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참 빠릅니다.

딸애와 같은 학년이라서 더 정감가는 몽구인데...

앞으로 힘내서 같이 해봐요..

겨울방학이라서 큰걸 꼭 이뤄야 한다기보다는..

좋은 생활 습관 잡아주기, 그리고 부족햇던 것들 보충하기..기초 체력 기르기..

이런쪽으로 신경ㅇ르 써 보는것도 좋을 듯해요..

그럼 앞으로 자주 뵙길 바라며..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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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구맘
  • |
  • 2011-12-02 08:41
문법반 할 땐 재미있었는데 아이는 덩달아 끌려왔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literacy님 글 꾸준히 봐오면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바라는 방향은 제가 주도했던 생활에서 아이 스스로 주도하는 생활이 되는 거에요.
큰 틀만 제시해주고 선택은 아이에게 맡겨보려고 하네요.
다른분들 쉽게 하시는걸 전 왜그리 징징 거리며 힘들게 하는지.ㅎㅎ
많이 부끄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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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이현이맘
  • |
  • 2011-12-01 20:13
답댓글

이런 고민은 우리가 아이에게 너무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어서 그러지 않을까요. 저는 초6남자 아이의 엄마랍니다. 어릴때는 내 아이가 정말 모든 걸 잘 할 수 있는 아이라고 확신을 하며 이것 저것 다 넣어보았네요. 그렇다고 못하는 아이는 아니에요. 항상 상위권에 있으니까요. 근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제가 아이를 보는 눈이 내려가드라구요. 아이가 질수있는 짐만을 올려줘야 하는데 우리가  너무 버겹게 주고 있지 않은가 회의를 많이 했어요. 6초에 전 아이에게 믿음이 가던데요. 할 수 있을거라고. 그래서 고민고민하다가  여름방학시작과 동시에 수학 영어학원 접고 (수학은 7-나 들어간 상태이고 영어는 기초문법 마루리과정) 놀렸네요. 하고 싶은것하라고.

주위에서 용기대단하다네요. 그래서 기타배우고 싶다해서 기타배우고, 영어는 하루1시간 듣기하구 책읽는 시간늘려주고 했네요. 아이 친구들이 제가 최고랍니다. 조바심내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답니다. 그래도 지금이 가장 한가한 시간일것 같아서요. 웃기죠? 아시는 분들은 늦는데 무슨 짓이냐그러고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라 합니다. 허나 제 큰 신념 변치않으려고 노력하며 중1때까지는 지켜보려 합니다. 할 수 있을꺼란 믿음으로 학부모가아니 부모로써 기다리려구요. 현실감이 떨어지긴 하는데 우리아이들 짐을 조금은 내려줘도 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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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구맘
  • |
  • 2011-12-01 21:11
그나마 가슴을 쓸어내릴 수 있는 것은 아직 초등저학년이라 그랬나봐요.내년엔 초등고학년 대열에 올라가지만.
초6인데 건이현이맘님은 정말 큰 결심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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