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책으로 배우는 수학의 개념]
수학동화임을 티나게 표방하지 않으면서도~
수학에 대한 개념을 다루고 있는 그림책들을 모아서 소개해봅니다. ^^
# 이상한 나라의 숫자들
이상한 나라의 숫자들마리아 데 라 루스 우리베 글/페르난도 크란 그림/김정하 역 |
혼자 외롭게 지내고 있던 숫자 1은 친구를 찾아 집 밖으로 나옵니다~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길을 나서지요. ^^

또한 각 숫자의 모습의 특징에 따라 의인화하여 표현한 점도 재미있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숫자 2는 백조, 숫자 3은 화가난 모습, 숫자 5는 곡예사, 숫자 7은
수도사의 모습이에요.

처음에 만난 친구는 숫자 0이었어요.
숫자 1을 본 숫자 0은 친구가 되자고 하지만....
숫자 1은 숫자 0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무시하고 놀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다시 친구들 찾아 길을 나서지요~
숫자 2, 3, 4.........9까지 차례로 만나지만....
모두들 숫자 1를 무시하거나, 자신의 일로 바쁘거나....친구가 될 수 없는 인연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에 다시 숫자 0과 만난 숫자 1....
숫자 0은 이번에도 함께 놀자며 숫자 1에게 따뜻한 말을 건냅니다.
숫자 1도 그 간의 여행에서 느낀 바가 많았으니...
숫자 0의 말을 받아들이고 둘은 친구가 되지요.

하나와 영이 산꼭대기에 나라히 않으니....
그 모습을 본 다른 숫자들은 모두 친구가 되고 싶어 몰려오고 있습니다.
혼자서는 아무 의미가 없었던 숫자이지만 함께하는 순간 더 큰 숫자로 거듭날 수 있었다는...
친구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만드는 그림책이었어요.
#숫자벌레
숫자벌레함기석 글/송희진 그림 |
수학의 개념을 재미있게 풀어주고 있는 동시 그림책이에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숫자의 모습들....^^
아빠 콧구멍은 숫자 8, 내 동생 궁둥이는 숫자 3
참 재미있지 않나요? ㅋㅋ
엉뚱한 구구단은 원영이가 깔깔거리며 읽었지요~
나누기 동시도 기발합니다. ㅎㅎ

요즘은 동시집이 참 재미있는 내용으로 나와있어서~
한동안 동시집을 꼭 빌려서 읽었었네요. ^^
간결한 내용으로 핵심을 재미있게 알려주어서 좋았던 수학동시였답니다.
#할까 말까?
할까 말까?김희남 글/윤정주 그림 |
이 책은 '경우의 수'에 대해 다루고 있는 그림책이에요.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을 때 어떤 것을 선택할까...하는 내용이지요. ^^
이 책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아기 오리 열두 마리는 너무 많아
아기오리 열두 마리는 너무 많아!채인선 글/유승하 그림 |
엄마오리는 아기오리를 둘씩 짝지어 여섯 줄로 세웠어요.
그러고 나서 세어 보니 모두 여섯 마리! 실제로 수가 줄어든 것은 아니지만
여섯 마리로 다니니까 열두 마리로 흩어져 있을 때보다 훨씬 편했지요.
하지만 다음 날이 되자, 여섯 마리도 많다 싶어서 세 마리씩 짝지어 네 줄로 데리고 다녔어요.
그 다음 날에는 네 마리씩 짝지어 세 줄로, 또 다음 날에는 여섯 마리씩 짝지어 두 줄로
물놀이를 가고, 소풍을 가고~
12개의 수를 어떻게 짝짓느냐에 따라 묶음으로 세면 좀 더 간단해진다는 원리를 알려주는
그림책이었답니다.
# 배고픈 개미 100마리가 발발발
배고픈 개미 100마리가 발발발엘리노어 핀체스 글/보니 맥케인 그림/신형건 역 |
이 책은 앞 서 소개한 '아기 오리 열두마리는 너무 많아'의 개미 버전~이라고 할까요?
또한 숫자도 100으로 더 커졌습니다. ^^
개미 100마리가 맛있는 간식거리들이 있는 목표 지점을 향해 신나는 소풍길을 떠납니다.
그 때 가장 어리지만 재치 있는 꼬마 개미가 아이디어를 냅니다.
100마리가 길게 한 줄로 가는 대신 두 줄로 가는 거였지요.
그런데 두 줄로 가도 더디게 느껴지니...네 줄로 갈 것을 제한하고....
또 다섯줄로 가고~~~
결국은 10마리씩 10줄로 가게된다는 이야기에요.
# 날아라 숫자 0
날아라 숫자 0조앤 홀럽 글/탐 리히텐헬드 그림/이혜선 역 |
이 책은 원영이가 정말 재미있어하며 2회나 연속으로 빌려서 읽은 책이랍니다. ^^
말풍선이 있는 만화 형식으로 되어있어 더 재미있어한 점도 있구요~
제일 처음 소개한 '이상한 나라의 숫자들'과 조금 비슷한 개념이긴한데요.
이번에는 숫자 '0'이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이 책에서도 역시 다른 숫자들이 모두 숫자 0을 무시합니다.
숫자 0은 혼자 있으면 아무 것도 아닌 존재가 되기 때문이었지요.
항상 다른 숫자와 짝을 지어 있어야하거나
숫자 0이 아닌 도넛이나 알파벳 O 등등의 둥근물체로 오해받기 십상이었어요.

