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나에게 아이를 양육하고, 훈육하며, 교육시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내 아이를 키우며, 나는 나의 지식과 지혜가 늘 부족함을 느낀다. 특히 아이에 관한 어떤 부분의 판단을 하거나 결정해야 할 경우는 더욱 그러한 것 같다. 아이의 성장 과정에서 아이에게 어떤 것이 절대적으로 옳다 그르다라고 말 할 수 없는 것 처럼 아이에 상황에 맞게 아이를 키워나간다는 것은 아마 예술의 경지에 도달하는 일 인 것 같다. 또한 우리는 아이를 키우는 것을 어려서부터 잘 양육 받지도, 훈육 받지도, 교육 받지도 못한 것 같다. 그리고 부모가 되면서 단지 내가 받아온 양육과 훈육과 교육의 방식으로 하루 하루를 아이들을 키워내는 것 같다. 그래서 아마 아이에게 멋지고, 훌륭한 부모가 세상에 드문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다. 아이를 키우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아이를 위한 양육서와 훈육서와 교육서를 읽어 보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보통 성공 스토리 위주의 양육서와 훈육서와 교육서들을 읽다 보면 이들 책에 담고 있는 내용들이 얼마나 피상적이고 원론적인가를 곧 느끼게 되고, 또한 이마저 과학적 지식 체계에 비추어 보면 이것들이 얼마나 허구적인지를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 그러나 책의 문제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책들을 읽고 아이의 양육과 훈육과 교육에 모방하는데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것은 특수한 부분을 보펀적으로 인식하는 오류를 발생시킨다. 즉 성공보다는 실패가 많은 것이 자연의 법칙이 듯 결국 이런 책들의 모방은 성공보다는 많은 실패를 가져다 주게 되는 것 같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선인들의 지식과 지혜와 현대의 과학적 지식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따라서 우리는 수 천 년간 검증된 좋은 책을 통해서 선인들의 지식과 지혜에, 현재 새로 밝혀진 지식과 지혜를 귀 기울이며 이를 모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신의 아이들 잘 키우고 싶어한다. 하지만 부모로서 우리가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어떤 지식과 지혜를 가지고 있는지, 나의 편협한 지식과 지혜를 담보로 아이를 실험 대상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지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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