또한 더하기를 할 때는 투명숫자나 다름없어서 모든 숫자들이 숫자 0을 뚫고가는 것처럼
생각되었구요. 빼기를 할 때도 마찬가지였지요.
나누기를 할 때 0은 더 쓸모가 없어서 다른 숫자들은 숫자 0으로는 나뉘지 않겠다고
딱 잘라 말합니다.
그러던 중...곱하기를 하는데.....
다른 숫자들이 모두 0이 되고 맙니다.
이 상황을 접한 숫자들은 모두 겁에 질려 도망을 가네요~
자신들이 사라질까 두려워서 말이지요.

자신만만하고 위풍당당했던 숫자 0은 크게 실망하면서 머나먼 곳으로
데굴 데굴 굴러서 떠나 버립니다. ^^;;;
이 때...언덕 아래에서 이 상황을 보고 있는....누군가가 보이시나요? ㅎㅎㅎ
한편 다른 숫자들은 자기들끼리 더셈, 뺄셈을 하면서 신이났지만....
뜻 밖의 문제에 부딛혔어요.
5+2+3 의 답에서 숫자 0이 채워주어야할 자리가 비게 된 것이지요.
그 때....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로마 숫자들은 아라비아 숫자들을 모두 강제로
데려가서 원형 경기장 안에 가둡니다. 공격할 시간만을 기다리면서 말이지요.
우리가 흔히 로마숫자를 볼 수 있는 곳이 벽시계라는 점을 감안하여
원형 경기장을 시계 모양으로 설정한 작가의 센스가 재미있었어요~^^
이 때 멀리 떨어져 있던 숫자 0은 친구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소리를 듣고~
위풍당당하게 친구들을 구하러 출동~~~합니다. ^^
그리고는 숫자 0의 놀라운 힘을 보여줍니다.
숫자 0과 곱하기를 한 후 물체가 사라져버리는 것을 본 로마숫자들은 겁을 먹고 달아나네요~

숫자 0은 비로소 친구들에게 인정을 받고 진정한 영웅이 된다는 이야기랍니다.
아무것도 아닌 듯한 숫자 0도 꼭 있어야하는 숫자임을....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
수학동화인 점을 굳이 강조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수학의 개념을 알게해주니...그림책은 여러모로 참으로 고마운 존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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